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합격하고 오겠습니다 ZERTIFIKAT DEUTSCH 독일어능력시험 B2 일단 합격하고 오겠습니다 ZERTIFIKAT DEUTSCH
정유진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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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독일어 문법 공부를 했다. 문법을 명시적으로 공부하는 걸 싫어하는데, 운이 책 한 권을 받게 돼 한번 공부해봤다. 이 책은 시원스쿨에서 강의 교재로 사용하는 책이다. <일단 합격하고 오겠습니다>시 키지로 쎄쌤 톡 방에서 누가 B1를 준비하는 걸 알았기에 이미 알고 있었다. 또 이 책의 저자 정유진 선생님은 쎄쌤이 항상 다른 학생들에게도 좋다고 추천해 주시는 선생님이었다. 독일인의 입장에서도 한국인에게 바른 독일어를 가르쳐준다고 한다. 내가 받은 책은 B2 대비를 위한 책이었는데, 내가 C1 수준이라고 해도 B2를 다 알지 못하기에 부족한 부분을 위주로 공부해봤다. 또 자격증을 위한 시험 준비를 테스 타프 때만에 해봤기에, 어떤 지식 필요한지 궁금하기도 했다. 책의 두께는 400쪽 정도지만, 시험 대비를 하지 않기에 시험 부분들은 읽지 않았다. 시험 유형을 굳이 알 필요도 없었기 때문에, 문법 지식을 학습하는 것에만 초점을 뒀다.



문법과 구문을 학습하면서 느낀 이 책의 특징은 간결성이다. 강의와 함께 활용도는 책이다 보니, 문법 설명이 간결하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문법 지식에 대한 설명이 없기도 했다. 독일어 능력별로 요구되는 문법 지식이 다르니 그럴 수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엔 이 책에서 다뤄지는 문법 지식의 내용이 너무 빈약하다. C1까지 공부하면서 조금씩 주워들은 문법 지식이 없었다면 혼자 공부기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독학을 하는 학생들이라면 이 책으로 혼자 독일어 B2를 준비하기에 무리가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더 많은 예시와 함께 문법 설명이 있었다면 좋았을 거란 생각을 한다. 그리고 몇몇은 설명의 오류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문법은 아무래도 정확도가 중요한데, 감수를 더 해야 할 것 같다. 그렇지만 문법 지식을 토대로 제시된 예시 문장은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채워줬다. 특히 언어 공부를 하면서, 함께 쓰이는 동사와 명사 쌍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의 예시문은 그런 공부를 하기에 적합했다. 또한 우리와 멀리 떨어진 이야기로 예시 문제들이 구성된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쓰일 법한 문장을 활용해 필요성을 느끼며 공부할 수 있었다. 다만 예시문의 뜻이 제시됐다면, 혼자 공부하는 교재로서 더욱 도움이 됐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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