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블러드 브라더스 외전 ⓢ 1
아자노 코우헤이 지음, 민유선 옮김, 쿠사카 유야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외전은 그 시끌벅적한 에피소드가 매우 경쾌하고 밝은 색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사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외전편이 본편으로 이루어져도 좋을 정도로 맘에 든다. 보통 라노벨은 단편단편으로, 말하자면 1편을 보고 3편을 보던, 2편을 보고 1편을 보더라도 이렇다 할 문제가 없다.(내가 한국 판타지보다 게임소설에 빠진 것도 이 점이다. 언제 정떨어져도 뒤끝이 보다 덜 찝찝하다) 질릴 정도로 같은 설명이 매 권 반복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BBB는 상당히 장편. 상하권으로 나뉘는 것도 길어 보이는데 이건 1권부터 3권까지다.
양만큼 무게감이 다른 작품보다 높다. 하지만 역시 게임소설답지 않다고 투정하고 싶다.(애초에 게임소설의 정의가 애매하지만)

보다 외전 같은 느낌의 단편이 잔뜩 있었으면 한다.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같은 것은 비슷비슷한 느낌으로 줄기차게 반복반복반복을 했는데-사실 이것도 조금 곤란하지만. 금전적인 관계로-, 도대체 이건 왜 한 권으로 끝나는지.

가볍게 웃고 넘어가도 언제 다시 봐도 좋은 그것. 이미 5권에서 ‘조정원 미미코의 고단한 하루’따위 저편으로 날아가 버렸지만, 제취직도 있고 말이지. 미미코라면 부르는 곳(가령 혈족이 되르든가… 아 이건 곤란한가)도 많을텐데.
굳이 조정원이 아니라도 좋으니까, 응? 기브미 외전. 기브미 발랄한 분위기.
미미코라면 부르는 대-흡혈귀-도 많을 텐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