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으로 지식을 익히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통조림'으로 익히라고 권해주고 싶다. '통조림'이 뭐냐고? '통째로 - 조목조목 지식 습득법'을 말한다. (p. 4)'<잡학사전 통조림> 왕성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갖고 활동 중인 일본 잡학 상식 전문가들, 엔사이클로넷이 만든 ‘잡학 시리즈’ 중에 하나다. 누구나 궁금해하고, 알고 있으면 어디에서든 잘난체할 수 있는, 흥미를 가질만한 상식 414가지를 재미있게 알려준다. 내 기준으로 궁금해한 것 몇 개를 추려보면...우주에서도 라디오를 들을 수 있을까?AM은 무리지만 FM은 들을 수 있다. FM은 초단파라 우주로 뻗어나간다.굵게 간 후추는 왜 들이마셔도 재채기가 나오지 않을까? (정말 그런가?)재채기의 원인이 후추의 성분이 아니라 가루이기 때문이다.검사는 왜 가방이 아닌 보자기를 사용할까? (그러게??? ㅋㅋㅋ)종이 기록물이 너무 많아 가방에 들어가지 않아서라고 한다. (궁금함에 비해 이유가 좀 어이없다.)X가 왜 미지수로 사용하게 되었을까?X 활자의 쓰임새가 별로 없어 인쇄소에 많이 남은 것을 보고 데카르트가 처음 사용했다. 나이를 먹으면 왜 눈물이 많아질까? (내가 요즘 들어 부쩍 눈물이 많아졌다)다양한 경험을 한 덕에 공감 능력이 높아서라고 한다. (이유가 감수성 만발...)동물은 왜 누워서 자지 않을까? 배를 드러내는 건 약점을 보여주는 자연계에서는 무척 위험한 행동이다. 가족끼리 장난칠 때, 또는 먹이사슬 정상에 있는 동물이나 가능한 행동이다. ...많은 의문을 해소하기에 좋은 질문과 답을 모아놓은 책이다. 부담 가득한 공부 하는 자세로 지식을 익히는 게 아니라 즐기면서 상식을 쌓기 가능한 책이다. 가족끼리 모여 수수께끼 풀듯이 읽으면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