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잠깐 떠나는 여행을 갔다 오면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꼈던 그 기분이 날아갈까봐 조바심이

난다.

나이가 들었나 보다. 하루하루가 소중해서, 놓치기 싫어서 조바심이 난다.

 

10.7.~10.8일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다.

 

10.7.(일)

 

남도에서 강원도까지 5시간(휴게시간을 빼고)

남도에서 강원도까지 올라가면서 단양 휴게소에서 놓칠뻔한 신라 적성비와 적성산성을

보고 올라가보며 바람이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다.

옛 역사는 흔적만 남기며, 모진 바람에 무너지고 있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고생은 백성들이 하고, 저 높은 곳에 돌은 어떻게 짊어지며 올라갔을까?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 근처에서 숙박을 정했다...

첩첩산중 여기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인심좋고 친적한 주인장의 친철에 고마워하며 아침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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