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의무에서 벗어나 기다리던 자유로운 때를 꿈꾸고 그 시간이 오면 본업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하곤 한다. 자투리 시간에는책을 쓰거나 연구를 하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변명을 하면서, (…)세월이 흘러서 마침내 기다리던 자유를 얻었다. 고대했던 그 시간이 온 것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때쯤이면 더 이상 자신이원하던 일을 하지 못하게끔 변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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