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BL] 페일 던(Pale dawn) 09 (외전 백우) [BL] 페일 던(Pale dawn) 9
Leefail / 블루코드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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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 던 외전이 나왔다고해서 바로 구매해 읽은..
(PC 버전에서도 이미지 활성화가 안되어서 발췌 이미지 추가가 안되네요)

외전에서도 여전한 승원의 정현에 대학 집착공으로써의 면모를 드러내는..
승원의 질투가 가져온 행동들로 일어나게 되는 에피소드를 담은 외전이었습니다.
기한과 정현을 예전에 애인사이라고 오해했는데 아직도 그 감정이 남아있는지
대놓고 기한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는 승원..

 이에 스트레스를 받던 기한이 급기야 정현이 강제로 승원에게 관계를 맺는다 오해를 하게 되면서
정현을 두고 승원과 기한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는데..
이 부분에서 둘이 주고 받는 대사때문에 개인적으로 터졌던 ㅋㅋㅋㅋ


“그런데 형제면 어떻고 형제가 아니면 어때서.”
“……뭐야, 이 새끼야?”
“형제면 어떻고, 형제가 아니면 어떤데. 그게 생판 남인 당신하고 무슨 상관이지? 남의 집 가정사에 무슨 관심이고 오지랖이야.”
“이 비상식적인 새끼!”
“뭐 어때. 형제끼리 붙어먹을 수도 있는 거지.”
“그래, 씨발 그렇다 치자. 그런데 그거 아니잖아? 니가 협박해서 억지로 그러는 거잖아?”
“아닌데? 윤정현도 좋아하던데?”
슬쩍 돌아본 정현이 당황스럽게 눈을 마주쳤다. 이런 식으로 누군가에게 까발려지는 것은 처음이었다. 무성이 저와 승원의 관계를 알고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이런 식으로 처참하게 타인 앞에서 드러난 것은 처음이었다.


-알라딘 eBook <[BL] 페일 던(Pale dawn) (외전) - Episode> (Leefail) 중에서

정현은 중간에서 완전 당황하게 되고 승원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형을 향해 직진만을 하는 
와 승원의 집착력에 혀를 내두른..
아무튼 그런 승원을 정현 또한 밀어내지 못하고 받아주니 이야말로 운명적인 관계가 아닌..
그리고 두 사람의 끈적한 씬과 대화로 관계성이 더욱 깊어진듯한 마무리가 인상적이었던 외전이었습니다.

정현은 아득한 눈을 그에게 고정했다. 승원이 바짝 다가와 있어 그의 숨 냄새가 맡아졌다.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데……?”
“내 애가 생겨도 괜찮다는 눈.”
“…….”
“너무 사랑해서 전부를 다 주고 싶은 눈. 내 앞에서만 다리를 벌리고, 나한테만 허락해주는 눈.”
떠날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빌미가 되는 모든 것은 싹부터 도려내버릴 것이리라. 씹어 삼켜 흔적도 남기지 않으리라.
“나랑 키스하고 싶어서 발정 난 눈.”


-알라딘 eBook <[BL] 페일 던(Pale dawn) (외전) - Episode> (Leefail)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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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시나리오 매니악 [BL] 시나리오 매니악 1
강끼 / 북극여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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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자 간의 협업 과정이 재미있고 두 주인공의 성격 대비가 확실해서 가볍게 읽기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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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써티 블록 (총4권/완결)
구월 / 블릿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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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작가님의 써티 블록은 전형적인 피폐물의 구조를 따르면서도 캐릭터들의 심리를 정교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천범주라는 캐릭터가 특히 인상 깊었어요. 입이 험하고 폭력적이지만 여한을 대하는 태도에서 묘하게 드러나는 갈등과 혼란이 정말 사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복수의 도구로만 생각했던 상대가 예상과 다른 모습을 보일 때 흔들리는 범주의 내면이 거친 언행 뒤에 조금씩 비치는 게 좋았어요.
윤여한은 겉보기엔 유약해 보이지만 속은 단단한 캐릭터인데 이게 단순히 설정으로 그치지 않고 스토리 전개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액받이로 살면서도 꺾이지 않은 그의 강단과, 범주에게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애틋하면서도 안타까웠어요.
다만 강압적 관계와 폭력 묘사가 적지 않지만 그 피폐함 속에서도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변화하고 구원받는 과정은 분명 감동적이었습니다. 복수와 짝사랑, 상처와 치유가 뒤엉킨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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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써티 블록 (총4권/완결)
구월 / 블릿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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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말 속에 숨겨진 마음과 상처투성이 두 사람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아프지만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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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BL] 하드 테이밍(Hard Taming) (외전) [BL] 하드 테이밍(Hard Taming) 3
모드엔드 / 링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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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답게 본편보다 훨씬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래원이 태진을 꼬시려고 별 짓을 다 하는데 그 과정이 코믹하면서도 둘의 감정선이 자연스럽게 깊어지는 게 좋았습니다. 특히 냉정했던 태진이 점점 흔들리는 모습이 은근히 설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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