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짝도 아닌데 첫 만남부터 폭발적으로 끌리는 두 사람의 케미가 좋았습니다. 약제사 수가 밴드 멤버인 연하 알파공한테 적극적으로 끌려가는 전개가 달달하고 오메가버스 설정을 살짝 비틀어서 베타도 페로몬 영향을 받게 만든 설정이 흥미로웠어요.
스승은 제자를 강하게 키우려 했을 뿐인데 제자는 사랑받지 못했다 생각하는 전형적인 오해 구조. 300년 만에 재회한 둘의 감정선이 애틋하고 후회와 집착이 적절히 섞여서 몰입감이 좋았어요
기억을 잃은 여주와 그녀 때문에 망가졌다고 믿는 남주의 뒤틀린 재회. 천사 같은 외모 뒤에 숨은 위험한 집착과 오해가 켜켜이 쌓여서, 진실이 드러날수록 가슴이 먹먹해진다. 피폐하지만 놓을 수 없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