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은 여주와 그녀 때문에 망가졌다고 믿는 남주의 뒤틀린 재회. 천사 같은 외모 뒤에 숨은 위험한 집착과 오해가 켜켜이 쌓여서, 진실이 드러날수록 가슴이 먹먹해진다. 피폐하지만 놓을 수 없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