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당신은 어떤 결심을 할 때, '나는ㅇㅇ을 덜 해야 해'가 아니라 '나는 ㅇㅇ을 더 해야 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당신은 예전보다 이런저런 물건을 더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은가?-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걸러내는 데보다는 (팟캐스트든 웹사이트든 다른 사람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서) 새로운 정보를 얻는 데 시간을 더 많이 쓰지 않는가?- 이미 써놓은 글을 다듬고 줄이기보다는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데 시간을 더 많이 쓰지 않는가? - 어떤 일을 마무리 짓지 않은 채로 다른 일을 시작하는 경우가 잦지 않은가?- 가정이나 직장에서, 없애는 규칙보다 더 많은 수의 규칙을 새로 추가하지 않는가?- 사람들이 일하지 않고 얻은 사회적 특권을 없애기보다는 사회적 약자에게 무엇을 더 줄 수 있는지 생각하지 않는가?- 당신은 3년 전보다 지금 더 바쁘지 않은가? (p. 22, 23)'이 질문들에 거의 '그렇다'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우리는 왜 더하기만 하고 빼기는 생각하지 못할까?'우리가 발견한 사실은 빼기보다 더하기가 확실히 보편적인 행동 방식이라는 것이었다. (p. 48)'저자인 라이디 클로츠 교수는 인간이 빼기를 소홀하게 여기는 태도는 인간의 본성과 양육에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더하기의 역사로 등장한 문화와 문명도 빼기보다는 더하기의 경향을 강화됐다. 경제 측면에서 많은 것을 추구하는 성장에 주목하다 보니 '뺀다'와 '더 적은'이라는 방식의 접근법을 생각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적은 것이 탁월할 수 있고, 빼기도 더하기 못지않은 변화를 이루는 하나의 방식이다. 빼기는 우리들이 만성적으로 놓쳐버리는 선택지다. 그렇다면 어떻게 빼기를 적용해야 할까? 우선 더 많은 것을 추구하기 전에 더 적은 것을 추구하는 사고의 전환을 시도하라고 한다. 두 번째는 '더하기 그리고 빼기'다. 빼기를 방해하는 가장 큰 장애물은 손실회피다. 빼기는 개선으로 나아가는 행동이지 절대 손실이 아니다. '노자는 "지식을 얻으려면 날마다 하나씩 보태고, 지혜를 얻으려면 날마다 하나씩 빼라"라고 말했다. (p. 279)' 세 번째는 지식 쌓는 것을 멈춰 정보 과부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세상을 개선할 기회와 편익은 빼기에서 비롯된다. 마지막으로 지속적으로 빼기다. 꾸준히 빼고, 뺀 것은 또 다른 선택지로 활용한다. 마치 도넛에 구멍을 내려고 떼어난 반죽으로 먼치킨 도넛을 만들었듯이.해야 할 일은 부지런히 쌓아두지만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제도는 잔뜩 만들면서 걸림돌 제거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항상 적은 것보다는 많은 쪽을 선호한다. 저자는 이렇게 당부한다. '빼기가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많은 보상을 안겨주며 또한 재미있는 것임을 당신이 이 책을 통해서 깨달았으면 좋겠다. 아울러, 당신도 나처럼 빼기의 영웅들에게서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 (...) 그 밖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든, 나는 당신이 놓치고 살아가는 선택지를 다양하게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선택지를 추구하겠다는 마음이 뜨겁게 불타오르면 좋겠다. (p. 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