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른들의 다시 시작하는 영어 학교 2 - 5070을 위한 친절한 영어 공부 요즘 어른들의 다시 시작하는 영어 학교 2
성재원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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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에 영어를 시작해 미국 여행에 떠난 할머니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배움에는 정말 나이가 없구나라는 생각과 연세가 있으신데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려는 용기가 정말 멋있게 느껴졌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작한다는 건 큰 용기를 필요로 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고 모두 다 시행착오를 겪어야 실력이 느는 건데,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만큼 이 시행착오가 나에게 무엇을 뜻하는지 무의식적으로 알고 있는 탓일까. 선뜻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 이미 앞서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면서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초심자가 되어 끝이 보이지 않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용감무쌍하게 무언가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참 멋있다. 도서 영어학교 시리즈에서는 요즘 어른들의 다시 시작하는 영어 공부를 다루고 있어 이들에게 있어 유용한 책이 아닐 수 없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50-70대의 어학 공부를 시작하려면 확인해야 하는 부분들>


첫 번째는 글씨 크기가 큰가? 글씨 크기가 작으면 시작부터 잘 눈에 보이지 않아 시인성이 나빠진다. 두 번째는 음원이 지원이 되는가이다. 영어를 어떻게 읽어야 할지조차 모를 때 음성지원조차 불가하다면 글자 읽기에 바쁘다. 세 번째는 한국어로 발음이 쓰여있는가이다. 영어로만 이어진 문장들에서는 한국어로 쓰인 발음이 없을 경우 어려움을 느껴 공부가 빠르게 지칠 수 있다. 그러니 흥미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한국어가 어느 정도 표기되어 있는 책을 고르는 게 좋다. 본 도서에서는 5070을 위한 친절한 영어 공부 책이라고는 홍보되어 있었는데, 과연 그렇다. 영어 공부를 시작하려는 50-70 나이대의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할 수 있는 이유를 몇 가지 고르자면,


1. QR 코드를 활용한 원어민 MP3 음성 파일 듣기
요즘 QR코드는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어르신들도 금방 따라 하실 수 있다. 그러나 회원가입이나 파일 다운로드는 그렇지 못하다. 많은 어학서에서 MP3를 자사 홈페이즈를 통해서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경로를 많이 선택하는데, 이것에는 회원가입이나 사이트를 접속하고 자료실에서 다시 한번 검색을 통해 책의 자료를 찾아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많아 굉장히 불편하다. 그러나 본 도서에서는 QR를 스캔하면 바로 음성 파일을 선택할 수 있는 화면으로 넘어가 나이가 많은 분들도 핸드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간단하게 원어민 음원을 들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좋았다.

2. 큼지막한 글자 크기
나이가 들면 가까이 있는 글자들이 잘 안 보이게 된다. 이 책에서는 모든 글자가 큼직큼직하게 인쇄되어 있어 공부하면서도 눈이 피로하지 않다.



3. 컬러 인쇄와 그대로 말하기
세 번째는 이 책이 흑백이 아닌 컬러로 인쇄되어 지루하지 않다는 점과 알파벳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영어 패턴들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한글로 영어 발음이 쓰여 있어. 그대로 따라 하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어느 부분을 강하게 발음을 해야 할지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책에서는 강세를 세게 줘야 하는 부분에는 글자를 진하게 표시되어 있어서 한눈에 강세를 줘서 발음해야 할 부분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책은 큰 글자 크기와 간단한 설명으로 영어를 쉽고 간단하게 시작하기 좋다. 24개의 패턴으로 단어를 조금씩 바꿔 문장을 다양하게 활용해 볼 수도 있으니 올해만큼은 외국인과 조금씩이라도 당당하게 소통하고 싶다는 꿈을 품은 어른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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