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NEW 미꽃체 손글씨 노트 / 최현미 지음

NEW 미꽃체 손글씨 노트 - 손글씨를 인쇄된 폰트처럼, 개정증보판
최현미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6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얼마 전 유퀴즈라는 유튜브에서 방영되는 프로그램에서 필적 감정사라는 일을 하고 계신 분이 게스트로 나오셨다. 그분은 강력부 검사 출신으로 변호사가 본 직업이고 필적에 관심이 많아 필적 감정사로 일도 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분이 사람들의 글씨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강력 범죄들을 담당하던 시절 강력 범죄자의 자술서를 읽으며 그들의 필체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그때 그 글씨를 보면서 강력 범죄자의 글씨체는 일반인의 글씨체와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고 한다. 그것을 계기로 필체에 관심을 갖고 비교 분석하다 보니 글씨체에는 글을 쓰는 사람의 성격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 영상을 보고 나니 나의 글씨체가 어떠했는지 생각나 전에 남겨두었던 메모들을 가져와 자신의 필적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오래전 멈추었던 글씨 연습을 시작한 것은 이 영상과 더불어 서평으로 도착한 도서 NEW 미꽃체 손글씨 노트를 만나서였다. 모두들 반듯한 글씨를 갖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자음부터 시작해 모음까지 다양한 글자들을 조합해나가며 글씨를 썼다. 글씨를 쓰기 위해 알려준 방법은 한 가지였으나 사람에 따라 써 내려간 글자의 모양은 저마다 다른 생김새를 하고 있었다. 도서 NEW 미꽃체에 나와있는 손글씨는 반듯하면서도 어딘지 추억을 자아내는 아련한 모습 글씨에 담겨 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글씨체는 컴퓨터로 작성한 다음

인쇄한 것처럼 반듯하면서도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멋있다.

 

이런 글씨를 만들기 위해서는 글씨를 쓸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둬야 한다.

예를 들면 가로 모음의 전체 길이는 일정하게 수평을 맞춰 쓰는 것이 중요하며, 선의 한쪽이 기울어 지거나 다른 한쪽으로 선이 치중되어 길거나 짧아져서는 안 된다.

이외에도 도서에서는 가독성을 높이는 필체를 만들어 내는 비결이 무엇인지. 어떻게 동그라미를 그려야 어떻게 직선을 그어야 반듯하게 운치 있는 NEW미꽃체를 따라 필체를 교정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사용한 만년필이나 글씨 쓰는 데 도움 되는 도움말들이 소개되어 있고, 연습 노트처럼 옆에 따라 쓸 수 있도록 장이 마련되어 있어 필체를 교정하고 싶은 사람에게 정말 좋은 구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