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위기 - 라이트 노벨 라이트 노벨 도서관 시리즈
아리카와 히로 지음, 민용식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08년 11월
평점 :
품절



벌써 3부가 나왔다. 더욱이 애니메이션의 내용이 끝났다.
덕분에 다른 때보다 뒤의 이야기가 더욱 애타고 있다. 다 읽은 직후라서 더 그럴지도.

‘중용’도 ‘비폭력’도 굉장히 숭고한 이념이건만, 정말 가차없이 이용당하는구나, 하고 생각되어버렸다.
역시 뭐든 쓰기 나름이랄까. 내란 때에서는 ‘중립’이라는 운운을 하며 거창하게 말하더니만, 위기에서는 ‘무저항자’라는 무시무시하게 무능한 컨샙을 가지고 나와 버리다니. 단어선택이 절묘하달까, ‘무저항자’라고 하니까 왠지 비폭력이라기보다는 ‘폭력에 순응하는 자’라는 느낌이 강해져 버렸다. 푸핫.

그에비해, '내란'에서는 서로 아옹다옹 하지만, 역시 마지막에는 '이념'이라는 공통점 아래에 의외로 많은게 통하고 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으음, 더이상 하면 네타겠죠?
(그 외에도 실수로 많이 흘렸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안하려고 생각합니다. 착하죠? <- 당연한거야.)

여전히 애니메이션은 1쿨 이므로 여러가지 빠졌다는 점이 굉장히 아쉽다.
가령 이쿠의 하얀 스타킹과 하늘하늘 치마차림 같은 것은 굉장히 상상하기 힘들었고, 무엇보다 그 상태로 밭다리후리기 기술이라던가 하는걸 보고 싶었으니까.(결국은 못했지만…)
혹은 이쿠의 오빠라던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버지가 땜빵사건을 설명을 해주셨는데.

더군다나 벌써 3년이란다. 순간 경악을 해버렸어. 이제 몇 달후면 도조는 이제 30줄에 들어서는 것이란 말인가.(세대가 달라진다! 라는 생각에 조금 충격을…;;) 아니, 내란 때에도 2년이라고는 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도 시간경과가 잘 느껴지지 않았지만, 소설도 마찬가지다. 권당 1년치인가?

그런데 이쿠의 실력은 솔직히 의문점이 많다.
테스크 포스라는 뭔가 엘리트 집단에 들어가 있으니까, 혹은 도조를 잘도 집어 던지니까, 어느 정도 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2주일의 훈련으로 현재의 카사하라 수준으로(입대도 아니고.) 맞출 수 있다는 점은… 뭐랄까, 엘리트 맞아? 라고 갸웃거렸다. 하긴, 현실적으로 생각할 때 남자대원을 여성의 몸으로 넘어서는 것 자체가 힘들겠지만… 아니면 총만 한정해서 말했던 거였을까?;;

PS. 등장인물 소개 바꿔줘…. 우리 귀여운 도조씨가 전혀 귀엽게 그려지지 않았잖습니까 ;ㅁ;!! 애니메이션에서 얼마나 귀엽게 나왔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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