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루스를 향한 고백서 같은 외전그런 요한의 마음을 담담하게 받아내는 루스두 사람 사이에 담긴 관계의 의미를 알려준 여운 있는 마무리의 외전이었습니다.“단지 허락되는만큼만 곁에 있을 수 있을 뿐이라 해도처음으로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어준 분이 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면,제 짧은 인생에 걸쳐 계속 서로를 기다려 왔다고하면제가 바로 가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루스는 악마답게 엘리야를 육욕에 빠트리려 시험하기도하지만 엘리야는 그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든 그를 향한 마음에는 변함이 없음을 보여줍니다.이전 생과 이번 생에서 부모에게 버려지고 고아원에서도 외면당한 축복받지 못한 삶의 요한 (엘리야)을 거둬주고 곁에서 바라봐준건 결국 신과 내기를 한 악마 루스였습니다.‘…처음보는 순간부터 알았어요 당신이 예고 없이 나를 보러 오는 하루를다른 모든 날동안 기다리게 되리라고..’잘 자라고 키스해달라는 엘리야에게 루스는 변치않는 사랑을 의미하는 이마 키스를 해주며 이렇게 말합니다.“나쁜 꿈을 꾸거라.그래야 깨어날 때 나를 찾을 테니까.”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단순한 스토리인데 오하시와 다이야의 의외의 순진한 요소와 합이 귀엽고 달달했던 작품이었습니다.매번 여자들과 자고 싶다고 클럽을 전전하며 오두방정을 떨지만 실패하는 다이야그런 그에게 먼저 친구가 되어달라며 다가온 조용한 성격의 오하시클럽에서 여자한테 차인 후 오하시의 집을 찾아간 다이야는 잠결에자신에게 펠라를 해주고 있는 오하시를 목격합니다.그 이후로 다이야는 오하시에게 호기심을 가지고 그가 자기를 좋아하는지 나름 여러가지 테스트를 합니다.그때마다 잠든 다이야에게 펠라를 해주는 오하시단순한 성격의 다이야는 처음엔 당황하지만 나중에 그런 상황을 즐깁니다. 그러다 같은 대학 동기가 두 사람 사이가 친구 이상인 것 같다고 말을하고 그 소리를 듣고 정색을 하는 다이야.그 뒤로 오하시가 자신을 피하는듯하고 여자를 만난 걸 오해한 다이야는 오하시에 대한 감정을 깨닫게되고그에게 울면서 속상하다며 고백을 하게 됩니다.
대형견 댕댕 떡대수 장인인 이쿠야스님의 작품.이 작가님 특유의 골때리는 코믹 요소와 떡대수 맛집을 제대로 보여줍니다.섭커플인 보시야마와 하야시 커플 얘기도 재미났습니다.근육 페티시즘이 있는 타가미와 안경 페티시즘이 있는 나이토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까지 쌍방삽질을 꽤 합니다이 둘은 서로 직장동료로 타카미는 멋진 근육을 가진 자신의 취향인 나이토의 근육몸매를 몰래 감상하며 좋아했고 나이토는 항상 안경을 쓰고 다니는 타가미에게호감을 사기 위해 근육을 키우며 자신의 멋진 몸을 언제가 타가미에게 보여줄 기회를 엿보며 가까워지려고 하고타가미는 자신의 이런 특별한 취향을 들키지 않으려고 츤데레처럼 대하고 나이토는 타가미가 근육에만 관심이 있단 생각에 그가 자신에게 마음이 없을까봐 전전긍긍합니다. 두 사람이 회식에서 술에 취해 타가미의 집에 갔다가 나이토는 타가미가 배운 전립선 마사지를 받게되고 그렇게 연인도 아닌 모호한 관계가 이어집니다.그러다 타가미와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 보시야마와 세 사람이 술자리를 가지게 되는데 나이토는 보시야마와 친구가 되면서 고민을 털어놓게 되고 타가미가 근육을 가진 사람을 좋아하지만 그런 남자에게 성적으로 매력을 못느낀다는 걸 알게되면서 고민에 빠지지만 타가미에게 점점 빠져드는 나이토보시야마와 친해진 나이토를 보고 오해 아닌 오해와 질투로 타가미는 보시야마가 짝사랑하는 근육남 후배 하야시와 친해지려고하고그걸 또 나이토는 오해하다가 직진하며 그에게 고백을 하게 됩니다.여기서 끝이냐 ㅋㅋㅋㅋ타가미는 나이토가 안경 페티시즘이 있다는 걸 알고 진짜로 좋아하는 건지 착각을 하는 건지 확인하기 위해임시 연인을 하자고 제안하게 되고 그렇게 그 삽질 괴정을 거쳐 결국 타가미는 나이토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두 사람은 연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