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 - 상위 1%를 위한 가장 강력하고 빠른 성공 비밀
싱한 지음, 장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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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전 세계의 수재들이 모인다는 하버드에서는 어떻게 공부를 할까? 그들에게 공부란 무엇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단순히 '똑똑함'을 가지고서는 하버드에 들어갈 수도 살아남을 수도 없다고 한 글을 읽은 적이 있었다. 전 세계에서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으며 운동과 공부, 악기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알고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경험을 쌓은 학생들이 하버드로 모인다. 그들에게 있어 공부는 배움의 즐거움이고 도서관 문이 처음 열 때부터 문을 닫는 그 순간까지도 불을 켜놓고 공부한다고 한다. 그 공부가 즐거워 문이 닫힌 도서관에서 몰래 숨어있다가 다시 공부를 하는 학생을 경비원이 잡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한국에서 꺼지지 않는 불이라 한다면 공부이긴 하지만, '자율'이라는 단어가 붙지만 강제적인 성향의 야간자율학습. 혹은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 학원가의 형광등일 것이다. 대부분이 공부를 즐거워하는 편은 아니다. 그렇다면 하버드에서의 공부와 한국의 공부 현실은 왜 다른 걸까?



하버드에서의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

"꿈꾸는 자만이 도전할 수 있고 행동하는 자만이 배울 수 있다."라고 말하는 하버드에서는 자신에게 찾아온 배움의 기회를 최대한이다 못해 하버드 기둥까지 뽑을 기세로 배워가려는 학생들이 많다. 그들에게 있어 하버드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강의들은 시간을 관리하는 법, 겸손함을 가져야 하는 이유, 정의와 삶 그리고 죽음 등등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들이 살아있음을 그리고 그들이 사회에 있어 존재하는 이유를 끊임없이 일깨워주게끔 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다. 그중에서도 이 책이 이야기해 주는 단어는 '근성'이라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하버드에서의 '근성'과 '열정'

근성이라는 뜻에는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성질이라는 뜻도 있지만 이 뜻만 보면 모든 것은 본 투 비.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으니 수고할 필요가 없다는 것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근성이라는 뜻에는 뿌리가 깊게 박힌 성질.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뿌리 깊게 박힌 듯 열정을 마음에 품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멈춤이 없는 열정이 아닐까 싶다. "열정. 그거 계속되면 타 죽어요."라고 말하는 이도 있겠다. 그러나 하버드에서 가르치는 근성의 열정은 실패를 굴복하지 않는 열정이다.



실패를 굴복하지 않는 열정

사람들은 실패를 하면 실패하였다는 감정에 휩싸여 실의에 빠진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왜 실패를 했지?라고 되뇌고 좌절하고 모든 의욕을 잃어버리고 타이밍이 좋지 않았어. 환경이 충분하지 않았어. 자금이 좀 더 있었더라면. 하면서 원망과 자책의 순환에 빠지게 된다. 그래. 실의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깊어지면 늪에 빠져 허우적 될수록 더욱 깊게 빠져드는 것처럼. 실의라는 늪에 빠져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된다. 그렇다면 이 실패가 선사해 준 실의라는 늪에 빠졌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 아니면 이 실패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저자는 진정한 원인을 찾는 것에 집중하는 것으로 이 실의라는 늪을 빠져나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실패는 성공과 같이 대해져야 한다.

실패는 성공과 마찬가지로 대해져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떻게 실패는 성공과 같이 대할 수 있겠느냐마는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지만 이런 말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한다. 나에게는 성공이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왜 성공이 와닿지 않은 걸까? 그 이유는 언제 성공할지 모르기 때문도 있겠지만 실패의 궁극적인 원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패한 진정한 원인을 찾으면 내가 꿈꾸던 성공에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지만 진정한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여전히 성공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성공하면 성공의 이유를 찾기 시작한다. 실패 또한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결점을 고쳐나가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실패에 관심이 없다. 다시금 똑같은 일을 되풀이하다 또다시 실패할 뿐이다. 하여 저자는 말한다.



실패가 당신의 숙명이 되지 않게 감정의 구렁텅이에서

나와 오류(실패의 진정한 원인)를 잡고 업그레이드 하라!



하버드에 들어간 학생들을 보며 성공했다 말하지만 우리가 성공이라는 단어를 꺼내기 이전에 그들 또한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며 성장해나간 사람이다. 실패에 굴복하지 않았기에 '하버드'라는 명성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고 자신을 더욱 성장시키는 발판으로 학교를 사용할 수 있었다. 내가 하버드 잔디에 서 있지 않다고 해서 실패를 딛고 일어설 힘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실패는 살아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완벽하지 않기에 끊임없이 채워나가고 끝이 없이 채워나간다고 해도 채워지지 않기에 실패의 삶. 도서 하버드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에선 하버드라는 이름이 건재할 수 있었던 것은 그곳을 가득 채우고 있는 학생들의 도전 정신이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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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와 우연의 역사 (최신 완역판) - 키케로에서 윌슨까지 세계사를 바꾼 순간들 츠바이크 선집 (이화북스) 1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정상원 옮김 / 이화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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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된 글 입니다 *




괴테는 말했다. 역사란 신의 신비로운 작업장이라고..

신의 신비로운 작업장을 가득 채운 인간들의 역사에선 때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광기에 사로잡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광기'와 '우연'이 만나 이루어진 역사 14편을 도서 광기와 우연의 역사에서 담았다.


우리가 쓰고 있는 인터넷이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과거 전세계를 사람들을 일명 멘붕(멘탈 붕괴)시킬 만한 뉴스가 올라온 적이 있었다.

구글의 적은 바로 상어?



그 이유는 상어가 해저에 설치되어 있는 광케이블을 공격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전 세계 인터넷이 위험에 빠질 뻔했다고 유머와 함께 글이 올라왔었다.

해저에 있는 광케이블. 도대체 누가 해저에 케이블을 설치할 생각을 했던 걸까?

그 생각을 했던 인물이 바로 '사이러스 필드'이다.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케이블을 설치하게 된다면 이는 엄청난 사업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아본 '사이러스 필드'는 기술자도 아니었고 전기에 대해 아는 전문가도 아니었다. 그러나 그는 젊은 나이에 일찍이 사업을 통해 막대한 재산을 축척하였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케이블을 해저에 설치하는 것에 투자를 하게 된다. 한 번 결심이 서면 엄청난 추진력으로 일을 끝까지 성사시켜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이러스 필드의 성격으로 투자를 하기로 결정한 순간 빠르게 투자 자금을 확보하고 기술자와 전문가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케이블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사이러스 필드는 이제 본격적으로 광케이블을 해저에 설치하기 위해 먼바다로 떠나게 된다.

그러나 첫 번째 시동에서 케이블이 기중기에서 끊겨나가 오랫동안 공들여온 케이블을 바다에서 잃어버리고 말았다. 첫 번째 시도는 그렇게 허무하게 끝나게 된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강한 돌풍을 만나 케이블은 배 안에서 망가지고 말았다. 하여 두 번째 시도 또한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사이러스 필드는 여기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광케이블을 해저에 설치하여 대서양을 잇겠다는 그의 광기에 가까운 집착은 그를 세 번째 시도로 이끌었다. 매번 막대한 금액이 케이블을 만드는 것에 사용되고 많은 사람들의 압박이 있었지만 그는 꼭 성공시키리라는 강한 의지력으로 배를 띄운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쾌청한 날씨 속에서 케이블을 설치할 수 있었다. 그렇게 며칠을 걸려 드디어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광케이블이 해저에 설치되었다. 이후 인간의 활동 영역을 넓혔다는 것에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과 견줄 수도 있는 사건이라며 '타임즈'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해저에서도 케이블의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과 해저 케이블을 통해 신호를 주고받으며 장소를 막론하고 그곳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인간의 역사 속에 놀라운 업적이었다. 이 업적을 이룬 '사이러스 필드'가 케이블을 설치를 향한 의지와 강한 추진력이 없었더라면 인간의 IT 발전은 지금보다 조금 늦게 이뤄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 광기와 우연의 역사를 집필한 작가는 1881년에 태어나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다가 1942년 부인과 함께 동반 자살을 하는 것으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오게 되었다. 인간의 광기를 오랫동안 연구하며 정보를 수집했을 그에게 인간의 본성을 파고 들어가는 그 속내를 보는 일을 견딘다는 것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정확한 우울증의 원인은 모르겠으나 나치의 박해를 피해 망명을 다니며 자신의 본국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그에게 정신적 고통은 컸을 것이라 추측된다. 인물 백과사전에서도 정신적 고향인 유럽의 자멸로 우울증을 앓다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고 적혀있으니 말이다. 도서 광기와 우연의 역사를 지필 한 작가가 다른 인물들의 삶을 깊게 관찰하여 써 내려간 책이 전 세계 언어로 번역되어 배움을 이어나가고 있듯 후세에도 슈테판 츠바이크의 삶을 관찰하여 써 내려간 책이 발간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날도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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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의 공부법 - 생각의 패턴을 바꾸는 공부의 비밀
헤닝 벡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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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 입니다*



도서 이해의 공부법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뇌과학의 대답 "이해"

코로나 (COVID-19)바이러스로 인해 사람과의 대면을 최소화시키는 비대면화가 이뤄지고 사람을 고용하기보다는 기계와 기술로 대체하는 가게와 기업들이 더욱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수많은 직업군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며 인간이 인공지능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야만 한다.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 무엇일까. 그것에는 '생각' 과 '이해'가 있다. 인공지능은 수많은 데이터들을 모아서 빠르게 분류하고 그 가운데 정답에 가까운 것을 골라 답으로 제출한다. 하여 방대한 양의 데이터들이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인공지능은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이 답안을 도출해내는 것에 있어 생각과 이해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확률적으로 정답에 가까울 것이라 하는 것이 토너먼트 경기와 같이 답이 제출될 뿐이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한다. 이해한다. 이해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 걸까?

인간의 이해

인간의 이해는 1.4kg정도의 단백질과 지방, 물로 구성된 작은 뇌로부터 시작된다. 뇌는 모든 정보들을 한곳으로 모아 상황에 따라 나가야 할 정보들과 움직임들을 연주해내는 우리 몸의 지휘자와 같다고 한다. 하여 뇌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말의 어순이 틀리거나 몸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못하거나 하는 현상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뇌에서 지식이 받아들여지고 저장되어 기억되기 위해서 인간은 다양한 방법을 쓴다.

1. 암기 카드 만들기.

2. 소리 내어 읽기.

3. 반복해서 읽기.

4. 쓰기

5. 그 외의 방법들

을 통해 정보를 오랫동안 저장해두려고 한다.

이 중에서 가장 효과 있는 공부 방법은 무엇일까?

학습을 5단계의 과정으로 나눠보자면

1단계에 해당하는 '반복'하는 학습은 벼락치기에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한다.

2단계는 내용을 요약하며 필기하는 방법인데 이 학습법은 1단계인 반복에도 해당되어 오래 기억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3단계는 그림이나 사진과 함께 메모하는 방법이다. 이미지를 활용하게 되면 뇌의 결합 과정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어려운 정보도 기억하기 쉽게 만든다.

4단계 : 그림 그리기의 심화 버전. 직접 그림을 그려 공부하면 한 가지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들을 확장시켜 나가기 때문에 이해에 도움이 된다.

5단계 : 자가 테스트. 스스로 시험을 보고 문제와 답을 찾아보는 과정은 불안정하게 알고 있던 정보들을 답을 맞히며 다시 한번 안정화 시키는 효과가 있어 기억에 도움을 준다.

이렇게 5단계로 학습법을 분류해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지식에 대한 이해도이다. 이해하지 못했다면 아무리 반복하며 학습한다고 해도 데이터를 쌓아두는 인공지능 컴퓨터와 다름이 없다. 인공지능 컴퓨터 정도만 되어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지식을 아는 것만으로는 인공지능 컴퓨터를 이길 수 없다. 하여 지식을 이해한 후 마인드맵과 같이 다양하게 지식을 확장시켜나가는 활용도가 중요하겠다. 저자는 이에 대한 예시로 알파벳 E를 예로 들었는데 알파벳 E를 쓰는 방법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맨 위에 가로로 줄을 하나 긋고 왼쪽에 세로 줄을 길게 긋고 다음 가로 줄을 위에서부터 연달아 두 번 그리는 것이 알파벳 E를 쓰는 순서일 것이다. 이러한 순서를 익히지 않고 E의 모양만을 지식으로 받아들였다고 하자.

그러면 나의 지식에서는 수많은 E의 모양만이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E에는 소문자 e 도 존재하고 사람에 따라 e를 3처럼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단순히 E의 존재만 알고 있었다면 e의 모양과 3처럼 쓴 E를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고 그렇게 쓸 생각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알파벳 E의 쓰는 순서를 안다면 E가 이처럼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E를 다양하게 활용하여 써볼 수도 있는 등 더 많은 E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기초를 이해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생각하며 활용을 한다는 것. 그것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해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다.

AI 인공 지능이 빠르게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무엇인가?

인공지능은 인간이 오랜 시간에 걸쳐 쌓아올린 지식들을 빠르게 흡수하고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또 그 능력을 증명해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배움이라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질문이 인간의 수면 위로 떠오른다. 어떤 지식을 머릿속에 담아도 기계보다 못하다. 어떤 지식을 배워도 기계보다 더 빠른 정답을 도출해 낼 수 없다. 얼마나 오랜 시간 공부를 하여도 기계만큼 더 넓은 분야를 더 깊이 알 수는 없는 세상이 도래되었다.

우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그 해답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단어 '이해'라고 저자 헤닝 벡은 이야기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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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 - 마음을 흔들고, 시선을 사로잡고, 클릭을 유발하는 5가지 글쓰기 비법
송숙희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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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세상은 BC 와 AC로 나눠진다는 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BC와 AC? 그것은 Before COVID-19 와 After COVID-19

우리의 삶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되기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이야기였다.

코로나가 안겨준 우리의 삶의 변화는 굉장했다. 인류는 빠르게 진화하는 바이러스 앞에 속수무책이었고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인류는 접촉을 최소하는 '언택트' ( 접촉하다는 뜻의 contact 와 부정의 의미 un이 합쳐진 합성어) 시대를 열게 되었다.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온라인 시장은 날이 갈수록 그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의 마케팅을 잘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시선을 끄는 이미지? 어느 순간 따라 부르게 만드는 광고 속 음악들? 도서 끌리는 단어 혹하는 문장의 저자는 말한다.

SIMPLES !라고 사람들은 컨텐츠를 볼 때 아주 짧은 시간에 이 컨텐츠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나에게 어떤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제공하고 있는 정보가 나에게 유용한 것인지 판단하려고 한다. 수많은 단어들을 나열하며 소개하는 컨텐츠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사람들은 읽기를 '포기'해버릴 것이다. 사람들이 컨텐츠를 볼 때는 '보는 것'이지 결코 '읽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SIMPLES' ?

'SIMPLES (심플스)' 라는 단어는 사전에 등록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은 단어라고 한다. 근데 익숙해서 어떤 뜻인지 감이 잡힐 듯하다. 심플스! 라는 표현은 한국어 표현으로는 '딱 꼬집어 말하다', '뼈 때린다' '정곡을 찔렀다' 정도로 해석되지 않을까 싶다. 성공적인 마케팅은 사람들이 꼬집어 말하기 어려웠던 무언가를 콕! 집어 알려주는 마케팅이 되어야 성공적인 마케팅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SIMPLES' 어떻게?

SSG라는 단어를 읽어보자. 처음에는 S.S.G라고 영어 알파벳을 따로따로 읽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 SSG를 '쓱'이라고 읽는다. 왜 쓱? 쓱이 무슨 뜻인데? 어렵지 않게 클릭 한 번으로 당신의 집까지. SSG. 쓱.

신세계에서 밀고 있는 이 단어 쓱(SSG)은 짧고 단순하다. 이 단순함 속에 사람들이 원하는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것을 구입하고 집까지 배달이 가능하다는 서비스의 간편함 광고하고 있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의 'SIMPELS'

광고나 마케팅 기법이라고 생각하며 이 책을 내가 읽을 필요가 있나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말을 잘한다는 것. 글을 잘 쓴다는 것과도 연결되어 있는 부분 아닌가? 최근에는 플랫폼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일반인들도 쉽게 온라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하지 않았던 고민들도 생겨나게 된다. 어떻게 썸네일을 제작해야 사람들의 눈에 띄게 될까? 혹은 제목을 뭐라고 작성해야 조회수를 높일까? 하면서 말이다.

저자는 ABC 공식을 이야기한다.

1. At once , 첫눈에 반하는

2. Brief, 짧게 잘 쓴

3. CAT(Call Too Action), 의도한 반응을 끌어내는

1. 한눈에 컨텐츠의 목적이 드러나게 하라.

2. 사람들은 처음 3단어와 끝 3단어만 기억한다.

3. 의도한 반응을 이끌어내라.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끌리는 단어와 문장

'말을 잘한다'라고 생각되는 인사가 있다. 이 인사는 다른 사람과 분명 비슷한 의미를 전하는 것 같은데,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은 왠지 모르게 더 끌리며 설득이 된다. 그 비밀은 '단어'에 있다. 혹하는 끌리는 문장에는 책에서 소개된 끌리는 단어가 눈길이 가게 하는 문장의 법칙이 반드시 들어가 있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같은 24시간의 하루임에도 불구하고 과거보다 더 빠른 시간들을 살아내고 있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빠르게 움직이는 이들의 시선을 더 오래 머물게 하고 싶은가? 그럼 그들을 유혹하는 문장을 써 내려가야 한다. 이것이 본 도서를 읽고 느낀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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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디테일 -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사소한 행동 설계
BJ 포그 지음, 김미정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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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끝나가며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올해도 실패했다 "를 의미할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무엇을 실패했다는 것일까? 바로 새해가 시작되면 올해는 무언가를 해야지. 올해는 무언가를 이뤄야지 하는 바람들이 계획들이 실패했다는 것을 연말이 되면 깨닫게 된다. 올 초만 하더라도 계획은 열심히 세우며 나는 그 계획들을 실천하며 좋은 습관들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연말이 되어 내가 써놓은 계획표를 확인하니 제대로 이룬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왜 나는 계획을 세운 것을 이루기 위해 좋은 습관을 몸에 배게 하지 못했던 것일까? 그 이유는 도서 습관의 디테일을 읽으면서 깨달았다. 나에게 너무 많은 자극이 존재했던 것이다.



도서 습관의 디테일

습관의 형성 요소 'B= MAP'

습관을 몸에 배게 하며 행동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공식을 기억하면 된다.



'B = MAP'


B = 행동

M = 동기 (Motivation)

A = 능력 (Ability)

P = 자극 (Prompt)



을 의미하고 있다. 행동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동기와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능력, 자극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습관에는 좋은 습관도 있고 나쁜 습관도 있다. 좋은 습관은 아침에 일어나면 물을 한 잔 마시면서 시작하는 것 혹은 잠들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고 잠드는 것과 같은 몸에 건강을 위해 행해지는 습관도 있지만 습관의 종류에는 좋은 습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나쁜 습관도 존재한다.

예를 들면 업무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킨 메신저에서 메시지를 확인 후 늘 하던 대로 인터넷 창을 켜 웹서핑을 한다든지 운동을 하기 위해 알람을 맞춰두고 알람을 끄기 위해 핸드폰을 잡아 알람을 끈 후 핸드폰으로 인터넷을 하거나 게임은 한다든지 습관은 좋은 습관뿐만 아니라 나쁜 습관 또한 몸에 세팅되어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습관이 몸에 세팅된 걸까? 위에 공식에 대입해서 나쁜 습관을 분석해 본다면

행동 = 운동 알람을 끄고 난 후 운동이 아닌 핸드폰으로 웹서핑을 한다.

동기 = 알람을 끄기 위해 핸드폰을 잡았다.

능력 = 알람은 버튼 한 번으로 꺼지고 핸드폰을 계속하기에 어려움이 없다(웹서핑을 하기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

자극 = 인터넷에는 재미난 것들로 넘친다.(아침 뉴스를 확인하거나 메일을 확인한다)

나쁜 습관을 가지려 한 건 아니지만 동기와 능력, 자극이 적절히 이루어져 나쁜 습관이 형성된다.

당신의 습관이 무너지는 이유

위에서 습관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해 나쁜 습관의 예를 들어 확인해 보았다.

그렇다면 반대로 좋은 습관 운동을 하려는 습관이 왜 무너졌는지 생각해보자.

그 이유는 동기, 능력, 자극 중에 하나가 될 수도 있고 전부 해당될 수도 있다. 이번 사례에서 나쁜 습관을 없애고 운동하는 습관인 좋은 습관을 키우기 위해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제거해야 할 요소는 운동에 집중하지 못할 무언가를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그렇다면 운동을 방해하는 핸드폰을 없애거나 다른 기능들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아놓는 것이 해결책일까..? 아니다. 자극을 줄이는 것이 이 상황에서는 우선시 되어야 하지만 핸드폰을 없애는 건 좋은 방법이 되지 못한다. 이 상황에서 자극은 핸드폰 알람이다. 알람을 위해 썼던 핸드폰이지만 이것이 핸드폰을 손에 얻기에 너무 쉬운 상황이기에 핸드폰을 한 번 잡으면 딴짓을 하기 쉬운 상황이 되어버린다. 그렇다면 핸드폰이 아닌 알람 기능만 있는 아날로그시계나 디지털시계를 이용하는 식으로 자극의 요소를 줄이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도서를 읽어나가며 내가 갖고 있는 다양한 습관들에 대해서 돌아보게 된다. 왜, 어떻게, 언제부터 형성되었는지 모를 습관들이 결국엔 동기, 능력, 자극의 세 요소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형성되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배운 세 요소는 실생활에 활용하기가 너무 좋았다. 고치고 싶은 습관에서는 습관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각각의 값이 얼마나 되는지 왜 멈추지 못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그려나갈 수 있게 되었다. 가지고 싶은 습관에 대해서는 어떻게 동기, 능력, 자극의 세 요소를 적절히 활용하여 좋은 습관을 설정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더 이상 계획을 실천하고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습관은 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환경 설정이 중요한 것이었다.

새해가 오기 전에 이 책을 알게 되어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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