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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콘텐츠가 전부다 - 광고 품은 OTT부터 K-예능과 웹툰, 소셜 메타버스의 세계까지 최신 콘텐츠 트렌드 완전정복
노가영.김봉제.이상협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11월
평점 :
'K-콘텐츠의 글로벌 신드롬과 탄탄한 입지는 실리콘밸리의 OTT 공룡들에 기대어 있음을 인정하나, 이를 지금의 K-프리미엄으로 완성한 것은 오롯이 우리들이다. K-콘텐츠는 더 비상할 것이다. (p. 13)'
콘텐츠 산업의 바이블이라 일컫는 <2023 콘텐츠가 전부다>, 12개의 2023 콘텐츠 트렌드 키워드와 K-콘텐츠를 대표하는 9인과 인터뷰로 최근의 콘텐츠 트렌드와 전망을 담았다.
<오징어 게임>에 이어 <지금 학교 우리는>, <우영우>, <수리남>의 등장으로 K-콘텐츠의 위력은 2023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트래픽의 증가는 광고형 무료 OTT를 탄생시켰고 콘텐츠 확보 전쟁은 더 본격화될듯하다.
'이에 더해 한국에서 인기 있는 건 마냥 좋아 보이는 K-프리미엄 효과는 물론, K-뷰티, K-패션, K-푸드로 그 범위가 점점 확장되며 K-컬처는 더욱 본격화되는 중이다. (p. 66)'
K-예능은 글로벌 확산에 걸림돌이 있어 포맷 판매라는 지엽적인 성공에 그쳤지만, <솔로지옥>의 흥행으로 실마리를 찾아 K-예능마저도 OTT 날개를 달게 됐다.
SNS를 더 이상 소셜 네트워크라 보기 어렵다. 동영상 플랫폼이 되어간다. 젊은 세대의 숏폼 소비에 힘입어 OTT화 되었다. 짧은 영상에 작위적인 연출보다는 실생활에서 있을 법한 일들을 웃음 요소로 넣은 스케치 코미디 전성시대다.
다른 K-콘텐츠와 다르게 K-웹툰은 콘텐츠와 플랫폼이 하나의 몸체로 글로벌 독자를 사로잡고 있다. 웹소설에서 시작된 K-스토리 역시 웹툰 제작으로 이어지면서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 K-콘텐츠에서 다소 소외된 K-게임은 제2의 비상을 채비 중이다.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서는 가상에서 형체 하나하나를 실감 나게 보여 줄 가상현실 Virtual Reality. VR과 현실 세계에서 가상의 이미지를 겹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AR, 그리고 이것이 적절히 섞인 혼합 현실 Mixed Reality, MR,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루는 확장 현실 eXtended Reality, XR이 필요하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은 매우 섬세한 기술로 VR·AR 헤드셋 '리얼리티 프로 Reality Pro'를 제작하고 있으며 2023년에 출시 예정임을 밝혔다. (p. 289)'
글로벌 IT 기업들은 NFT라는 메타버스와 현실을 잇는 중요한 연결통로를 이용해 메타버스에서 수익 모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우리 모두는 콘텐츠를 본다. 트렌드를 알아야겠기에 내가 선택한 콘텐츠는 <슈카월드>다. 트렌드에 민감해야 하는 시대에 하나의 콘텐츠에만 의존하는 건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2023 콘텐츠가 전부다>에서 다양한 분야의 대표 콘텐츠를 소개해 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수익화하는 방법도 덤으로 전해준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내에서 나노 인플루언서들이 수익을 만들어가는 방법 그리고 메타버스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과 초기 플랫폼 선점 방법을...
'2022년 7월, 넷플릭스가 한국 예능 상견례 행사에서 강하게 언급한 스피치로 마무리한다.
"한국을 논하지 않고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를 말하기 힘들다." (p. 67)'
K-팝, K-무비를 시작으로 K-드라마와 K-웹툰까지 어떤 분야가 됐든지 앞에 K를 붙이는 게 가능한 K 열풍의 'K-콘텐츠 르네상스'다. 콘텐츠가 권력이고 전부인 요즘, K-콘텐츠 바이럴이 전 세계에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의 머리말만 읽어도 아빠 미소를 절로 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