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 지쳐 쓰러져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때, 어떤 도움의 손길도 기대할 수 없을 때에야 비로소 신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일으켜 세워 달라고. 신을 믿어야, 신만이 나를 일으켜 세울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기도도 가능하다. 기적도...심리상담가, 미국의 여러 셀러브리티들의 정신적 멘토인 필 스터즈는 <필 스터츠의 내면 강화>에서 서른 가지 마음 훈련을 소개한다. 이 훈련을 통해 상처를 받아들일 때, 흔들려 주저앉게 되더라도 일어날 힘을 얻어 삶의 여정을 이어나아갈 수 있다.고통과 역경은 누구에게나 필연적이다. 고통을 받을만한 이유가 내겐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것과 상관없이 찾아온다. 때론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오해를 받거나 미움을 사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겪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른으로서 확립해야 할 자아를 갈고닦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살면서 돌아갈 수 없는 길을 걷게 된다. 이를테면 순간순간 선택의 기로에서 내린 결정들이 그렇다. 옳은 결정만 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그때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자책하며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나를 구해줄 강력한 도구가 내 안에 있다. '감사하다는 생각은 습관으로 들이는 게 좋습니다. 우리 정신 속에서 흐르는 감사하다는 생각이 부정적인 생각에 맞서는 방어 도구가 될 테니까요. (p. 91)'우연에 맡기는 삶은 진정한 자유의 모습이 아니다. 자유로운 삶의 '진정한 성공은 새로운 걸 창조할 때 느끼는 활력 (p.142)'이다.'자기애는 자신의 가장 열등한 부분을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p. 189)' 이 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긴다. 자기애는 어떤 실수와 실패에서도 빠르게 회복하게 만들어 내 삶의 모든 걸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 질투는 내가 걷는 이 길에서 어떤 의미도 경험하지 못하게 만든다. 다른 사람이 걷는 길이라고 역경과 불확실성이 없을까. 마찬가지다. 질투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뿐이다. 다른 마음먹지 말고 내가 가는 길에서 디뎌야 할 다음 한걸음에 집중하라는 것, 질투만이 알려줄 수 있는 교훈이다.인류는 개인보다는 인류 전체를 하나로 보는 단계에서 개인으로 분리되어 공동체, 가족 등 사회관계가 약화되는 등 서로의 연결이 끊어지는 단계로 진화했다. 하지만 결국에 개인성은 유지하되 하나의 가족으로 모이는 자신의 분리성과 연결성을 동시에 인식하는 인류 진화 단계로 나아갈 것이다. 우리는 사랑하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므로.필 스터츠는 '툴스'라고 부르는 심리치료 방법을 개발했다. 이 치료로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툴스는 과거에 일어난 일에 중점을 두는 다른 치료방법과 달리 미래에 가치를 둔다. 그리고 절박한 처지에서 신을 의지하며 그 앞에 무릎 꿇듯이 '고차원적 힘'을 인정해야 한다고 필 스터츠는 말한다. 그 힘을 느껴야만 툴스는 고차원적인 힘을 우리에게 끌어올 능력을 준다는 걸 명심하자.*출판사로부터 원고료를 받고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