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동그란 틈 사이로 하늘이

운반하는 아름다운 것들을 보았고

우리는 밖으로 나와 별들을 보았다.


지옥편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단테의 여행 새로운 별은 어떤 곳일까요? 

나의 여행 이라 생각 해보며 함께 

그분과 함께 신곡 연옥편을 떠나 보기로 합니다.

그곳은 어떤 세상일까 벌서 기대가 가득합니다.^^



1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연옥의 신이 솟아 있는 해변에 도착하고, 북반구

하늘에서는 볼 수 없는 네 개의 별을 보고 연옥의 문지기 카토를 만났다. 카토

는 베르길리우스의 설명을 듣고 정좌의 산에 오르는 것을 허락한다.

산에 오르기 전에 베르길리우스는 이슬로 단테의 얼굴을 씻어주고

갈대로 띠를 둘러 준다.

.

.

.

/

보다 편한 물 위를 달리기 위하여

내 재능의 쪽배는 돛을 활짝 펼쳤으니

그토록 참혹한 바다를 뒤로 남긴 채

이제 나는 인간의 영혼이 깨끗이

씻겨 하늘로 오르기에 합당하게

되는 저 둘째 왕국을 노래하련다.

 

, 성스러운 무사이여, 나는 그대들의

것이니, 죽었던 시가 여기 되살아나게

하고, 또한 칼리오페가 잠시 일어나

저 불쌍한 까치들이 호된 타격에

용서를 바랄 수 도 없게 만들었던

멋진 음악으로 내 노래를 이끌어 주소서.

동방 사파이어의 감미로운 빛깔이

첫째 둘레까지 순수하게 펼쳐진

정명한 대기 속에 모여 있었으니

나의 눈과 가슴을 슬프게 했던

죽은 대기에서 막 벗어난

나의 눈은 다시 기쁨을 되찾았다.

 

사랑을 이끄는 아름다운 행성은

뒤따르는 물고기자리를 희미하게 하며

동쪽을 온통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나는 오른쪽으로 몸을 돌려 다른 극을

향했고, 최초의 사람들 외에는

바라본 적이 없는데 네 개의 별을 보았다.

하늘은 그 별빛들을 즐기는듯 하였으니

, 북반구의 황량한 홀아비여.

너는 영원히 그 별을 볼 수가 없구나

!

나는 그 별들로부터 시선을 돌려

큰곰자리가 사라져버린 이미 다른

극을 향하여 약간 몸을 돌렸고

내 곁 가까이 노인이 있는 것을

보았는데, 자식이 아버지를 존경하는 것

이상으로 존경 받을 만한 모습이었다.

 

그이 수염은 기다랗고 희끗희끗했으며

그와 똑같은 머리카락은

두 갈래로 가슴까지 드리워 있었다.

 

성스러운 별 네 개의 빛살은 그의

얼굴을 빛으로 장식하였으니 나는

앞에 태양이 있듯 그를 바라보았다.

 

눈먼 개울을 건너 영원한

감옥에서 도망친 너희들은 누구냐?

엄숙한 수염을 움직이며 그가 말했다.

 

누가 너희들을 인도했느냐 지옥의

계곡을 어둡게 하는 깊은 밤에서

너희들을 나오게 한 등불은 무엇이냐?

심연의 법칙이 그렇게 무너졌느냐?

아니면 하늘의 결정이 바뀌어 저주받은

너희들이 나의 암굴로 오는 것이냐?

그러나 내 안내자는 나를 붙잡으시더니

말과 손과 눈짓으로 내가 공손하게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게 했다.

 

그리고 대답하셨다. 네 의지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간청으로 인하여

나의 길동무인 이자를 돕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진정한 상황이 어떠한

것인지 자세하게 설명하기를 원하시니

나로서는 당신께 거부할 수 없군요.

 

이자는 마지막 저녁을 보지 않았지만

어리석음으로 거기에 가까이 다가갔으니

조금만 늦었더라면 돌아설 뻔했습니다.

 

내가 말했듯이, 나는 그를 구하기 위해

보낸 사람이었고, 내가 직접 안내한

이 길 이이에 다른 길은 없었습니다.

나는 그에게 사악한 사람들을 모두

보여 주었고, 이제 당신의 보호 아래

자신을 씻는 영혼들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내가 어떻게 인도했는지 말하자면 길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덕성이 나를 도와 당신을

보고 있는 당신의 말을 듣도록 안내 합니다.

 

그가 온 것을 기쁘게 받아들여 주십시오.

 

 

그는 소중한 자유를 찾고 있으니 자유를

위하여 삶을 거절한 사람은 알겠지요.

당신이 아시듯, 자유를 위한 우타카에서의

죽음은 쓰라리지 않고, 당신이 그곳에 남긴

육신은 위대한날에 밝게 빛날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규율을 깨뜨리지 않았으며

이자는 살아 있고 미노타가 묶지

못하며, 당신의 마르티아의 순결한 눈이 있는

원에 있으니 오, 거룩한 가슴이여, 그녀는

사랑을 보아서도 우리에게 허락해 주소서.

 

우리가 당신의 일곱 왕국을 지나가게

해주시고, 저 아래에서 말해도 괜찮다면

그녀에게 당신의 은혜를 전해주겠소.

그러자 그가 말했다. 네가 저쪽에 있을 때,

마르티아는 무척이나 내 눈에 들었으니,

그녀가 원하는 것을 모두해 줄 정도였지.

지금 그녀는 사악한 강 저편에 있으니,

내가 거기서 나올 때 만들어진 법칙

때문에 지금은 나를 감동시키지 못하지.

 

 

그대가 말하듯 하늘의 여인이 그대를

움직이고 있다면 애원 할 필요 없소.

 

그녀 이름으로 청하는 것으로 충분하오.

그러니 이제 가서 저자에게 순수한

갈대를 둘러 주고 그의 얼굴을 씻어

모든 더러움을 없게 해주시오.

조금이라도 안개에 가린 눈으로는

천국의 천사들 중 첫째 천사 앞에

절대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오.

이 작은 섬 주위의 낮은 물결이

부딪치는 저 아래에는 부드러운

진흙 위에 갈대들이 자라고 있는데

잎이 나거나 단단해지는 식물은

파도에 휘어지지 않기 때문에

그곳에서 절대로 살 수 없지요.

 

그런 다음 이쪽으로 돌아오지 마오.

 

벌써 떠오른 태양이 산에

오르는 길을 그대들에게 보여 주리다.

그리고 그는 사라졌고 나는 몸을

일으켜 아무 말 없이 안내자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에게 눈을 돌렸다.

스승님은 아들아, 내 뒤를 따르라.

뒤로 돌아가자, 벌판이 이쪽으로

낮은 해변을 향해 기울어져 있으니까.

여명은 새벽의 어슴푸레함을 몰아내

달아나게 하였으니, 나는 멀리에서

일렁이는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우리는 황량한 벌판을 걸었으니, 마치

잃어버린 길을 되돌아오는 사람이

그곳까지 헛걸음을 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이슬이 태양과 싸우는 곳,

응달진 곳에 따로 떨어져 있어서

거의 증발되지 않는 곳에 이르렀고

나의 스승님은 양 손바닥을 펼치고

 

부드럽게 여린 풀 위로 얹으셨으며

나는 그 몸짓의 의도를 알아차리고

그분에게 눈물 젖은 얼굴을 내밀었고

그분은 지옥이 뒤덮었던 내 얼굴의

빛깔을 온전히 다시 드러내 주셨다.

 

그런 다음 우리는 황량한 해변에

그 물결을 항해한 사람은 누구도

되돌아가지 못한 곳에 이르렀다.

그곳에서 다른 분이 바라는 대로

그분은 나에게 띠를 둘려주셨는데, ,

놀랍구나! 그 겸손한 풀을 꺾자, 꺾인

자리에 순식간에 새 풀이 돋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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