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휴식
구가야 아키라 지음, 홍성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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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오랜만에 읽은 자기 계발서랄까?
자기 계발서라고 하기 뭐 하나?

'마인드풀니스'라는 명상의 효과와 방법을 서술한 책이다.
다양한 논문과 사례를 인용했지만,
좀 더 쉽게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작년에 읽었던 'YOU&I 화법으로 시작하라'라는 책과 형식이 너무 비슷해 깜짝 놀랐다.
조력자와 상담자.
문제가 있을 때마다 조력자의 가르침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

총 7가지의 마인드풀니스 , 명상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한 뇌과학에 기반을 둔 객관적인 효과 역시 볼 수 있다.
1학기 때, 뇌과학에 기반을 둔 교육, 삼위일체 뇌를 공부해서 그런지
익숙한 뇌의 부위와 기능이 보였다.

뇌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라는 뇌 회로에 사용된다.
이는 뇌가 의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을 때도 작동하는 기초 활동이다.
즉, 우리 뇌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공회전하며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뜻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뇌의 휴식이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마인드풀니스가 뇌 휴식의 열쇠다.

이 책은 과도하게 힘들 때, 명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찾으면 적합한 책인 것 같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책에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뇌의 피로를 예방하는 점에서 미리미리 하면 좋겠지만,
계기가 없다면 명상을 의식적으로 하기란 힘든 것 같다.

명상의 습관화를 위해 책 뒤에 구체적이 계획까지 제시되고 있다.
혼자 실천하기가 힘들어, 마인드풀니스의 부분을 차용해
연극 연습에 활용하고 있다.

과거, 미래에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현재 지금에만 집중하도록!

뇌가 지쳐 있을 때
정신을 차려보면 딴생각에 빠져 있을 때
타인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들 때
스트레스로 몸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잡념의 고리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분노와 충동적인 행동에 휩쓸릴 때
몸이 불편하거나 통증이 느껴질 때

이 책을 다시 찾는 날이 없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아마 다시 찾는 날이 올 것이다.
마인드풀니스의 방법을 단번에 외울 순 없겠지만
실천할 때마다 익히면 습관화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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