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부재의 아픔을 담은 86편의 단편들로 구성되었고 우리 곁을 떠난 김진영 선생님의 목소리와 빈자리가 느껴지는 슬픈
단어들. 하지만 자신의 부재에도 계절은 계속 반복되고 삶은 계속된다는 성숙하고 강인하고 절제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사랑의 주체가 아니라 이별의 주체라는 것. 날마다 사랑하고 이별하는 과정속에서 더 나은 이별의 주체가 되는 것
진정한 부재는 ‘나‘를 떠나 보내는 이별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김진영 선생님 자신의 부재에 대한 숨길 수 없는 아픔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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