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평화 수업 I need 시리즈 21
베로니크 코르지베 글, 정미애 옮김, 클레오 제르맹 그림 / 다림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제목 :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평화수업

 

 

 

지은이:

저자 베로니크 코르지베는 교사이자 저널리스트로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녹색 환경 백과』 『엄마 아빠는 자기들 생각밖에 안 해』 I need 시리즈의『역사를 만든 발명의 힘』과 『세상을 움직이는 교통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역자 정미애는 이화여자대학교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뱅 대학교에서 불문학 석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옮긴 책으로 『나만의 비밀 친구, 제8의 힘』 『아기가 된 우리 형』 『로라에게 생긴 일』 『할머니, 편지 왔어요』 『요술쟁이 젤리 할머니』 『용기가 말을 건넬 때』『세상을 찰칵! 사진』 『세상을 움직이는 교통 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클레오 제르맹은 만화 예술의 도시인 프랑스 앙굴렘의 ‘유럽 고등 이미지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I need 시리즈의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들의 사회』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소설을 비롯한 책의 삽화 작업을 하며 애니메이션 《날아가는 모자》와 여러 편의 단편만화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192400&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61771115

 

 

 

내용:

책은 네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장 [ 전쟁, 도대체 무엇이길래 우리를 무섭게 할까요?] 에서는 전쟁은 언제 처음 시작되었는지, 전쟁은 왜 일어나는지, 전통적인 무기에서 핵무기 이야기, 새로운 유형의 전쟁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2장 [ 전쟁이 일어나도 우리 일상은 계속돼요]에서는  전쟁이 남긴 상처들, 전쟁과 아이들, 인도주의적 구호 단체 , 전쟁이 끝나고 재판이 열리는 까닭등이 나옵니다.
3장 [ 손잡고 다 같이 평화를 향해 걸어요!]에서는  평화의 상징물,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빛나는 업적,  평화 투쟁에 나선 영웅들, 세계 평화를 위한 국제적인 활동들,  평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 빈곤·소외·문맹 퇴치 운동 이야기가 나옵니다. 
마지막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더!.>  앞서 한 이야기에대해  간단히 정리하는  퀴즈문제가 나옵니다.

 

p11

기원전 1세기 로마공화정 군대의 수장인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갈리아 부족을 굴복시키고 그들의 땅을 차치하길 원했어요. 기원전 52년, 카이사르는 수년에 걸친 원정 끝에 갈리아 부족의 군대를 알레시아 지역(현재의 프랑스의 중부 지방)의 요새 안에 몰아넣고 포위했답니다. 로마군은 갈리아군은 결국 항복할  수밖에 없었어요. 승리한 카이사르는 갈리아를 로마의 영토로 만드는 데 성공했답니다. 이 전술은 역사상 가장 현명한 '포위 공격전술'로 꼽혀요. 그래서 많은 역사 학자들이 알레시아 전투를 최초의 현대적인 전투로 보고 있답니다.

-인간의 역사는 정말 전투가 끊임 없습니다.

 

 

p19

한 나라 국민들끼리 치르는 전쟁, 내전

1936년7월, 스페인에서 공화국 정부와 반란군 사이에 내전이 벌어졌어요. 공화국 정부는 노동자들에게 최대한의 권력을 부여하고, 여성의 참정권을 허용하는 등 여러 개혁 정핵을 추진했어요. 반면 반란군은 군부와 교회 세력 혹은 왕이 중심이 되어야 나라의 질서를 세울 수 있다고 했지요. 약 50만 명이 이 내전에 뛰어 들었는데, 각각의 진영에 와국 세력까지 합류했어요. 이탈리아와 독일은 반란군 세력을 지원한 반면 소련은 공화국 정부군을 지지했지요.

- 내전은 우리나라에서도 있었습니다. 6.25전쟁은 이념떄문에 같은 민족들끼리 싸운 전쟁입니다.

 

 

p29

다양한 군복무

프랑스에서 군 복무제가 시작된 것은 프랑스 혁명 때부터예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제비뽑기를 해서 군사 훈련 받을 사람들을  모집했지요. 반면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은 제비뽑기로 뽑혀도 군 복무를 대신해 줄 사람에게 돈을 주고 군 복무의 의무를 피할 수 있었어요. 1913년에 3년이었던 군 복무 기간은  1970년에 이르러 1년으로 단축되었고, 이어 10개월로 짧아졌어요. 2001년에는 군 복무 의무 제도가 중단되었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군 복무제는 1952년 이후에 정착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그 이전에는 6.25전쟁 때문에 병역법을 시행하기가 어려웠거든요. 병역법이 시행되던 초기에는 육,해,공군과 해병 모두 3년 동안 군인으로 지내야 했어요. 현재 육군과 해병은  1년 9개월, 해군은 1년11개월, 공군은 2년 동안 복무하게 되었지요.

- 우리나라 현직 국무총리, 전직 대통령도 아마 군대를 다녀오지 않으셨을 겁니다.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감상:

아이들에게 전쟁에 대한 참상과 진실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전쟁은 대형 군수 산업체와 대규모 건설 업체들에만 유리하다는 책의 내용이 참 인상적입니다. 커트 보네거트의 [제5도살장]이라는 책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 그 시절에 우리는 야위었다. 친구로 사귄 사람들도 야윈 재향군인 부부가 많았다. 내 생각에 스케넥터디에서 가장 괜찮은 재향군인들, 가장 친절하고 재미있는 재향군인들, 전쟁을 가장 싫어하는 재향군인들은 실제로 싸워본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제 아이들에게 커트 보네거트가 자신의 자녀들에게 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 내용은  "나는 내 아들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대량 학삻에 가담해서는 안되고 적이 대량 학살당했다는 소식에 만족감이나 쾌감을 느껴서도 안된다고 늘 가르친다. 또한 대량 학살 무기를 만드는 회사의 일은 하지말라고, 그리고 그런 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경멸감을 표하라고 늘 가르친다." 입니다.

   제주도에 '제주 전쟁 역사 평화 박물관'있다는 걸 몰랐네요. 제주도에 가게 되면 꼭 들려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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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씨앗 - 평화의 씨앗을 심은 나무의 어머니 왕가리 마타이 도토리숲 그림책 3
젠 클레튼 존슨 지음, 소니아 린 새들러 그림 / 도토리숲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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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세상을 바꾼 씨앗

지은이 :

저자 젠 클레튼 존슨은 작가이자 교육자입니다. 논픽션 글쓰기와 교육과정개발 분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세계 여러 곳에서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쳤고, 지금은 시카고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젠 클레튼 존슨은 왕가리 마타이가 여성과 환경에 공헌한 모습에 큰 감명을 받아 이 책을 썼습니다.


역자 신재일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며, 어린이와 청소년 책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열두 살에 처음 만난 정치》, 《둥글둥글 지구촌 인권 이야기》, 《세상을 바꾼 사람들》, 《재미있는 독도와 역사 분쟁 이야기》들이 있고, 옮긴 책으로 《정화》, 《검은 파도가 몰려 온다》, 《군주론》, 《카윌라위브》, 《간디의 소금행진》들이 있습니다.


 그린이 소니아 린 새들러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입니다. 어릴 때부터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자랐습니다. 아프리카 문화와 삶과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127283&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91185934051




내용:
이 책은 1970년대 아프리카 케냐  여자아이들 대부분이 학교에 다닐 수도 없었고, 여성 인권은 찾아보기 힘들었던 상황에서 이야기의 주인공 왕가리 마타이가 정상적인 부모 덕분에 학교에 다닐 수 있었고, 미국 유학을 가 생물학자가 되어서는 고국으로 귀향한 뒤 고국의 숲과 여성들을 위한 삶을 살아나간 이야기입니다.

왕가리 마타이는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과학자이자 여성 인권 운동가이며, 그린벨트 운동(Green Belt Movement)으로 세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환경 운동가입니다. 왕가리 마타이가 펼친 그린벨트 운동은 결국 케냐와 세상을 바꾼 씨앗이자 평화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본문중에서

왕가리는 좋은 계획을 생각했어요.
그 계획은 씨앗처럼 자그마했지만 하늘에 닿을 듯 높이 솟은 나무처럼 컸어요.
"모두 힘을 모아 땅을 살립시다!"
왕가리는 여성들, 자기와 같은 엄마들에게 힘주어 말했어요.
왕가리는 땅을 깊이 파고는 손에 어린나무를 들고 말했어요.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귀를 기울렸어요. 그리고 수많은 어린나무를 심었어요.
남자들은 비웃으며 조롱했어요. 나무를 심는 일은 여자들 몫이라고 말했어요.
왕가리가 너무 말이 많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로 있었어요. 감히 여자가 교육을 너무 많이 받아서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하다고요. 왕가리는 자기를 비난하는 이런 말 따위는 귀담아 듣지 않았어요. 대신 이렇게 말했어요.
"여러분이 지금 베어 낸 나무들은 우리 조상들이 심은 것입니다. 여러분은 우리 자손들을 위해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햇볕을 충분히 받고 비옥한 땅에서 비를 맞으며 자란 어린나무처럼, 우리의 미래는 땅에 깊숙이 뿌리 내리고 우리의 희망은 하늘에 닿을 것입니다." 
- 한 사회의 수준을 보려면 그 사회에서 가장 소외되고 힘없는 사람들이 어떤한 대우를 받는지 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1970년대 케냐의 여성에 대한 대우는 형편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도 전에 여성에 대한 편견이 심했던 것으로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5년 현재 우리 나라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적 발언을 하면 사회적 매장을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물론 완전한 성평등이 이루어졌다고 보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하지만 발전이 있었다는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얼마전 서울광장에서 성소수자들의 축제가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본문중에서

"어린나무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잇는 저 여자는 도대체 누구야? 왜 우리가 돈벌이가 되는 땅하고 나무들을 포기해야 하지?"
이 사람들은 그린벨트 운동을 중단 시킬 계획을 세웠어요.
어느 날 사업가들에게 돈을 받은 부패한 경찰관들이 나무를 심고 있던 왕가리를 체포했어요. 
-프랑스의 사회주의 사상가 프루동은 그의 저서 ‘소유란 무엇인가’에서  소유는 도둑질이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많이 가진 사람들일수록 그 욕심보가 놀부 심술보보다 더 큰 경우가 흔한 것 같습니다. 존경받는 부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감상:
세상에 보기 흉한 사람들도 많지만 왕가리 마타이 같은 분들도 많이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이런 분들이 점점 늘어나면 세상은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겁니다.
우리 아이들이 텔레비젼을 볼 때 이런 분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동네 건달들처럼 몰려 다니면서 세를 과시하면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텔레비젼에서 제발 그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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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방방곡곡, 어사 박문수가 간다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박민호 글, 이지연 그림 / 머스트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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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국 방방곡곡 어사 박문수가 간다



 


지은이:

저자 박민호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88년 『소년』지에 동화로 등단했어요. 1992년 제1회 동쪽나라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아빠의 편지』, 『산신당의 비밀』, 『초콜릿색 눈사람』, 『징』, 『옹달샘이 되고 싶은 구덩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 『내 동생 검둥오리』, 『새우와 고래는 어떻게 친구가 되었을까?』 등이 있어요.


그린이 이지연은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어요. 오랫동안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손그림과 아이들이 좋아서 어린이책 화가가 되었어요. 그린 책으로는 『장영실, 하늘이 낸 수수께끼를 푼 소년』, 『딱 한 가지 소원만 들어주는 마법책』, 『꿈꾸는 바이올린』, 『입안이 근질근질』, 『우정의 조건』, 『날아오른 발자국』, 『해리네 집』 등이 있어요.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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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전라도 순천 부사가 탐관오리라는 정보를 듣고 임금은 박문수를 암행어사로 정해 내려보냅니다. 박문수는 우연히 이방이 자살하려는 광경을 보고 말린 후 그 간의 사정을 듣게 됩니다. 탐관오리 부사가 뇌물을 써서 수사자리까지 받게 되고 임금이 내린 임명장이 들어있는 유서 상자를 자기 대신 이방을 보내 가져오게 하다 유서 상자가 없어져 버렸다는 것이지요. 박문수는 기지를 발휘해 유서를 찾아 이방을 구하고 부사의 횡포로 풍비박산이된 가족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나서는 부사를 혼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뇌물을 받고 순천 부사에게 수사자리까지 내려준 윗선을 찾아 비리의 원흉을 제거한다는 내용이 없어 약간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암행어사가 궁금해


3. 암행어사는 정말 마패를 갖고 다녔어?


그럼, 가지고 다녔어. 임금님은 비밀리에 암행어사를 임명할 때, 마패는 물론이고 봉서와 사목, 그리고 유척을 함께 주었단다. 마패는 암행어사 출두 때 신분을 증명해 주는 증명서야. 그때는 전국 큰길 길목마다 '역'이라는 관청이 있었어. 오늘날 기차역처럼 타고 다니는 말 역인 거야. 역에 가서 마팰ㄹ 보이면, 마패에 새겨진 말수만큼 말을 쓸 수 있었지. 또, 말뿐만 아니라 역에서 일하는 군인들인 역졸들도 동원할 수 있었단다. 사목은 암행어사가 해야 할일, 지켜야 할 일을 정해 놓은 책이야. 신분을 감춘 암행어사는 임금님에게 받은 이것들을 가지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단다.

한편, 암행어사가 감찰할 지방을 뽑으면 봉서를 주었어. 봉서는 겉봉을 봉한 편지야. '짐은 아무개를 어느 지방 암행어사로 삼는다.'는 임명장과 같은 거지. 겉에는 '도성 남대문 밖으로 나가 뜯어보라ㅓ.' 또는 '감찰할 지방에 가서 뜯어보라'고 쓰여 있었단다. 그만큼 비밀 유지를 철저히 했다는 거란다. 마지막으로 유척은 놋쇠로 만들어 눈금을 먹인 표준 자야. 암행어사는 유척으로 장이나 태 같은 형구 크기를 통일 시켜 수령이 죄인을 함부로 때리지 못하게 했어. 또, 옷감이나 쌀 같은 물건으로 세금을 거둘 때, 수령들이 자기 마음대로 쟀는지 올바로 쟀는지 검사할 때 썼단다.   

-이런 것들이 있었군요. 이리 자세히는 알지 못하고 있었네요.



감상:

이 책의 주인공 박문수는 실제로  1727년 영남어사로 파견되어 활약합니다. 1730년에는 호서어사로 활약했으며, 1734년 병조판서가 되어  나라의 방비를 튼튼히 했으며, 1749년에는 호조판서가 되어  균역법을 만드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1751년에는 예조판서, 1753년 우참찬이라는 벼슬을 지내며 나라를 제대로 보살피기 위해 노력한 인물입니다.

박문수는 암행어사로도 알고 있었는데 균역법을 만드는데 공을 세웠다는 것은 이책을 읽고 알았습니다. 균역법은 나라의 세금을 정하는 법인데 아주 중요한 법이었습니다.

세금의 혹독함은 애절양이라는 시에서 보듯이 아주 무섭지요.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말입니다. 그런 세법을 백성들을 위해 정비한다는 것은 큰 용기와 누가봐도 시비를 걸수 없을 정도로 공명정대함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했을 겁니다.

어사 박문수사 살아나 지금 후손들 사는 모습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이 책은 암행어사 제도에 대해 평소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을 꼼꼼히 알려 주셨습니다. 이야기의 흥미진진한 전개와 더불어 틈틈히 지식을 전해주시니 유익하고 흥미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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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사과쟁이 솜사탕 문고
박혜숙 지음, 주미 그림 / 머스트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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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말로만 사과쟁이
 

지은이:

저자 박혜숙은 단국대학교 문예창작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고, 1999년 아동문예문학상과 샘터동화상을 받으면서 동화 작가가 되었어요. 지금은 동화와 아동문학 평론을 하며 책 속에 파묻혀 지내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들려줄 재미나고 멋진 이야기를 상상하는 것을 가장 좋아해요. 지은 책으로는 『장영실, 하늘이 낸 수수께끼를 푼 소년』, 『알았어, 나중에 할게!』, 『물차 오는 날』, 『배꼽 빠지게 웃기고 재미난 똥 이야기』, 『깜빡깜빡 깜빡이 공주』, 『거짓말은 왜 할까요?』, 『나는 내가 참 예뻐』 등이 있어요.


그린이 주미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어요.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그림으로 어린이의 동심을 표현하며, 어른도 함께 보며 행복해질 수 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린 책으로는 『선생님 사용 설명서』, 『부끄러워도 괜찮아』, 『신통방통 독서감상문 쓰기』, 『나, 슈퍼맨?』, 『선생님 바꿔 주세요』, 『책상 속에 괴물이 산다』 등이 있어요.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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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손녀에게 말을 함부로 하는 할머니, 너무 무심한 아빠와 엄마, 중학교 일학년이지만 속 깊은 오빠와 함께 사는  초등학교 3학년 3반 반장 한공주의 이야기입니다. 한공주는 오빠만 좋아해주는 가족들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학교에서는 꼭 인기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하고 반장도 됩니다. 그러던중 학교에서 핸드폰 분실 사고가 나고 의욕은 넘치지만 아직은 미숙한 우리 주인공 공주가 실수를 하게 됩니다. 오빠의 도움으로 마무리를 하고 반아이들과 공주 모두 성장해 나간다는 이야기입니다.


p9

"짠! 이게 뭘까요?"

아빠는 시험지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빠부터 찾았어요. 오빠가 보이지 않자. 오빠 방을 향해 소리쳤어요.

"아들, 아빠 왔다!"

- 이러면 안됩니다. 아빠는  의식적으로라도 공평하게 아이들을 대해야 합니다. 아이들 상처 받습니다. 그 상처 오래 갑니다.



p17

여기저기서 아이들이 쑥덕거렸어요. 학교에 핸드폰을 가져온 미라가 잘못이라는 의견과 , 미라는 아무 잘못이 없다는 의견으로 반반 갈렸어요. 핸드폰 범인이 누구일지 추측하느라 교실 안이 시끌벅적했어ㅛ.

'한공주, 바로 지금이야. 만능 반장답게 네가 나서! 네가 얼마나 똑똑한 아이인지 모두에게 보여 줘!'

난 침을 굴꺽 삼킨 뒤, 아이들을 둘러봤어요. 또박또박 자신 있게 말했어요.

- 이거 위험한 행동입니다. 아이들이 아이들을 단속할 때 엄석대가 나타납니다.




p33

동찬이 일기 하나


조은별은 내일 학교에 올까? 만약 내일도 학교에 안오면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가져간 사람이 바로 나라고 말해야 하지 않을까?

아빠가 알면 종아리에 불이 날 거다.

으으,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후,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조은별에게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동찬이의 실수로 은별이만 의심받고 상처받았습니다. 자기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정말 용기가 필요한 일이죠. 그래서 전 총리 분도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상황 이해가 됩니다. 받은 것이 핸드폰이랑은 비교도 안 될 만큼 큰 것이었을 테니 산만큼  큰 용기가 필요하셨을 테니까요.





p57

동찬이 일기 셋


20**년 5월22일 금요일 날씨: 주륵 주륵 비가 내려 앞이 잘 보이지 않음


조은별은 오늘도 학교에 안 왔다. 아프단다. 한공주가 사과를 하지 않은 걸까?" 똑똑한 아이라 금방 해결할 줄 알았는데, 만능 반장 한공주도 해결하지 못하는 게 있나 보다.

우리 반 아이들은 사과할 때 "미안해, 이제 됐지?" 라고 한다.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는데, 눈은 다들 웃고 있다.그래서일까? 한공주는 사과를 받았는데도 웃지 않았다. 내 사과를 받고 조은별이 웃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어떻게 사과를 해야 웃을까?  찾아가서 싹싹 빌까, 무릎을 끓을까, 편지를 쓸까.....

아 아, 모르겠다.

- 땅통 봉지 제대로 개봉 안해준다고  국제적 뉴스가 될 정도로 잘못을 저지르신 분도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아 다시 몇번을 뉴스에 오르 내리는 것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만약 어렸을 적에 동찬이와 같은 고민을 한 번만이라도 했다면 어른이 되서 그리 행동을 하지 않으셨을 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감상:

이야기가 참 재미 있고 교훈도 주는 책입니다. 게다가 책 뒷 부분에는 사과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적어 놓으셨습니다.

사과를 할 때는 앞으로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고, 솔직하게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반드시 얼굴을 마주 보고 이야기하며,잘못을 저지른 뒤에는 빨리 해야 하며,어른도 잘못이 있으면 아이들에게 사과해야 하며,사과 할 때에는 온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이 부분은 우리 가족 모두 마음에 담아 둘 만한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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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와 나의 여친
블레이크 넬슨 지음, 홍한별 옮김 / 서해문집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제목 :  마르크스와 나의 여친

 




지은이:

저자 블레이크 넬슨은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청소년 소설가이다. 첫사랑이 ‘책’이었을 만큼 문학을 사랑했다. 10대와 20대 때 몇 년간은 밴드 생활을 했다.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했고,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로스쿨에 입학해 잠깐 법을 공부했으나 곧 본연의 괴짜 근성으로 돌아가 두 줄 기타로 고스 음악을 만들었다. 음악을 하는 동안 크레이그 레슬리(역시 오리건 출신의 유명작가)와 워크숍을 하면서 글쓰기를 익혔는데, 이때부터 진지하게 글을 썼다. 넬슨은 게으른 생활 방식에 대한 짧은 콩트를 《디테일 매거진》에 실으면서 작가 인생을 시작했다.
1994년에 발표한 첫 번째 소설 《Girl》은 6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셀마 블레어와 섬머 피닉스가 출연한 동명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미국도서관협회 최우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록스타 슈퍼스타》를 비롯해 10여 종의 소설을 썼다. 넬슨은 글쓰는 사람들의 목표인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문장 구사를 해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어떤 작품에서든 독자를 작중 인물에 강렬히 몰입시켜 한번 집어든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파라노이드 파크》가 국내에 번역 출간됐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078613&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74837136



 

역자 홍한별은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가능한가》,《가르친다는 것》,《타블로이드 전쟁》,《권력과 테러》,《자라지 않는 아이》,《위대한 생존》,《오카방고의 숲속 학교》,《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페이퍼 엘레지》 등 다양한 문학 작품과 인문?사회과학 도서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는 《다시 동화를 읽는다면》(공저)가 있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078613&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74837136




내용:

제임스 호프라는 열입곱 살 소년이 고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기전. 고등학교 3학년의 1월부터 여름방학 전까지의 이야기를 자신의 일기와 작문 숙제를 통해 전달하는 형식의  이야기 입니다. 제임스는 소비에만 몰두하는 주변 어른들에게 반감을 갖고 있고, 가족을 방치했던 아버지에게 불만을 갖고 있고, 연비가 터무니 없이 낮은 비합리적인 자동차에 불만을 갖고 있지만 세이디라는 소녀를 사랑하고 그 사랑에 고민하고 행복해하지만 사랑에 서툴러서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상처받는 소년입니다.


p22

1월22일

........

코그가 글에 왜 밑줄을 그었냐고 물었다.

"제가 소리 지르는 부분이에요."

"누구한테 소리를 지르는 거니?"

"세상이요."

- 저도 아래 감상 부분에서 문학을 죽이는 세상을 향해 소리 지르고 싶습니다.





p32

캠핑을 갔을 때 발전기를 가지고 가기도 했다. 아빠는 주말 내내 숲 속에서 석유 발전기를 돌려서 컴퓨터를 충전하며 미니 텔레비젼을 봤다. 진짜 깬다. 씁쓸하기도 하고. 여동생 리비가 밤새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를 들어야 하냐며, 텔레비젼은  배터리로 보면 안 되냐고 했지만 아버지는 꿈쩍도 안 했다.

- 저희 가족도 캠핑을 즐기는데 캠핑을 다니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문명의 이기를 모두 버리고 다닐 수는 없습니다. 일단 제가 베어 그릴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최소한만 이용한다면 음식 냄새에 묻혀버리는 숲의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빛이 없어지면 은하수가 더 선명히 보이고요. 편하려면 에어컨 틀어 놓고 집에 있는게 제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아내와 아이들을 서바이벌 전문가로  만들 생각도 없으니 적당한 타협을 하게 되더군요. 기본적으로는 주인공 제임스의 생각에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p111

루시 : 뭔데?

나    : 뭐....물어볼 게 있어서....너 혹시....

루시 : 뭐가? 

나    : 혹시....아니면 나중에 ....그러니까.....,어....영화 보러 가거나 그럴 생각 있어?

루시 :  아

나    : .....

루시 : .....

나    : 그러니까 그게 아니라....

루시 : 알았어. 무슨 영화?

- 이런 경험.....   많은 분들이 갖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읽다보니 저도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네요. 아.......




p115

소녀가 왔다. 데이트 상대. 청바지와 캔버스화에 외투 안에 레이먼스 티셔츠를 받쳐 입었다. 눈 화장을 조금 한 것도 같은데 소년은 너무 긴장해서 여자애 얼굴을 똑바로 쳐다 볼 수가 없다.





p130

부모가 헤어질 때 일어나는 가장 결정적인 일은, 더 이상 부모는 부모가 아니게 된다는 것이다. 그냥 이혼 중인 부부가 된다. '뭐든지 다 알고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부모님'이라는 이미지가 무너져 내리고 그냥 주차장에서 싸우는 부부가 된다. 그래서 아이들이 망가지는 거다. 자기들 곁을 지키는 전지전능한 부모라는 존재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아이들한테는 그런 믿음이 필요하다. 기댈 곳이 있어야 한다.

- 잊으면 안 될 말이군요. 특히 부부 싸움할 때면 꼭  상기시켜야 겠습니다.



P240

나는 거기 서 있다. 아주 오랫동안 서 있다가,  그 자리에 도로 주저 앉는다. 혼자, 이야기를 나눌 세이디 없이 앉아 있기는 힘들다. 텅빈 느낌이다. 갑자기 세상이 텅 빈 것 같다. 나는 울기 시작한다. 아주 약간, 가슴에서 최악의 통증이 빠져 나갈 정도만 운다.

-이 느낌도 알죠....






감상: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는 십대가 아니라 이십대까지도 제임스 같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 노력하지만 어설프고 사랑하지만 표현이 서툴러서 오해받고 상처받고요. 학교에서는 그런 것을 가르쳐 주지 않으면서도 무책임하게 스스로 터득해 나갈 수 있는 시간도 주질 않으니 말입니다. 만약에 제임스가 제 친구였다면 많이 고생했을 겁니다. 아마 퇴학이나 정학으로 거세 시켜 버렸겠죠.
제 아이들도 조금 있으면 제임스와 같은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할 겁니다. 그때 제발 아이들의 옆에 있어 줄 수 있고 아이가 제게  질문을 할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럴 수 있도록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청소년의 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 이순영 시인의 [솔로 강아지]에 대해 극렬하게 부정적 견해를 표현하셨던 분은 자녀들에게 이 책을 멀리 하라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 안녕히 가세요.   돌아 오지 않아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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