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 -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의심하는 당신을 위한 심리 처방
아티나 다닐로 지음, 김지아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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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심리치료사인 아티나 다닐로도 가면증후군을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자기 의심과 번아웃을 경험한 저자는 가면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안내해야겠다고 결심한다.

가면증후군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삶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무엇인지 소개한다. 가면증후군의 다양한 경험을 짚어보고 이를 활용해 혼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가면증후군을 극복하도록 안내한다.

'오늘날 상당히 많은 사람이 겪고 있는 가면증후군(imposter syndrome)은 자신이 사람들의 생각만큼 유능하지 않다고 믿는 현상으로, 완벽주의, 부정적 자기 대화, 번아웃, 가면 감정을 수반한다. 가면증후군을 겪는 사람은 자신이 이룬 성과에 만족하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자신의 유능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p. 6, 7)'


가면증후군은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는 자기 불신에서 비롯된다. 그 결과 단기적으로 번아웃 증후군, 과도한 걱정, 일에 대한 불만족, 괴로움 등이 생기고, 장기적으로는 우울증, 불안증, 타인과의 단절, 심지어 수면 장애나 식이 장애 같은 신체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

자기 불신을 자기신뢰로 바꾸고 성취감을 갖도록 해 자신감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자기성찰 self-reflection이다.

부정적 자기 대화로부터 한걸음 물러서야 진짜 내 목소리가 들린다. 자신의 취약성을 서슴지 않고 드러내야 한다. 그래야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난다. 실패했을 때는 자기 용서와 사랑이 필요하다. 이러한 너그러운 태도만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린다.

모든 것을 혼자 해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도움 요청은 나약함을 뜻하지 않는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타인을 위해 쓰는 시간을 줄이고 자기 돌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완벽주의자형, 천재형, 외로운 개인주의자형, 전문가형, 슈퍼히어로형 다섯 가지 가면증후군 중 나는 어느 유형일까?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고, 모든 걸 다 알아야 직성이 풀리고, 타인에게 도움 요청하는 걸 자존심과 연결 짓는다. 질문에 대답하지 못할 때 심하게 나를 자책한다. 일 욕심도 있어 모두 떠맡으려 한다.

결국 다섯 가지 유형 모두를 갖고 있는 셈이다. 나만 그럴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리 모두 다섯 개의 가면을 돌려쓰며 인생을 살고 있지 않을까?

'단, 이것 하나만 기억하라. 자신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여정을 떠나다 보면 틀림없이 장애물이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다. 그때마다 취약성과 자기 자비, 희망을 잃지 않으면 당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분명히 볼 수 있다. 이제는 내면의 비판자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고 영원히 빛나는 존재 가 될 차례다. 당신은 충분히 용기 있고 유능하며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p. 265)'

<실패가 두려운 완벽주의자를 위한 심리학>은 더 이상 가면 뒤에 숨을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한다. 자기신뢰, 자기 사랑이 충만하면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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