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소명에 따라 사느냐 살지 않느냐 죽음에 다다를때 행복하고 불행해지기도 한다
(오늘의 사유)

자기가 전적으로 관심을 쏟지 않던 일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에게도 방향 전환의 계기를 기다리는 능력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어요. 실제로 내가가르치던 학생들에게 종종 있던 일이어서 나는 알고 있지요.


남학생들에게 교양 과목을 가르칠 당시, 나는 진로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는 했어요. 어떤 학생이 나에게 와서, "제가 이걸 할 수 있을 거라고생각하십니까, 제가 저걸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도 작가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하고 묻습니다. 그러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고는 했어요.
"모르겠네. 남들이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 10년이고 20년이고기다릴 수 있겠는가? 아니면 대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자 하는가? 세상이 뭐라고 하건 자네가 정말 좋아하는 것만 붙잡고 살면 행복하겠다 싶거든 그 길로 나가게."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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