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상실한 아가씨 대신 황족 남주를 감시하다 오히려 사냥당하는 하녀의 이야기. 소동물처럼 눈치 없이 쫄쫄 따라다니는 여주가 귀엽고 그런 여주를 한입에 물어버리는 능글 남주의 케미가 좋았습니다.신분차 로맨스 특유의 조마조마함과 달달함이 적절히 섞여있어서 킬링타임용으로 딱 좋아요. 고수위 장면도 야하면서 은근 유머러스해서 웃으면서 봤습니다.
비즈니스로 시작한 관계가 진심으로 바뀌는 과정이 너무 좋았어요. 처음엔 차갑게 굴던 범현이 설영한테 점점 빠져드는 감정선이 탄탄하고 둘 다 각자의 상처와 목적이 있어서 더 몰입됐습니다. 고수위 씬도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고 더티토크도 수위 조절 잘 돼서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여주가 엄마 보려고 아이 갖겠다는 절박함이 마음 아프면서도 두 사람이 서로 진심 주고받는 후반부 전개가 특히 좋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