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 제너레이션 : 챗GPT가 바꿀 우리 인류의 미래
이시한 지음 / 북모먼트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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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신기하다. 놀랍다. 두렵다. 챗 GPT를 사용한 사람들의 단계적 반응이라고 한다.

'그래서 Chat GPT라고 하더라도 이거 하나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언어 기반의 생성형 AI를 이르는 말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Chat GPT는 처음 포문을 열었기 때문에 대표적인 이름일 뿐인 거예요. (p. 7)'
Chat GPT는 더 이상 고유명사가 아니다. 생성형 AI나 언어 기반 생성 AI를 대표하는 보통명사가 되버렸다.


이 책의 저자는 유튜브 <시한책방>에서 '성심여대 겸임교수이자 비지니스, 인문, 테크로 글을 쓰고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북튜버이자 지식 크리레에터인 이시한 작가다.

작가는 Chat GPT가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꾸리라 예견한다. '시리'같은 AI 스피커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런데 이제 '개떡' 같이 말해도 '찰떡' 같이 알아듣는 AI가 나오면서 드디어 꿈꿔왔던 모든 기술을 쏟아 넣을 수 있게 된 겁니다. (p. 6)'
Chat GPT가 일하는 방식을 바꿔버릴 테니, 새로운 판에서 살아남으려면 새로운 기술을 잘 적용하는 사람이 되라고 조언한다.


Chat GPT의 잠재력이 놀랍다. 이 언어를 기반으로 하는 AI가 다른 프로그램과 연결된다면, 새로운 생태계가 탄생한다. 검색 정도를 훨씬 뛰어넘는다. 게다가 입력 도구가 문자에서 음성으로 바뀌는 순간, Chat GPT는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와 같은 개인화된 비서, 집사의 역할을 하게 된다.

새로운 AI는 과제, 논문, 자소서, 기획서, 스토리와 같은 글쓰기와 마케팅, 교육, 코딩 등에서 인간이 하고 있는 일들은 훌륭히 대체 중이다. 누구나 글을 쓰고 작가 될 수 있는 환경이 다가온다. GPT를 사용 중인 미국 마케터가 벌써 30%나 된다. 이제 우리는 글쓰기 보다 말하기가 더 중요한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

GPT는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도 바꿀 예정이다. 학교의 예를 들어, 학습은 디지털 상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학교는 사람들을 연결하고 관계 맺는 연습을 하는 곳이 될 전망이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성인이 됐을 때 쓸모없는 지식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교육도 지식이 아닌 지혜와 통찰을 얻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개념으로 바뀐다. 작가나 기자의 역할도 바뀌고 새로운 기술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물론 GPT가 만들어 내는 문제점도 생긴다. 대표적으로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면 이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생길 테고, 살아남으려면 그 새로운 일자리에 맞는 인재로 탈바꿈해야 한다. 인간이 입력한 데이터에 의해 차별과 혐오를 지닌 AI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AI는 감정이 없어 수정이 가능하다. 그밖에 활용 정도에 따른 양극화, 저작권, 어마어마한 전력 사용에 따른 환경문제 등 문제점이 뒤따르겠지만 언제나 그랬듯 인간은 타협과 과학기술로 이를 해결할 것이다.

AI 시대에 생존하려면 그 시대를 살아갈 미래 세대인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배워야 할까? 저자는 모니터에서 반짝이는 빈칸 'PROMPT'의 머리글자로 갖춰야 할 6가지 능력을 제시한다.

'방향과 프로세스를 설정하는 기획력과 예측력 Planning&Prospect. 구성하고 편집하는 구성력 Reconstruction. 연결의 힘, 통합의 능력 organize. 질문력 Make a question. 효과적으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능력 Persuasion. 휴먼터치를 넣어 공감을 자아내는 능력 Together&Touching. (...) 이런 능력들의 머리글자를 모으니 'PROMPT'가 되었습니다. (p. 282 편집)'


새로운 기술을 앞세운 GPT라는 트렌트는 사회 구조와 우리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것이다. 이 책은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때 반드시 필요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그리고 저자는 GPT를 적대적이고 두려워할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조언한다. GPT는 경쟁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GPT와 업무를 나누는 동료로 삼으세요. 귀찮은 일 다 떠넘겨도 불평 한마디 없고, 가장 믿음직하고, 절대 뒷담화하지 않고, 쉬지 않고 나를 도와주는 이런 동료는 또 없거든요. (p. 323)'

새로운 시대에 상위 10%가 되기를 원한다면, GPT를 업무를 나누는 동료로 삼고, Chat GPT를 활용해서 어떤 일이 가능한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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