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차이와 신분 차이를 뛰어넘는 로맨스. 특히 순수한 시내가 무서운 사장님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범우의 절제와 망설임 그리고 결국 무너지는 과정이 몰입감 있게 그려져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달달하면서도 긴장감 있는 전개가 좋았어요.
버려진 아이를 주워 키운 용과 그 은혜를 사랑으로 갚으려는 사람의 아들. 급하지 않고 천천히 익어가는 감정선이 좋았어요. 가람의 순수하고 꾸준한 마음이 진헌의 외로움을 녹이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져서 읽는 내내 봄날의 햇살을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동양풍 배경도 작품 분위기와 잘 어울렸고 특히 가람이 진헌을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울컥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