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헤리치의 바흐라....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름들이다.그렇지만 그녀의 살아움직이는 터치로 인해 바흐는 재탄생 되었다. 그전에는 그다지바흐에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그녀의 연주를 통해 바흐를 재발견하게 되었다.토카타! 그녀는 주제선율을 절묘하게 살리면서 너무나 재밌게 연주했다. 페달링도 정말 훌륭하다.파르티타 2번은 EMI에서 나온 아르헤리치 콘서트 헤보우 실황 연주에서도 들을 수 있다. 실황보다는 이 스튜디오에서의 녹음이 완성도가 훨씬 높다. 각 성부가 명확이 되어 있고 오른손과 왼손의 밸런스도 훌륭하다.이 음반은 아르헤리 음반 중에서도 잘 안팔리는 음반으로 알고 있는데 이 좋은 음반을 늦게 서야 구입하게 된 것이 후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