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의 문장
윤동주 지음, 임채성 엮음 / 홍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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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헤는 밤' 이라는 시로 유명한 시인 윤동주.

일찍이 교과서에 실린 시인의 시는 학창 시절의 국어 수업 시간을 떠올릴 때면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라는 시와 함께 많은 학생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무한도전에서 황광희 씨와 개코 씨가 부른 '당신의 밤'에서도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인용한 가사가 있을 정도로 대중에게는 참으로 친숙한 시인의 이름이 아닐 수 없다.

시인의 삶을 통해. 시를 보며. 시인의 시를 통해. 시인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도서 윤동주의 문장은 윤동주 시인이 시를 썼던 당시의 사회적 배경과 시기를 시가 끝나는 곳마다 첨가하여 시인의 시가 어떻게 언제 쓰였음을 짐작하게 한다. 윤동주 시인에 대해서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을 통해서 만나보았지만 출간된 시집에서 만나본 시들과는 조금 다르게 본 도서에서는 상에 나오지 못했던 미발표 시나 시가 쓰인 시기 또한 알 수 있었다.

윤동주 시인이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도 흥미를 일으키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윤동주 시인이 라이벌. 송몽규였다. (도서에서는 윤동주 시인이 송몽규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고 표현하고 있다) 함께 문학의 길을 걸어나갔지만 일제의 탄압에 의해 주권을 잃은 나라를 보며 독립군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송몽규는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자신이 쓴 글이 당선되는 등.. 글을 짓는 것에 꽤나 소질이 있었던 모양이다. 성격 또한 윤동주 시인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기에 더욱이 대조되는 인물이라고 생각이 된다.

윤동주 시인의 시들은 나라를 잃은 슬픔과 송몽규와 같이 나라를 위해 행동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답답함과 끊임없는 자기성찰이 많이 느껴진다. 그러한 시들이 많이 남겨진 것에는 송몽규의 존재로 적지 않을 거라 생각이 된다.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이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인 문학에서 먼저 세상에 인정을 받고 친구들 무리에서도 리더십 있는 친구가 윤동주 시인의 삶에 크게 작용했을 것 같다.

윤동주 시인의 여러 시들 가운데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으며 쓰인 시가 있다.

적어보겠다.

눈 감고 간다

윤동주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밤이 어두웠는데

눈감고 가거라.

가진 바 씨앗을

뿌리면서 가거라.

발뿌리에 돌이 채이거든

감았던 눈을 왓작 떠라.

이 시는 시인의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서도 찾을 수 있는 시인데 여기서의 '아이들'은 우리 민족을 의미한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라는 '밤'이 우리에게 왔지만 절망해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눈을 감고 씨앗을 뿌리며 가라는 문장이 쓰였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책 속에서의 시 풀이라면 개인적인 시 감상을 적어보겠다.

태양을 사모하는 아이들아.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나는 여기서의 아이들이 진짜 아이들을 의미할지도 모른다고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이란 찬란한 희망을 품고 미래를 살아가는 이들이며

태양은 낮을 의미하고 별이 보인다는 것은 밤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낮에도 밤에도 꺄르르 웃으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이지만

어두운 밤은 무서울 수 있다.

우리가 무서움을 느낄 때 어떤 행동을 취하는가?

생각해보면 우린 눈을 감는다. 이 모든 것이 지나가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하여 시인은 눈을 감고 이 모든 것이 지나갈 수 있도록 혹은

너희가 이곳을 잘 견뎌내며 지나갈 수 있도록 눈을 감으라고 이야기한다고 생각했다.

'가진 바 씨앗을 뿌리며 가거라'

이 부분은 우리 민족의 뿌리를 잊지 않으며 나아가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씨앗은 본체를 의미한다. 본래의 성질을 잊지 않아야 잘 성장할 수 있다.

씨앗은 적당한 햇빛과 물이 필요한데 자신의 뿌리를 잊고 햇빛만이 혹은 물만이 받아들이게

된다면 그 씨앗은 썩게 될 것이다. 하여 씨앗이 자신을 썩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필요한 것. 가진 바를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발뿌리의 돌이 채이거든

감았던 눈을 왓작 떠라

이 두 문장은 참 아리송하다.

발뿌리의 돌이 채인다는 것은 삶에 있어 시련을 의미하는 것 같다.

시련이 왔을 때는 눈을 감는 것이 아닌 감았던 눈을 떠

그 시련을 마주하고 넘어설 것을 응원하는 시인의 마음인 것 같다.

도서 윤동주의 문장에서는 세상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시들도

수록되어 있어 미완성 원고를 통해 시인 자신의 시에 대해 느끼는 부족함이

무엇이길래 미완성이라는 이름으로 끝을 맺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 같다.

많이 고민하며 혹은 쉽게 쓰여진 시의 애달파하는 시인의 마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 글을 읽는 내내 뜻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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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자존감 - 내안에 감춰진 위대함을 찾기 위한 안내서
주디스 벨몬트 지음, 홍유숙 옮김 / 미래타임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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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란 단어가 이토록 활발하게 쓰였던 때가 있던가 생각이 든다. Self-esteem. 自尊感 한자로 풀자면 자아존중감이라는 자신을 존중하며 사랑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은 혹은 낮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감기와도 같아서 나도 모르게 기침이 나오듯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잠식시키고 고통스럽게 하며 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낮은 자존감과 감기에는 조금 차이점이 있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내가 몸이 안 좋구나'라고 하며 약을 사 먹을 수 있지만 자존감이 낮음에는 약도 없다. 많은 사람들이 자존감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낮은 자존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정보를 찾는 것을 알고 있다. 본 도서의 서평이 그분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자존감

자신에 대한 존엄성이 타인들의 외적인 인정이나 칭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 내부의 성숙된 사고와 가치에 의해 얻어지는 개인의 의식을 말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사회복지학 사전




그렇다면 자존감 어떻게 마음에 자리 잡게 되는 것인가.



자존감 형성에 미치는 요인

유전적 소인과 환경

자존감은 유전적 소인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도서에 따르면 무조건적인 지지나 인정을 받지 못한 환경 속에서 자라왔다면 자존감이 낮아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낮은 자존감이 삶에 미치는 영향

자존감은 정서적, 정신적 건강 문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자존감이 낮을 경우 우울증과 식이 장애, ADHD(Attention Deficit Hyperaxtic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등의 문제도 갖고 있을 경향이 크다고 한다.




자존감 회복의 장점

자존감이 높다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자존감을 회복시키면 스스로의 단점을 자신을 고문시키는 도구로써 쓰는 것이 아닌 더욱 긍정적인 미래를 가져다줄 도구로 쓸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보자면 내가 가지고 있는 단점이란 나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참 좋은 말이고 좋은 생각의 전환인 것 같다.

단점이란 것은 굉장히 괴롭게 다가오기도 한다. 나의 한계가 여기까지 인가 혹은 왜 이 정도밖에 해내지 못하는가 하고 괴롭게 하지만 긍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이는 나를 성장시키는 레벨업 물약으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자존감을 회복한다는 것은 잃어버린 것, 가지고 있지 못한 것에 집중하는 삶이 아닌 내게 남은 것에 집중하는 삶. 이것이 자존감을 회복한 사람이 바라볼 수 있는 삶이라고 한다.

본 도서를 읽는 이유이자 본 도서에서 우리가 가장 얻고자 하는 것 바로 자존감. 이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방법

본 도서에서는 '글쓰기'라는 방법을 채택하여 자존감을 회복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자신의 감정에 대해 글을 쓰다 보면 내가 부정적으로 생각을 하며 글을 쓰고 있는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는지 쓴 글을 보며 객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정적 생각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도구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작은 목표를 통해 스스로에게 동기부여하기




두 번째.

작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소소한 습관 적기

습관은 매일 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면 습관에 들이기 위해 일주일에 1번 하기. 월요일과 수요일 주 2회 하기.


혹은 이번 한 달에 적용할 습관 등 언제까지 이 습관을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적어두어도 좋다.

보통 습관 하면 평생 이 습관을 갖고 살겠어라는 생각으로 습관 계획은 세운다. 그러나 너무 장기간으로 습관 계획을 세울 경우 이 습관의 벽이 크게만 느껴지는 것 같다. 하여 습관이라 할지라도 기간을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세 번째.

소소한 습관 검토하기

매일 한 가지의 감사의 한 줄을 일기로 쓰기로 하였다고 한다면 이번 달 얼마만큼 목표를 달성했는지 살펴보고 달성했다면 그 습관을 지속시키고 습관에 익숙해졌다고 싶으면 또 다른 습관의 목표를 늘린다.



4단계.

목표한 습관을 달성할 때마다 자신에게 작은 보상해 주기.

오롯이 자신을 위한 자신을 칭찬하기 위해 보상을 하는 일명 소확행. 소소하고 작지만 확실한 행복과 같은 보상은 내가 나 자신에게 보일 수 있는 친절함이라고 한다. 타인에게 친절하게 대하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어도 나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법에 대해서는 확실히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오늘 한국에서는 자신에 대해 알기 이전에 타인에 대해 알며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법을 먼저 가르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 나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확실히 배워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초등학교 도덕 시간 때의 타인과 어울리는 법을 배울 때 나 자신을 대하는 방법을 함께 배운다면 자존감으로 인해 크게 흔들리는 사람은 적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어쩌면 우리는 나 자신보다 타인에 대해 더 많은 정보로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도 광범위한 타인의 얕음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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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 이론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오미야 노부미쓰 지음, 조헌국.이영란 옮김 / 성안당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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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튼 아인슈타인이 발표한 상대성 이론. 이 상대성 이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상대성 이론에 대해 다룬 대표적인 영화가 있다면


바로 영화 인터스텔라 일 것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지구에서 보내는 시간과 우주에서 보내는 시간은 절대적으로 같지 않다. 우주에서의 시간과 지구에서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는 상대성 이론을 보여준 영화이다.

사실 아인슈타인이 발표한 상대성이론은 '시간과 공간은 상대적이다'라는 것보다는 물리법칙은 언제, 어디서나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이론에 가깝다고 한다.

그렇다면 영화 인터스텔라와 같이 우주선을 타고 은하 여행이 가능한 것일까? 도서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상대성 이론 편을 보면 그것이 가능하다는 가설을 세운다. 은하계에는 수소 가스와 같은 성간물질(성간물질이 무엇이냐? 그냥 별들 사이를 가득 메우고 있는 물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로 채워져있는데 이 성간 물질을 흡수하여 핵 융합로에서 에너지로 변환시키고 변환 후 남은 물질들을 분사 물질로 만들어 분사함으로써 우주선의 추진력을 높이는데 사용하면 지구 표면상의 중력을 이용해 우주선의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가설이었다. 학교 교과서로 배우기를 인간이 우주여행을 하기 위해서 소요되는 시간들이 어마 무시하다는 것을 배운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에 원리대로라면 우주의 끝까지도 우리는 은하 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영화 ' 2001 : 스페이스 오디세이 '의 한 장면처럼 말이다.

근데 책 읽다 보니 이론과 같이 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 우주선의 가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우주 에너지는 은하계의 성간물질인데 이 성간물질이 매 순간 같은 비율로 존재하는 가? 역시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성간 물질을 갖고 있는 물질이나 빛이 갖고 있는 에너지가 모든 장소의 중력 분포 상태가 동일하다는 전제로 이론을 세운 것이다.

우주의 시공간은 인간의 시간과는 달라 에너지의 속도를 매 순간 에너지의 운동 속도보다 빠르게 측정하여야 위험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중력장에 의해 뒤틀린 시공간을 파악할 기하학을 찾을 수 있다면 조금 문제는 나아질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중력장에서는 시공간이 뒤틀린다.

태양이 존재하는 중력장에서는 공간이 뒤틀리고 광선은 직진할 수 없다고 한다. 이는 빛은 중력에 의해 휘어진다는 상대성이론과 연관되어 있는 문제인데.. 자유낙하에 의한 (우주 공간과 같이) 무중력 상태에서는 빛이 직진을 하지만, 중력장에서는 빛이 수평으로 직진하지 않고 조금 휘어져서 낙하한다고 한다.

도서에서 떨어지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예를 들었는데 자유낙하를 하고 있는 엘리베이터 안에 사람이 타 있다고 가정을 해보자. 이 엘리베이터는 조금 특별하게 창문이 나있어 엘리베이터로 빛이 들어온다. 이 엘리베이터 안에 타고 있는 사람에게 있어 이 빛은 무중력 상태에서 직진을 하지만 이 모습을 밖에 지표면에 서서 보고 있는 사람의 눈에는 빛이 수평으로 직진하지 않고 조금 휘어져서 낙하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광속은 무한대가 아니고 또한 빛이 창문으로 들어가 반대편 벽에 도달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낙하하는 엘리베이터를 지표면에서 바라보게 된다면 빛은 조금 휘어져서 낙하하는 것이 보이게 된다고 한다. 나는 종종 영화의 도입부에서 태양에서 지구까지 도달하는 빛을 표현하는 영상이 나오는 것을 볼 때가 있다. 이때 태양에서 지구에 도달하는 빛이 일직선이 아닌 조금 휘어진 사선으로 지구를 골고루 비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또한 지구의 중력장에 빛이 도달하면서 휘어지는 원리를 나타낸 것인가 생각이 든다. 다만 빛이 휘어지는 원리가 정말 중력장에 의한 것일까 아니면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또 다른 아직 발견하지 못한 물질들의 조합으로 휘어지는 걸까 의문이 든다.

도서 잠 못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상대성 이론은 영화 인터스텔라를 재밌게 보셨거나 물리학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재밌는 공상의 재료들을 가져다줄 듯하다. 다만 과학의 재미를 붙이기 위해 처음 시작하는 과학 도서로 시작하신다면 조금 난이도가 있다고 보인다. 읽다 보니.. 일론 머스크가 새삼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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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내 마음이 우선입니다 - 남 눈치 보다가 이도저도 못하고 시간 낭비만 하는 당신에게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고정미 옮김 / 책들의정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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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눈치 보다가 이도 저도 못하고 시간 낭비만 하는 당신에게 말합니다.

도서 남보다 내 마음이 우선입니다.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남과 동시에 상대가 가지고 있는 감정에 내가 휘둘릴 때가 있음을 느낀다. 긍정적인 감정일 때도 있고, 부정적인 감정일 때도 있다. 



상대가 부정적인 감정일 때 나에게 미치는 영향.

그 첫 번째. 타인의 부정적 감정이 나를 초조하게 만든다.

저자가 과거 영업사원으로 근무했을 당시 영업 실적을 계속 올리는 등의 많은 성과를 내자같이 근무하던 사원들의 반응이 싸늘해지고 인사를 해도 받아주지 않는 등의 질투심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질투는 저자의 몸을 아프게 했다. 몸이 나른하거나 배가 아프거나 하는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회사의 가는 것이 꺼려졌으며 몸 상태가 안 좋아졌다. 그러나 자신과 비슷한 업무 성과를 내는 사람들과 근무를 하기 시작한 후 이러한 몸에서 나타나던 이상 현상은 순식간에 회복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저자는 나를 둘러싼 환경이 부정적인 환경에 놓여있을 경우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도 몸이 나른해지고(도서에서는 나른하다는 표현을 썼지만 '기운이 없다', '무기력해진다'라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배가 아프거나 하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부정적 감정은 죄책감과 초조함을 불러일으킨다.

부정적 감정의 전염은 뇌에서 '죄책감'과 '초조함'을 발생시키는 부분을 자극한다고 한다. 부정적 감정 신호가 뇌에 입력이 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내가 잘못한 것은 없나 초조함을 느끼고 내가 과거에 이러한 일을 해서 지금 이렇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죄책감을 갖고 우울 모드에 들어가게 된다.

세 번째. 전염된 부정적 감정은 부정적 생각을 연쇄시킨다.



출근하기 전 좋지 않은 일이 생긴 상사는 출근 후, 직원에게 사소한 것 하나하나 지적하며 화풀이를 한다. 직원은 애꿎은 화풀이를 당한 것이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화풀이를 당한 직원은 업무상 걸려오는 전화를 기분 좋게 받을 수 없다. 또한 같이 일하는 동료가 무언가를 부탁을 할 때 평소에는 서로 부탁을 들어주는 사이라 할지라도 지금 상황에서는 아무도 안 건드려줬으면 하는 기분일 것이다. 그러나 동료가 부탁을 하거나 나보다 기분이 좋은 것을 확인한다면 동료나 부하에게 일을 시킴으로 부정적 감정은 또다시 전염된다.



부정적 감정은 옮겨지는 것이 아니라 전염이다.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처럼 첫 번째 발생지부터 현재 전염된 곳까지 그 사이를 모두 부정적 감정으로 메꿔진다. 하여 상대가 부정적 감정으로 나를 대하며 나를 전염시키려 할 때 나는 감정을 배제시키고 문제를 직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상대의 감정과 반응으로 자신의 가치를 재단하지 말고 오해가 있다면 오해를 풀고자 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문제를 당장 해결할 수 없다면 그 문제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부정적 감정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반대로 타인의 긍정적 감정의 전염은 좋은 것일까..?

도서에서는 부정적 감정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사실 긍정적 감정의 전염 또한 과하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분이 너무 좋을 때 자신의 능력치를 벗어난 일들을 덥석 떠안게 되는 일들도 있으니 말이다.




감정은 쉽게 전염이 된다. 부정적인 것이든 긍정적인 것이든 쉽게 전염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전염은 인간을 더욱 살아남게 만드는 공감 DNA이었을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이 전염된다는 것은 그만큼 부정적인 감정을 빨리 알아차린다는 뜻도 된다. 이는 위험 감지 능력이 좋다는 뜻이다. 위험 감지 능력이 좋다면 좋은 거지만 감지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이 숨을 쉬기 힘들 정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눈치 보지 말며 남이 아닌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도서에 많이 나오는 부정적 감정은 '질투'이다. 질투를 하는 사람의 마음이 질투를 하는 상대방이 자신보다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질투를 한다고 주장하는 점이 새로웠다. 하여 질투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와 나를 동일선상에서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질투를 피하는 것은 불가하지만 내가 질투를 하고 있다면 혹은 질투 받는 것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저자가 책에 소개한 내용들을 한 번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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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하지도, 끝나지도 않았다 - 양심적인 일본 변호사들의 징용공을 위한 변론
가와카미 시로 외 지음, 한승동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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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본 도서의 지은이는  가와카미 시로,김창호,아오키 유카,야마모토 세이타 ,은용기,장계만으로 총 6 명.

혹시라도 제목에 그 이름이 다 나오지 않을까 적어둡니다..

도서 완전하지도, 끝나지도 않았다는 일제 강점기 때의 일본 국가가 저지른 만행에 대해 사과받지도 보상받지도 못한 '징용공'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다. 징용공 사건들이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 기업은 많은 수의 조선인들을 속이거나 강제로 데려가 가혹한 노동을 시킨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일본 정부는 '징용공'사건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면서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건이라며 주장하고 있다. 하여 도서의 이름도 완전하지도, 끝나지도 않았다는 이름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완전히 최종적으로 해결된 건이라고 이야기 한다라면 피해에 대해 인정하고 그러한 일들이 실제 발생하였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것인데 애초에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해결되었으며 끝났다고 주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러한 일들에 대해 6명의 일본 변호사들은 징용공 재판과 한일 청구권 협정에 관련된 17개의 이슈를 중심으로 일본 정부의 억지성 주장과  오류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반박한다. 보통 일이 터질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건 중립에 놓고 양측의 주장을 들어봐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양국 모두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하여 판이하게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음으로 양측 모두 더욱이 진실을 알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우선 일본이 말하는 과거에 이미 해결된 일이라 했던

그 과거의 일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바로 1965년 체결된 한일기본조약과 함께 체결된 한일 청구권 협정을 의미한다.

참고로 이 한일기본조약과 한일 청구권 협정을 체결시키기 위해 노력한 정부가 있다.

바로 박정희 정부이다.

더 이상의 말은 생략하겠다.

한일 청구권 협정에 무엇이 들어있었나?

'완전하고도 최종적인 해결'이나 '어떠한 주장도 할 수 없는 것으로 한다'라는 구절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정부에서는 한국 정부 및 국민은 일본에 식민 지배에 대한 피해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때(청구권협정을 맺을 때) 일본은 한국에 무상 3억 달러, 유상 2억 달러를 지불하였으므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일본 정부는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에는 오류가 있다.

이 주장에서의 오류란 무엇인가?

바로 일본은 회담 내내 식민 지배의 불법성을 인정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의(청구권 협정에서 오간 돈) 5억 달러는 피해 보상 명목으로 제공된 것이 아니다. 혹여 자국민을 대신해 상대국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외교보호권이'소멸되었다고 하여 '개인의 배상청구권'까지 소멸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한일 양국의 법원에서도 개인의 배상청구권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더욱이 쉽게 풀자면 예를 들어 국가 간 합의가 되었다고 하여 개인 간 협의가 된 것은 아니다.

이 둘의 문제는 별개라는 것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강제 동원에 대한 문제는 정치적 이슈가 아니다.

보편적 인권의 문제이다.

나는 본 도서가 정말 반갑다. 일본 법원의 판결문까지 한국인이 알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여기 나오는 6명의 저자이자 일본인 변호사는 한일 양간의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건을 바라보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힘쓴다.

본 도서가 일본에도 출간되었을까 궁금증이 인다.

사실 이 문제에 있어 한국도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한국 정부도 책임이 매우 크다. 경제협력자금을 얻기 위해 피해자들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협정 이전에 피해 구제를 위해 노력조차 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또한 과거에 이런 말도 안 되는 협정을 맺어 아직까지도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피해를 인정받지도 못한 상황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나는 본 도서가 양국에 널리 읽혀 고령이 되어버린 피해자들이 살아계실 때 그 억울함이 좀 풀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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