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화란과 시은이 서로를 향해 가져온 감정들을 풀어내는 전개가 좋았던 작품이었습니다.화란의 시은에 대한 소유욕이 드러나는 본격적인 장면과 씬에서도 키잡물의 요소를 잘 드러나서 그런 부분들이 흥미롭게 다가왔던 작품이었습니다.물끄러미 창밖을 보던 시은이 창문을 조금 내렸다. 시원한 밤공기가 머리칼을 간질였다. 매일 바쁘게 일하지만 생활고에 허덕이지 않았고, 평온했으며 가끔은 뿌듯했다. 불과 10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상이었다.시은이 기어를 쥐고 있는 화란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얹었다. 그녀의 팔에 살짝 무게감이 느껴질 정도로 머리를 기대자 화란은 차가 잠시 멈춘 틈을 타서 시은의 이마에 짧게 입을 맞추었다.-알라딘 eBook <[GL] 이상 사회 2 (완결)> (서지안) 중에서
처음엔 필요에 의해 서로가 계약 결혼을 해 부부로 맺어지는 성준과 설영이 서로에게 점차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려냅니다.선결혼후연애의 클리셰 요소를 잘 보여줬던 작품“너랑 있으면 그날이 전부 기념일이야.” 성준은 삼각대를 꺼내 카메라를 고정해 놓고 설영의 곁에 섰다. 푸르른 하늘 아래 파도가 두 사람을 향해 밀려들었다. 사랑이 절정에 이른 부부의 순간이 사진 속에 영원히 남겨졌다.-알라딘 eBook <계약 아내 (삽화본)> (문정민) 중에서
대학시절 CC였다 헤어진 승호를 직속 상사와 비서의 위치로 다시 만나게 된 자영과거 자영이 자신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오해한 승호는 핀테크 업계의 신화적 아이콘이 될정도로 성공을 해복수를 하겠다며 자신의 직속 비서로 두고 괴롭힙니다.어머니의 병원비가 마련을 위해 승호의 비서로 악착같이 일하던 자영승호는 뒤늦게 자영에 대한 오해로 상처를 주었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자영에게 다시 시작하자며 말하지만과로로 쓰러진 자영은 그런 그를 받아주지 않고 회사에 사직서를 내게 됩니다.승호가 후회남 로트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하며 자영에게 매달리며 두 사람이 주고받는 관계성이 흥미롭게 그려졌던 작품죽어라, 죽어라 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원하는 것은 사랑이었으면서.그때부터 민승호는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지금에 와 다 녹아 아스팔트에 고인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녹은 물을 주워 모아 다시 얼려 보았자, 원형을 되찾을 수는 없었다.처음부터 알량한 자존심 따위 집어치우고 사랑을 구걸했다면 좋았을 것이다.달라졌잖아, 날 봐. 나를 봐 줘. 나를 버리지 말아 줘. 다시 사랑해 줘.솔직했더라면 최소한 경멸은 받지 않고, 자영의 마음에 상처를 낼 일도 없었을 것이다.-알라딘 eBook <사람도 리사이클링이 되나요?> (우유양)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