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사람도 리사이클링이 되나요?
우유양 / 신영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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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 CC였다 헤어진 승호를 직속 상사와 비서의 위치로 다시 만나게 된 자영
과거 자영이 자신과 헤어진 이유에 대해 오해한 승호는 핀테크 업계의 신화적 아이콘이 될정도로 성공을 해
복수를 하겠다며 자신의 직속 비서로 두고 괴롭힙니다.
어머니의 병원비가 마련을 위해 승호의 비서로 악착같이 일하던 자영
승호는 뒤늦게 자영에 대한 오해로 상처를 주었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자영에게 다시 시작하자며 말하지만
과로로 쓰러진 자영은 그런 그를 받아주지 않고 회사에 사직서를 내게 됩니다.
승호가 후회남 로트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하며 자영에게 매달리며 두 사람이 주고받는 관계성이 흥미롭게 그려졌던 작품


죽어라, 죽어라 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원하는 것은 사랑이었으면서.
그때부터 민승호는 이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지금에 와 다 녹아 아스팔트에 고인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녹은 물을 주워 모아 다시 얼려 보았자, 원형을 되찾을 수는 없었다.
처음부터 알량한 자존심 따위 집어치우고 사랑을 구걸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달라졌잖아, 날 봐. 나를 봐 줘. 나를 버리지 말아 줘. 다시 사랑해 줘.
솔직했더라면 최소한 경멸은 받지 않고, 자영의 마음에 상처를 낼 일도 없었을 것이다.

-알라딘 eBook <사람도 리사이클링이 되나요?> (우유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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