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 어사 박문수가 간다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박민호 글, 이지연 그림 / 머스트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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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국 방방곡곡 어사 박문수가 간다



 


지은이:

저자 박민호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88년 『소년』지에 동화로 등단했어요. 1992년 제1회 동쪽나라 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아빠의 편지』, 『산신당의 비밀』, 『초콜릿색 눈사람』, 『징』, 『옹달샘이 되고 싶은 구덩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 『내 동생 검둥오리』, 『새우와 고래는 어떻게 친구가 되었을까?』 등이 있어요.


그린이 이지연은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어요. 오랫동안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손그림과 아이들이 좋아서 어린이책 화가가 되었어요. 그린 책으로는 『장영실, 하늘이 낸 수수께끼를 푼 소년』, 『딱 한 가지 소원만 들어주는 마법책』, 『꿈꾸는 바이올린』, 『입안이 근질근질』, 『우정의 조건』, 『날아오른 발자국』, 『해리네 집』 등이 있어요.

출처 :네이버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138158&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98433390





내용:

전라도 순천 부사가 탐관오리라는 정보를 듣고 임금은 박문수를 암행어사로 정해 내려보냅니다. 박문수는 우연히 이방이 자살하려는 광경을 보고 말린 후 그 간의 사정을 듣게 됩니다. 탐관오리 부사가 뇌물을 써서 수사자리까지 받게 되고 임금이 내린 임명장이 들어있는 유서 상자를 자기 대신 이방을 보내 가져오게 하다 유서 상자가 없어져 버렸다는 것이지요. 박문수는 기지를 발휘해 유서를 찾아 이방을 구하고 부사의 횡포로 풍비박산이된 가족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나서는 부사를 혼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뇌물을 받고 순천 부사에게 수사자리까지 내려준 윗선을 찾아 비리의 원흉을 제거한다는 내용이 없어 약간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암행어사가 궁금해


3. 암행어사는 정말 마패를 갖고 다녔어?


그럼, 가지고 다녔어. 임금님은 비밀리에 암행어사를 임명할 때, 마패는 물론이고 봉서와 사목, 그리고 유척을 함께 주었단다. 마패는 암행어사 출두 때 신분을 증명해 주는 증명서야. 그때는 전국 큰길 길목마다 '역'이라는 관청이 있었어. 오늘날 기차역처럼 타고 다니는 말 역인 거야. 역에 가서 마팰ㄹ 보이면, 마패에 새겨진 말수만큼 말을 쓸 수 있었지. 또, 말뿐만 아니라 역에서 일하는 군인들인 역졸들도 동원할 수 있었단다. 사목은 암행어사가 해야 할일, 지켜야 할 일을 정해 놓은 책이야. 신분을 감춘 암행어사는 임금님에게 받은 이것들을 가지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녔단다.

한편, 암행어사가 감찰할 지방을 뽑으면 봉서를 주었어. 봉서는 겉봉을 봉한 편지야. '짐은 아무개를 어느 지방 암행어사로 삼는다.'는 임명장과 같은 거지. 겉에는 '도성 남대문 밖으로 나가 뜯어보라ㅓ.' 또는 '감찰할 지방에 가서 뜯어보라'고 쓰여 있었단다. 그만큼 비밀 유지를 철저히 했다는 거란다. 마지막으로 유척은 놋쇠로 만들어 눈금을 먹인 표준 자야. 암행어사는 유척으로 장이나 태 같은 형구 크기를 통일 시켜 수령이 죄인을 함부로 때리지 못하게 했어. 또, 옷감이나 쌀 같은 물건으로 세금을 거둘 때, 수령들이 자기 마음대로 쟀는지 올바로 쟀는지 검사할 때 썼단다.   

-이런 것들이 있었군요. 이리 자세히는 알지 못하고 있었네요.



감상:

이 책의 주인공 박문수는 실제로  1727년 영남어사로 파견되어 활약합니다. 1730년에는 호서어사로 활약했으며, 1734년 병조판서가 되어  나라의 방비를 튼튼히 했으며, 1749년에는 호조판서가 되어  균역법을 만드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1751년에는 예조판서, 1753년 우참찬이라는 벼슬을 지내며 나라를 제대로 보살피기 위해 노력한 인물입니다.

박문수는 암행어사로도 알고 있었는데 균역법을 만드는데 공을 세웠다는 것은 이책을 읽고 알았습니다. 균역법은 나라의 세금을 정하는 법인데 아주 중요한 법이었습니다.

세금의 혹독함은 애절양이라는 시에서 보듯이 아주 무섭지요.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말입니다. 그런 세법을 백성들을 위해 정비한다는 것은 큰 용기와 누가봐도 시비를 걸수 없을 정도로 공명정대함과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했을 겁니다.

어사 박문수사 살아나 지금 후손들 사는 모습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하실지 궁금합니다.



이 책은 암행어사 제도에 대해 평소 모르고 지나쳤던 부분을 꼼꼼히 알려 주셨습니다. 이야기의 흥미진진한 전개와 더불어 틈틈히 지식을 전해주시니 유익하고 흥미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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