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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는 마가 붙는 별이 내린다! - 마 시리즈 8, wink novel
타카바야시 토모 지음 / 서울문화사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 정말 1부가 끝난 기분이 들었다.
워낙 긴 대장정 이었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내 머릿속에는 경종이 칠 뿐이다.
축, 콘라드 이별- 쯤 되려나.
물론 유리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애초에 유리에게 호감이 없으므로, 그의 기분 따위 생각하지 않겠다.
나는 찌질이 다음으로 완벽한 남자가 싫다.
스킵비트에서는 렌보다, 재능이라는 한 장의 차이로 ‘여자에게 빌붙는데다가 자립심도 없는 주제에 세상이 우둔해서 자신의 예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불평하는 쓰레기’ 에서 벗어난 후와 쇼 쪽이 훨씬 더 좋다.
‘완벽한 남자’라기보다는 ‘정감 없는 남자’라고 해도 좋다. 너무 잘 짜여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해도 좋다. 인간미 라는 것은 허물이 있을 때서야 나타나는 것이니까.
차라리 렌은 조금 더 서투르고 귀여운 맛이 있는 반면, 이 녀석은 그런 점도 없다. 단점이 있다면 극악무도한 농담센스 정도이지만, 애초에 농담을 한 적도 손에 꼽잖아?
그런 작가님이 콘라드를 특별히 아끼는 것 같았건만, 이것으로 빠빠이구나. 경사로다.
꼴 보기 싫은 녀석이 하나 떨어져 나갔다고 하니 홀가분해진다.
유리 볼프람 커플 따위 지지하기 싫지만, 볼프람이 우는 꼴은 절대 못 본다. 게다가 볼프람의 비중을 늘어나겠구나, 하고 생각하니까 단숨에 기분이 좋아진다.
일러 중에서는 가장 예쁜 볼프람.
이 참에 그웬달도 조금 많이 나왔으면. 아니시나와 그웬달 투샷으로. 우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