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
김경일.김태훈.이윤형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튜브로 우리는 유명한 교수 분들의 강의를 손쉽게 찾기 듣기가 가능하다. 인지심리학이란 말이 널리 퍼지고 인지심리학에 대한 많은 관심은 김경일 교수의 활약이 크다. 몇 해 전 직장에서도 특강으로 만났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었다.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에서는 이윤형, 김태훈, 김경일 교수 세 분이 다양한 관점에서 인지심리학을 알려주고, 풀어주고, 읽어준다.


'인지심리학에서 뇌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뇌 그 자체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뇌의 작용이 어떻게 우리의 사고, 기억, 언어와 같은 고차원적 인지 과정을 일으키는지 알고 싶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p. 17)'

왜 인지심리학에 재미있어 할까? 생각해 보니 궁금증이 풀려서다. 왜 저런 생각을 하지? 왜 저런 행동을 하지? 왜 저런 말을 할까? 그러면 이것도 가능한가? 와 같은 질문에 인지심리학이 대답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것도 다양한 실험으로 설명한다.


흥미 있어 할 만한 질문을 몇 개 나열해 보면...

최고의 시험 대비 방법은 무얼까? 답을 인지심리학에서 구할 수 있을까? 있다.
기억의 소멸을 막는 방법, 중간중간에 기억을 잘하고 있는지 반복해서 시험을 보면 기억에 효과적이다.

뇌를 잘 쓰는 방법이 있을까? 역시 있다.
잘하고 싶은 것을 연습해서 숙달하면 뇌는 점점 더 효율적으로 작동해서 뇌를 훨씬 덜 쓰고도 같은 일을 할 수 있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 인간에게 가능할까?
불가능하다. 연습을 많이 하면 두 물체 사이에서 주의 옮기는 시간이 단축되어 동시에 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실제로 동시에 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노력해도 일을 잘 못하는 이유는 뭘까?
첫째, 그 사람이 멀티태스킹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멀티태스킹이란 무엇인가?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멀티태스킹은 악마이다. (...)
두 번째 이유가 더 중요하다. 이는 호환성 저하이다. 경험이 만들어 낸 익숙한 체계를 거스르는 것은 아무리 간단한 일이라도 큰 어려움이 따른다는 사실에 기초한다. (p. 230)'

계획대로 일이 잘되지 않는 이유는?
그 일을 완성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과 목표를 하나로 묶어서 보기 때문이다. 우선순위, 개별적인 하나의 일을 처리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등... 하나의 목표는 여러 개의 시간 구간과 세부 목표들이 필요한데 이러한 목록이 없어서 일이 계획대로 되질 않는다.

의지력을 지속하는 방법이 있을까? AI가 인간을 지배하는 시대가 과연 도래할까? 우리는 왜 착각을 할까?... 그 밖에도 우리가 떠올릴만한 질문들의 답이 이 책 속에 있다. 관계 속에서 필요한 답 들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내가 인지심리학에 관심을 갖고 재밌어하는 이유는?

'이것이 왜 신기하냐고? 사람은 그대로 놓아두고 상황만 바꿔서 행동의 차이를 만들어 낸 것이니까. 다른 모든 심리학은 사람을 바꾸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은 잘 바뀌지 않는다고 믿어왔다. 그런데 그 바뀌지 않는 사람은 그대로 놓아두고 상황만 바꿔서 행동에 커다란 변화를 만들어 냈으니 이 얼마나 환상적인 일인가? (p. 152)'

넛지! 작은 상황만 바꿨을 뿐인데 변화는 엄청난 미라클이 인지심리학에 숨어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