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박사 숨은그림찾기 - 말놀이와 그림놀이 별별문고 2
유영진 지음, 한수언 그림 / 좋은꿈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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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속담박사 숨은 그림 찾기

 


저자 :

저자 유영진은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강원도 영월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분지인 영월은 이리 봐도 산, 저리 봐도 산이에요. 산과 강이 어우러진 고장에서 자연과 어울리며 작가의 꿈을 키웠지요. 아동문예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지은 책으로 《카네기 꿈의 노트》 《지구와 달은 얼마나 친할까?》 《난 엄마 품이 제일 좋아》 《초등수학 퀴즈동화》 《꼬물꼬물 꿈꾸는 애벌레》 외 여러 권이 있어요.


그림 :

그린이 한수언은 어린이 책 및 각종 다양한 분야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유쾌하고 기발한 상상력을 담은 그림으로 사람들과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며, 기억에 남을 멋진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 《마법 인형 마트료시카》 《세한도의 수수께끼》 《동화로 읽는 홍길동》 《문을 열고 서양을 배우자》 등이 있습니다.

출처: 인터넷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8573357&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85903040



내용:

이 책은 속담과 관련된 짧은 이야기와 그 이야기와 연관되는 그림을 톻해 자연스럽게 속담의 유래와 뜻을 아이들에게 암기할 수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입니다.


p15

깔깔깔, 어리석은 도둑의 꾀

-귀 막고 방울 도적질 하기


어리석은 도둑이 도둑질하려고 길을 나섰어.

"다른 도둑들 쉴 때 얼른 훔쳐야지."

어리석은 도둑이 꾀를 낸 것이, 밤이 아니라 낮에 훔치는 거였지.

- 이렇게 짧은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야기가 끝나면 속담에 대한 속뜻 설명이 있고 이야기가 연상되는 그림이 나오는데 이 그림이 숨은 그림 찾기 그림이라 아이들이 속담을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마무리는 비슷한 우리나라 속담과 세계 속담의 소개가 있답니다.


p53-54

말과 말씨에 관한 속담1 <국어5-2이야기와 삶>


혀 아래 도끼 들었다(대한민국)

:말을 잘못하면 재앙을 받게 되니 말조심하라는 뜻입니다.

-맞습니다.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말을 예의바르게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타인에 대한 배려 같지만 본인에게도 이로운 것입니다. 실제로 아이들 노는 것을 보니 남의 이야기 잘 들어주고 말을 부드럽게 하는 아이가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있더라고요.


말과 말씨에 관한 속담2 <국어5-2이야기와 삶>

귓 구멍에 마늘쪽을 박았나(대한민국)

:마늘 쪽으로 귀를 막은 것처럼 남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 이거 욕아닌가요? 좀 과격한 속담인데요...

 

p70

상길이와 박서방

-말 한마디에 천 냥 빛을 갚는다.


"손님 고기는 좀생이 상길이가 자른 것이고, 저 손님 고긴는 인정 많은 박 서방이 자른 것이기 때문이지요."

박상길 말에 다른 손님들 깔깔대며 말했지.

"말 한마디에 천 냥 빛 갚는 거지!"

-이 이야기는 저도 어렸을 적 봤던 기억이 납니다. 아주 적절한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감상:

지루하지 않게 짧은 이야기를 해주고 거기에 맞는 그림으로 연상을 하게 도와주시네요. 아이들이 속담을 기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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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떴다 비거, 날아라 정평구 - 라이트 형제보다 300년 먼저 하늘을 난 사나이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안영은 글, 안선형 그림 / 머스트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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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떴다 떴다 비거, 날아라 정평구

 



저자

안영은은 하늘을 날고 싶어 보자기를 매고 뛰어내리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이 글을 썼어요. KBS TV 유치원 하나둘셋, MBC 뽀뽀뽀 아이조아, EBS 어린이 애니메이션 등 어린이 방송 프로그램의 작가로 참여했으며,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동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지은 책으로 《나는 마녀가 될 거야!》, 《마법의 친절 변신 크림》, 《세상에서 가장 큰 케이크》, 《아우야 안녕》 등 다수의 그림책이 있어요.


그린이

안선형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어요. 현재 다비전 회원이자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평안함과 따뜻함이 책 속에 녹아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며, 특히 외롭고 힘든 어린이들이 자신의 그림을 통해 위로받기를 소망한답니다. 그린 책으로 《누가 새로운 추장이 될까》, 《책하고 놀자》, 《누가 도둑일까요?》, 《다섯 왕자와 반짝반짝 목걸이》, 《새가 된 닥나무》, 《국가라는 이름의 괴물》 등이 있어요.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8574153&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98433321



내용:

전라도 김제에 사는 정평구는 하늘을 나는 꿈을 갖고 있었답니다. 좋아하는 아씨를 하늘에 날게 해주고 싶기도 하고요. 정평구가 오리 꽉꽉이와 함께 겨우 하늘을 날으는 비거를 완성하자 진주성에 왜구가 쳐들어 왔습니다. 평구는 아씨를 안전한 곳으로 옮겨 놓고 진주성에서 왜적과 싸우는 큰 공을 세웁니다.


p2

"꽉꽉아, 이리 온. 훨훨 날게 해 줄께"

평구 형아는 못 말려요.

낮잠 좀 자려고 하면 자꾸 귀찮게 해요.

푸드덕, 푸드덕, 꽉꽉!

도망 다녀도 소용없어요.

"잡았다"

- 자기가 좋아서 시작한 일은 어떻게든 이루어지나 봅니다. 좋아서 하는 일이 될때 가장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p38

1.비거가 진짜 있었어요?

비거는 '하늘을 나는 수레' 라는 뜻을 가진 한자예요. 비거에 대한 이야기는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1712-1781)이 쓴 책 [여암전서]에 이렇게 전해오고 있답니다


'1592년10월, 성이 왜적에게 포위되자 정평구는 비거를 타고 성안으로 들어가 우두머리를 태우고 30리 밖으로 피난시켰다'

- 신경준 [여암전서]


실학자 이규경(1788-1856)이 모아서 만든 백과사전 형태의 책 [오주연문장전산고]에도 정평구가 비거를 만들어서 임진왜란 때 성으로 날아 들어가, 성주를 태워 30리 밖으로 피난시켰다고 적혀있어요. 이때 30리는 약 11.8km에 해당하는 거리로, 비거가 꽤 먼 곳까지 날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한편, 일본에도 비거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어요. [왜사기]에는 '전라도 김제에 사는 정평구가 비거를 발명하여 왜군이 작전을 전개하는데 큰 곤욕을 치렀다." 고 나와 있답니다. 그러니까 하늘을 나는 수레, 비거는 실제로 존재 했답니다.



감상:

어디선가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이런 동화책으로 우리 선조의 업적을 아이들에게 알려주시다니 뜻 깊은 일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어느정도는 우리 조상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실에서는 너무 미개인 취급을 받으니 실망하고 좌절하지 않도록 우리 선조, 평범한 평민이었던 조상들의 뛰어난 업적을 많이 알려주는 게 꼭 필요하겠습니다. 


보물들에게:

어째 이책을 자꾸 보더라니... 재미있었구나. 그래 아빠도 신기한데 너희들도 신기했지?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



아이의 독서감상문



 

[한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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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 죽는다는 건 뭘까? 사춘기 어린이를 위한 심리 포토 에세이
김민화 지음, 성혜현 그림, 실비아 사진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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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열세살, 죽는다는 건 뭘까?

 



저자:

저자 김민화는 대학에서 아동학을 전공하고 아동발달심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신한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새로 통합예술치료를 공부하고 있다. ‘청동말굽’의 이름으로 어린이 책을 쓰고, 기획하며 마음이 아픈 어린이들을 만나 심리치료도 하고 있다. 《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를 비롯한 〈전통문화 즐기기〉 시리즈, 《나무가 들려주는 한국사이야기》등의 〈쉬운 한국사〉 시리즈, <이른 사춘기를 위한 힐링스토리〉 시리즈인 《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등과 포토에세이 《열세 살, 내 마음이 왜 이러지?》를 비롯한 책을 썼고, 《왜 내 몸이 변하는 걸까?》 《허클베리 핀 길들이기》 등 다수의 외국도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그린이 성혜현은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했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열세 살, 내 마음이 왜 이러지?》 《손등 도장》 《반듯하지 않은 인생, 고마워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오늘은 맑음》 등이 있다.


사진가 실비아는 도심 속 아기자기한 골목길 산책을 즐기며, 그 속에서 만나는 소소한 풍경을 수시로 카메라에 담아낸다. 북 디자인을 비롯 사진 작업, 북아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8536862&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62474589



내용:

책은 얇고 그림과 사진이 있어서 주제에 비해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요.

내용은 열세살 남자 주인공이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 은우와의 일상생활을 하면서 주위에 있는 죽음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 마다 약간 전문적인 설명과 친절하고 진심어린 충고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삶과 죽음을 생각하다" 에서는 버킷리스트와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요. 
"정말 죽고 싶은 건 아니야 "에서는 자살의 이유와 예방법, 청소년들의 자살 이유,자살을 예고하는 징후등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청소년들의 자살이유에 대한 부분은 저도 진지하게 읽었습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에서는 가까운 사람의 죽음에 대한 죄의식,죽음을 받아들이는 심리적 단계 , 가장 좋은 애도는 추억을 나누는 것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가장 좋은 애도는 추억을 나누는 것이라는 이야기는 어른인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삶이 아름답기 때문이지 "에서는  재난 생존자들에게 필요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제 세월호 생존자 학생중 한명이 자살을 시
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감히 이야기하는데 그 학생이 이 책을 읽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감상:
이 책 좋습니다. 마치 영국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세익스피어 전집보다는 간단하고 실용적인 여행 안내서를 챙기는 것 같이 말입니다. 아무도 이야기 해주지 않는 이야기를 알리려고, 아이들을 살리려고 하는  지은이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일제시대 일제의 쌀 강탈을 쌀 수출이라고 쓰는 교과서보다  이런 책을 교재로 내 아이에게 수업을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뉴스도 종북 이야기 좀 그만하고 세월호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갖었으면 합니다. 이 책을 보고 알았는데 한 번 자살을 시도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자살 재시도율이 30배 정도랍니다.
최소한 인간의 생명 앞에서 만큼은 좀 경건해 졌으면 합니다. 악마가 정말 있다면 아마 인간을 인간으로 대우하지  않는게 악마일것입니다.
우리 첫째는 글중에서 친구에게 유언장을 써서 주는 이야기,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야기, 죽은 거북이를 묻어준 이야기,학교에서 자신의 묘비문을 써보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 그 중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제가 봤을 땐 대충 읽어 본 것 같지만 그래도 자꾸 이런 글을 자꾸 접하다 보면 쌓여서 지혜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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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없다 책콩 저학년 4
유순희 지음, 권정선 그림 / 책과콩나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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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타는 없다.

 


저자 :

저자 유순희는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습니다. 2006년 MBC 창작동화대상에 『순희네 집』이 당선되었고, 2010년 『지우개 따먹기 법칙』으로 푸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는 『우주 호텔』, 『열세 번째 공주』, 『진짜 백설 공주는 누구인가』, 『과자 괴물전』, 『산타는 없다』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권정선은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노래하며 우는 새』, 『아버지의 눈』, 『고구마』, 『참나무는 참 좋다!』, 『산타는 없다』 등이 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8530412&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94077833



내용:

조그마한 동네 슈퍼마켓 행복마트을 운영하시던 아빠는 대형 슈퍼마켓 홈스마트에 의해 망합니다. 그로 인해 우리의 주인공 최우주네 집은 빚쟁이에게 쫓기고 결국 햇볓도 들지 않는 지하방으로 옮깁니다. 아버지는 사라지고 심장이 안좋은 어머니가 비정규직으로 일을 해서 겨우 연명해 나갑니다. 우주의 여동생 하나는 여덟 살입니다.그리고 산타를 기다립니다. 우주는 산타가 없다는 것을 가난때문에 일찍 알았지만 동생인 하나에게 도저히 산타가 없다는 말을 못해주고 계속 고민합니다. 그러나 눈이 오던날 산타는 선물로 아빠를 보내주십니다.그리고 우주는 산타를 만납니다.


P35

난 산타에게 뛰어가서 말하고 싶었어요. 선물이 이상하다고요. 이건 내 선물이 아니라고요. 이건 내 책이고, 이 책은 우리 집 책 꽂이에 있던 거라고요.

나는 그말을 하려고 산타를 쳐다보았어요. 산타는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즐거워 보였어요. 아이들도 행복해 보였고요. 그 순간, 알게 되었어요. 내가 쓴 카드를 받은 엄마는 레고를 살 돈이 없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 책을 포장지에 싸서 유치원으로 보낸 것을요.

그러니까 저기 서 있는 산타는 가짜예요. 아니 가짜라고 할 수도 없어요. 산타는 처음부터 없었으니까요. 산타는 북극이 아니라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살지 않았던 거예요.

-초등학교 이학년, 얼마있으면 3학년이 되는 우리 둘째는 최근에 형이 산타는 없다고 폭로하기전까지 산타에 대해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아!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너무 잔인합니다. 내 자식만 어린이고 남의 자식은 안중에도 없는......



p52

아득히 먼곳에서 휘파람 소리가 들려왔어요.

난 마당으로 뛰어나가 은행나무를 올려다보았어요. 짙은 보랏빛 하늘에 싸락눈이 희끗희끗 날리고, 흐린 달빛 너머로 여덞 마리 사슴이 썰매를 끌고 독수리보다 더 빠르게 날아가고 있었어요. 그리고 멀리서 활기찬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이랴, 어서 가자!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이랴! 힘껏 달려.어서 달려! "

-다행입니다. 정말 ....

하지만 현실은 어떨지.... 



감상:

산타의 존재 유무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는 우리 둘째의 동심을 파괴한, 동심 파괴자 우리 첫째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첫째도 순수했습니다. 주변 친구중에 가난한 친구는 아무도 없다는 군요. 어른과 아이의 가난의 기준은 틀리더군요. 지하방에 살아도 게임기가 있으면 더 부자더군요.

그런 말을 하는 우리 첫째를 보니 너무 이쁩니다. 아직 하얀 도화지 같아서요.

그 도화지에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주는게 어른의 의무입니다.


보물들에게:

산타는 있다. 너무 바빠서 정말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가시느라 못 오시는 것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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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을 달리는 수피아 숨쉬는책공장 너른 아이 1
곽영미 글, 율마 그림, 남영은 감수 / 숨쉬는책공장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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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원을 달리는 수피아

 

 

 

저자:

곽영미

최근작 :<초원을 달리는 수피아>,<옥수수 할아버지>,<교과서에서 나온 구비구비 전래동화> … 총 13종 (모두보기)
소개 :

제주도에서 태어나 유치원 교사로 일하며, 성균관대학교 박사 과정에서 아동 문학?미디어 교육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2007년 한국안데르센문학상 동화 부문 가작을 수상했으며, 2012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옥수수 할아버지》, 《어마어마한 여덟 살의 비밀》, 《고래를 찾는 자전거》, 《흙돼지 할아버지네 집》, 《두 섬 이야기》, 《내가 엄마 해야지》 등이 있습니다.

 

율마

대구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영상영화학을 전공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며, 흐르는 물이라는 뜻을 담아 ‘율마’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 미술학도에서 영상학도로, 그리고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끊임없이 여행 중입니다.




출처 : 알라딘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8521822&cpName=aladdin&url=http%3A%2F%2Fwww.aladin.co.kr%2Fpart%2Fwgate.aspx%3Fk%3DyX0iVru1r6MZd1dA4HlGejY2Ue8syl%26sk%3D641696%26u%3D%252Fshop%252Fwproduct.aspx%253FISBN%253D119525606X




내용: 

아프리카 케냐의 여덟 살 소녀 수피아는 매일  한 시간을 넘게 달려야 학교에 갈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분위기상 집이 넉넉한 편도 아닙니다만 모든 일이 즐거운 수피아는 열심히 공부를 하며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수피아의 언니인 아미아가 결혼을 하기 위해 할례를 받게 됩니다. 할례를 받은 언니는 너무나 괴로워하고 그나마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도 못하고 설탕이랑 염소를 지참금으로 준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피아는 그래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본문중에서]
태양은 이미 초원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어

내이름은 수피아

여덟 살이고 케냐에 살아.

나는 매일 아침 꼬박 한 시간을 달려 학교에 가.

학교는 언제나 즐거워!

 

 

 

 

 



[본문중에서]

할례는 진짜 여자가 되는 거야.

케냐 여자들은 모두 할례를 받아.

그건 아주 오래된 전통이니까.

아무도 얘기해 주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것이 두 다리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걸 알아.

그리고 두렵고 아프다는 것도.

- 남의 나라의 관습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정당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자국 정부가 할례를 금지하는 법을 시행하는데도 굳이 법을 어기면서 전통을 지킬 정도로 가치있는 관습인지는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본문 중에서]

난 엄마, 아빠를 사랑해.

케냐를 사랑해.

그리고 여자인 나를 사랑해.

-수피아야. 아직 여덟살밖에 안된 어린아이인 수피아야.

너는 너 자신을 제일 먼저 그리고 제일 많이 사랑해야 한단다.

너의 부모님도 너의 조국도 항상 옳은 일만 하는 건 아니란다.



감상:

이래서 항상 고민을 해봐야 하는 겁니다. 여러사람이 한다고 해서 그것이 항상 옳은 일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소수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 겁니다. 그건 소수자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나 스스로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소수의 의견을 말살하는 자가 바로 우리 대다수를 신음하게 만들 겁니다.




보물들에게:

얼마전전에 함께 읽었던 나다니엘 처럼 우리 보물들이 신념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보물들의 신념이 인간으로써 존엄성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보물들이 신념을 지킴으로써 견디기 힘든 시련을 겪지 않기를 진심으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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