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코흘리개 시절 결혼 약속부터 치한 오해 사건까지 운명처럼 엮이는 두 사람의 케미가 좋았어요. 금쪽이 남주가 여주 기억 못 하는 척하는 거에 쪼아대는 게 너무 웃기고 귀엽더라구요. 캠퍼스 배경도 풋풋하고 제비뽑기 데이트 과제 설정도 신선했습니다
인외존재인 윤조가 낮과 밤으로 나뉘어 서로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설정이 정말 신선했어요. 두 윤조를 각각 사랑하면서도 언젠가 모두 기억해주길 바라는 해준의 마음이 애틋했고 윤조가 해준만을 송두리째 잊어버리는 반전은 정말 아팠습니다. 독특한 세계관에 감정선까지 탄탄한 작품이에요.
현실에선 무서운 얼굴 때문에 외톨이지만 왕자님 컨셉 버튜버로 활동하는 센리와 인기 아이돌 류유의 케미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 류유가 셀러리의 찐팬이라며 순수하게 다가오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고, 둘이 게임하면서 친해지는 과정이 자연스러웠어요. 그림체도 화려하고 예뻐서 눈이 즐거웠고, 버튜버라는 소재를 활용한 전개가 신선했습니다. 다음 권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