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문해력을 키워드립니다 - 하이브리드 워크 시대, 당신에게 꼭 필요한 글쓰기 비법
장재웅.장효상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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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사무실을 일터로 삼는 하이브리드 오피스, 이 공간을 오가며 일하는 하이브리드 워크에 익숙한 현실이 다가온다. 팬데믹을 겪으며 재택근무의 맛을 알았다. "꼭 사무실에서 일해야 하나?"라는 의문을 직장인들은 품게 됐다. 장소의 제약 없이 어디에서나 일할 자유를 원한다.

일 하는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다. 기업은 하이브리드 워크를 실험하며 곧 들이닥칠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받아들일 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


하이브리드 워크 시대는 비대면 즉, 말로 일하는 시대는 가고 글로 일하는 시대임을 의미한다. 메신저, 이메일, 협업툴, 보고서 따위들이 일하는 툴로 작동한다. 글로 일해야 하니 문해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 '잘 쓰고 잘 읽어야' 한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개인과 기업이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해야 할까?
'<비즈니스 문해력을 키워드립니다>는 조금 더 실용적이고 개인 차원에서 일하는 방식과 업무 스킬을 고민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했다. 필자들은 하이브리드 워크 시대에 더 중요해진 문해력과 그 방법론에 대한 고민을 전달하고자 한다. 화상회의를 위해서 무엇을 준비할지, 메신저와 이메일은 어떻게 써야 커뮤니케이션에 오해가 없을지, 보고서는 어떤 형식으로 작성해야 할지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도 실었다. 거기에 최근 관리직들의 고민으로 떠오르는 피드백 커뮤니케이션 방법론도 덧붙였다. (p. 9)'

협업용 메신저, 이메일, 보고서 등을 쓰는 법과 세계적 기업들의 변화하는 업무 방식을 이해하기 쉽게 사례를 들어가며 자세히 설명한다.


직장을 다닐 때 신입사원들의 PPT 보고서를 보고는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있다. PPT에 동영상을 곁들여 자기소개를 하는 것부터 직장 생활을 시작하는 세대들이었다. 워드, 엑셀과 세로 문서 작성에 익숙한 나로서는 부럽기까지 했었다.

이제 또 시대가 바뀌었고 그 시대가 요구하는 것도 달라졌다. 아마존은 2004년에 벌써 'NO PPT'를 선언했다. 열심히 익혔던 것을 옆으로 제쳐놓고 낯선 툴을 익혀야 한다. 어쩌면 말 줄임에 익숙한 세대들, 특히 책 읽기와 글쓰기를 등한시했다면 다소 긴 글에서 주제와 맥락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내러티브를 입힌 글을 쓰는 일도 그렇고...

'글을 마치며'에서는 PPT에 익숙한 세대들뿐 아니라 조직을 이끄는 리더들도 새로운 업무 '하이브리드 워크'에 맞는 역량을 갖출 것과 고민할 거리들을 제시한다. 팬데믹은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모두에게 새로운 환경을 내놓았고 달라질 것을 요청한다. 아이들의 문해력 걱정에 이어 어른 자신들의 문해력도 걱정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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