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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러 심리학 입문 플러스 - 오늘을 살아가는 용기와 인간관계를 위한 모든 것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김문성 옮김 / 스타북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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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업을 통해 아들러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그는 프로이트, 칼 융과 함께 현대 심리학의 주축이며 용기의 심리학자다. 나 역시 그에 관한 논문을 읽으며 용기를 얻었다. 그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어 이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아들러의 저작도 읽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들려주는 아들러의 이야기가 아니라 아들러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한번 찾아봐야겠다.
아들러는 인간 행동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각자의 열등감에서 생기는 불만이나 불안감을 극복하는 권력의지로써 힘, 지배욕, 우월감을 본 것이다. 이 나약함을 극복하는 권력의지가 더 나아가게 되면 자아실현을 위한 완성 충동으로 개념이 확대된다. 이것이 사회 감정으로 발전하는 단계다. 아들러는 인간의 기본 동기로서 우월을 향한 의지를 말하였는데 여기에서의 우월감이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을 더 많이 실현한다는 의미이다.
열등감은 그의 학문에 있어서 핵심적인 단어다. 인간은 모두 열등감을 가지며 이를 어떻게 바라보냐에 따라 상황은 달라진다. 우리는 완벽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사람들 모두 개인적인 문제를 갖고 있으며 모든 것을 잘하지 못한다. 내가 갖고 있는 문제들, 잘하지 못하는 것들을 열등성이라 부른다. 열등성으로부터 나온 감정이 열등감이다.
우리가 마주한 객관적인 현실은 바꿀 수 없다. 바꿀 수 있더라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때가 많다. 하지만 우리의 시각과 생각은 바꿀 수 있다. 우리는 객관적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현실에 대해 우리의 생각이 개입된다. 즉, 모든 행동의 밑바닥에는 세계 및 자기 자신에 대한 일정한 암묵적 평가 나는 이런 사람이고 세계는 이러이러하다는 판단을 한다. 우린 객관적인 현실 자체가 아니라 해석된 무엇으로써 경험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이 인생에 부여한 의미가 놓여 있다. 어떠한 인간도 의미 없이 살아가지 못한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부여한 의미를 통해서 현실을 경험하며, 이런 수많은 의미 속에서 좋은 대답과 그렇지 않은 대답을 구별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를 바라보는 시야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경험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이것을 부정적인 틀로써 해석하는 것을 지양하면 된다. 우리의 관점만 조금 바꾸면 우리의 부족한 것은 우리의 열등감이 아닌 우리의 성장의 토대가 될 수 있다. 듀이가 말한 것처럼 미성숙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 성장의 가능성을 의미한다는 것을 염두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