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이용하는 도서관. 지금이야 자유롭게 이용하는 도서관이지만 오래전 책과 도서관은 소수의 특권층만 이용하는 도서관이었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도서관과 책은 물 흐르듯 조용히 흘러가 하나의 거대한 역사로 자리잡을 수 있었을까? 지배계층은 피지배계층에 대한 앎(독서)을 왕권에 대한 침해라 생각하여 알 권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2천여전 70만권의 장서를 자랑하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신왕국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시대에 건립됐다가 기원전 48년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포위로 불에 타고 여러 차례 화재를 겪었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4세기경 마침내 완전히 불에 타 사라졌다. 또한 중국의 분서갱유, 1986년 로스엔젤레스 중앙도서관의 화재사건 등 책과 도서관 수난사의 사례는 많다, 수전 올리언의 도서관의 삶, 책들의 운명은 미국의 공공도서관 체제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떤 역사를 거쳐 시민들의 일상 속에 뿌리를 내리고 지지받게 되었는지 알려 준다. 로스엔젤레스의 중앙도서관 화재에서 시작된 이 책은 개인의 성장과 사회와의 연결을 이어주는 도서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방문 노숙자, 술취한 사람, 갖은 욕설 등 에도 역할을 충실하게 다하는 사서야말로 사람, , 도서관을 이어주는 매개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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