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바흐 :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
NAIVE / 2005년 2월
평점 :
절판


이 음반 세계유수의 음반상을 휩쓴 화제작입니다.
좋은 음질과 하프시코드 자체의 아름다운 음색으로인해 전체적으로 좋은인상을 남깁니다.
그렇지만 30여개의 변주곡의 반복부분에 있어서 단지 `반복`에 그치는 것이 아쉽습니다.
쉬프의 이번 신녹음에서는 반복부분에 다채로운 꾸밈음을 넣음으로써 곡에 활력을 부여하고 있지만 앙타이는 단지 반복에 그침으로 30여개의 변주곡을 다 듣기에는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프시코드의 음색에 있어서는 따라올 음반이 거의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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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바흐 : 토카타 BWV911, 파르티타 2번 BWV826 & 영국조곡 2번 BWV807 - DG Originals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작곡, 아르헤리치 (Martha Arger / DG (도이치 그라모폰) / 2000년 4월
평점 :
품절


아르헤리치의 바흐라....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름들이다.
그렇지만 그녀의 살아움직이는 터치로 인해 바흐는 재탄생 되었다. 그전에는 그다지
바흐에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그녀의 연주를 통해 바흐를 재발견하게 되었다.
토카타! 그녀는 주제선율을 절묘하게 살리면서 너무나 재밌게 연주했다. 페달링도 정말 훌륭하다.

파르티타 2번은 EMI에서 나온 아르헤리치 콘서트 헤보우 실황 연주에서도 들을 수 있다. 실황보다는 이 스튜디오에서의 녹음이 완성도가 훨씬 높다. 각 성부가 명확이 되어 있고 오른손과 왼손의 밸런스도 훌륭하다.

이 음반은 아르헤리 음반 중에서도 잘 안팔리는 음반으로 알고 있는데 이 좋은 음반을 늦게 서야 구입하게 된 것이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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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모차르트 : 레퀴엠
모차르트 (Mozart) 작곡 / DG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대부분의 지휘자들이 그렇듯이 모차르트의 관현악곡에 있어서 금관악기들은
거의 존재가치가 없었다. 그중에 극소수의 혁신가들이 있었다. 모차르트 교향곡에서의 아르농쿠르가 그렇고 레퀴엠에서의 번스타인이 그렇다.

표호하는 호른과 트럼펫, 강렬한 팀파니, 장엄한 합창 등 놀라운 해석의 여지가 존재한다. 유명한 라크리모사의 끝인 아멘에서의 극한까지 느려지는 부분에서의 숨가쁜 카타르시스는 잊지못할 감동이다.

정말 말러적인 모차르트이다. 강렬한 모차르트 레퀴엠을 듣고 싶다면
제1순위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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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차이코프스키 : 피아노 협주곡 1번
DG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필립스에서 나온 어마어마한 연주도 좋지만 이 음반을 따라올 수는 없다.
물론 라이브에서의 긴장감은 덜하겠지만 터치의 완벽함은 정말 대단하다.
정확하게 집어내는 손가락의 움직임, 그에 따른 완벽에 가까운 녹음 등 아르헤리치의 혼신에 가까운 연주가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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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프로코피에프 : 피아노 협주곡 3번 & 라벨 : 피아노 협주곡, 밤의 가스파르 - DG Originals
라벨 (Maurice Ravel) 외 작곡, 클라우디오 아바도 (Cladio Abbado) / DG / 199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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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의 연주에 있어서 정말 최고의 명연입니다.
아마 이 음반을 능가하는 연주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녀의 특이인 휘몰아치는 템포와 이 난곡을 그냥 두들겨 대는 것을 듣고 있으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엔 들지 않습니다. 아바도의 서포트도 충실하게 되어있다. 특히 호른이 강하게 투티에서 나옵니다.

사족으로 그녀의 연주스타일이 라이브에서와 녹음이 다른데, 제가 그녀의 이 곡에 대한 라이브(2000년, 2002년도 실황)를 들어보면 이 음반에서의 녹음과는 상당히 다르게 접근합니다. 라이브에서는 여기에서와 다르게 정말 엄청나게 빠르게 밀고나가서 오케스트라가 못 따라올 지경입니다. 아주 도발적이고 격렬합니다. 따라서 실황과 이 녹음을 비교하면 격렬함에 있어서 후자가 약간은 아쉽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그녀의 실황이 음반화 됐으면 합니다.

라벨 피아노 협주곡도 최고 순위에 드는 연주인데, 88년도 쯤에 이곡을 아바도와 다시 녹음했는데 88년도의 녹음은 터치의 강렬함에 있어 이 음반에 한참 못미친다. 1악장 후반의 피아노의 맨 아래의 라음을 다루는 데 있어서 젊은날의 녹음이 훨씬 격렬하게 연주되고 있다. 아바도의 관현악도 이 음반이 훨씬 마음에 든다. 88년도보다 목관악기와 금관악기의 연주가 훨씬 재즈적이고 유머스럽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보에의 소리가 위트있다.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정말 유명한 연주입니다. 그녀의 스타일과는 다르게 이 곡을 바라보는 관점이 상당히 진지합니다. 템포도 예상을 뒤없고 그리 빠르지 않지만(스카르보도) 이 곡의 긴장감을 서서히 증폭시키면서 구조적으로 탄탄한 연주를 보여줍니다.

1악장 물의요정에 있어서 어려운 오른손의 트릴을 잘 표현해내고 있고 터치의 신중함은 눈에 보일 정도 입니다. 클라이막스에 있어서 터치의 강렬함은 다른 연주자를 능가합니다. 건반을 강타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난곡중의 난곡인 스카르보에 있어서 그녀의 눈부신 기교가 발휘되는데, 1주제에 있어서 강약조절이 아주 놀랍고 페달의 교묘한 사용으로 스카르보의 장난스런 느낌을 정말 잘 전달합니다. 끝날 때의 튕겨져 나갈 것 같은 터치로 인해 곡을 잘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아쉬움은 로르티처럼 왼손반주를 페달을 밟지 않고 논레가토로 처리했으면 더 좋은 해석이 나오지 않았을지....

녹음이 오래된 것이라 최신의 디지털 녹음처럼 피아노소리가 잡혀있지 않는게 안타깝지만 그녀의 멋진 연주를 MID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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