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저물어 가고 한 해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1년의 결실이 뭐냐고 물어보면 난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그 대답은 12월 마지막날에 해야겠다(.생각이 나는 것들이 있지만 아직 두 달이라는 기간이 있으니). 올해 학교도서관 TF팀을 조직하여 초등, 중등, 일반 대상으로 매월 신간도서 20권(100권) 총 1000권(1월에서 10월)을 선정하고 서평을 작성하였다. 이제 100권의 목록을 다시 5개의 카테고리와 주제를 선정하고 한 권의 책을 만든다. 다시 서평을 작성하고 표지, 페이지의 디자인 부터 색깔까지 준비한다. 오늘은 팀별로 선정해 온 책들을 설명하고 적합 판정을 내렸다. 어떤 책이든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은 많은 시간적 정신적 소비의 결과다. 팀원들의 업무가 배로 쌓이니 미안하고 안쓰럽게 느껴진다. 그래도 웃으면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해 주니 정말 고맙다. 출간될 책이 기대된다. 학교 현장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더 분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