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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ㅣ 그림책 보물창고 16
이브 번팅 지음, 로널드 힘러 그림, 이현숙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정직만큼 풍부한 재산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가족의 생계비를 벌기 위해, 하루 품삯이 60달러라는 말에 욕심이 생긴 프란시스코가 목수인 할아버지가 정원 일을 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열심히 일한 결과가 수포로 돌아가게 된 이 이야기는 정직하지 못한 행동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되는지를 잘 보여 준다. 할아버지를 고용한 벤 아저씨는 일을 그르쳤다고 화를 내고 하루 종일 뙤약볕에서 힘들게 일한 수고는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그리고 프란시스코가 그토록 기대했던 저녁도 못 먹게 되고 다음날에 있을 야구 경기를 응원하는 것도, 교회에 가는 것도 모두 포기해야만 하게 된다.
정직하지 못한 행동은 당장에는 유익을 가져다 줄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그 값을 치르게 된다. 또한 그것은 스스로 자신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마음을 손상시키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