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는 같은 시대의 철학자들과는 다르게 노동자 계급 가정에서 태어난 '흙수저'였다고 한다. 자식이라면 마땅히 부모의 직업을 물려받는 시대였지만, 교육열을 가진 부모의 도움과 칸트의 남다른 재능을 알아본 복사이자 교육자 프란츠 알베르트 슐츠의 권유로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 1740년, 칸트는 만 16세에 대학에 입학했지만, 공부를 다 마치기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공부를 이어나가야 할 만큼 그의 인생은 평탄치 않았다.
그런 그가 어떻게 18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철학자가 될 수 있었을까? 책에서 강지은 작가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