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생리학 인간 생리학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류재화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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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


📚우리는 하루에도 수 많은 기사들과 논평과 정치적인 기사들을 접하게 된다.그리고 우리는 그러한 기사들이 진실인 듯 무차별적으로 받아 들인다.

그들의 글이 사실이라는 생각도 하기 전에 또 다른 글들로 사실을 사실로 덮어 버린다.언론의 역할이 이제는 사실의 보도인지 권력의 뒤를 따라 다니는 사냥개인지 궁금한 현실에서 발자크의 기자 생리학은 18세기에 쓰여진 글이지만 21세기를 사는 지금의 모습과 너무도 닮아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발자크는 자신이 언론사를 경영한 경영자이며,문학가이며,기자이기도 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그래서 더욱 언론이라는 세계의 어두움 부분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1842년에 출간된 책은 그 당시의 프랑스의 상황을 잘 보여준다.사람들은 더 이상 국가의 이익보다 신문에 무슨 말이 나올지를 더 걱정할 것이다.라는 말로 추측이 가능하다.

🔸분명 언론은 분명 힘을 가진 존재다.

언론은 정치를 하고 글을 쓰는 사람들의 작품을 판단하여 사람들을 자신들의 방식으로 이끈다.발자크는 기자들이 문단과 언론에 출몰한 것도 다 돈 때문이라고 매섭게 말한다.

산업 자본에서 정치적 진보의 가치,문학도,예술도,돈이 되지 않으면 영롱한 빛을 잃었다.특히 발자크가 안타깝게 보는 분류는 젊은 혈기로 매사에 조롱과 악평을 일삼는 자들로 이것이 습성이 되어 진짜 문학을 보는 눈과 감각을 잃어버린 자들이다.

기자 생리학은 자신을 조롱한 자들에게 보내는 또 다른 조롱이자,풍자이며 명언이 섞여 있는 풍자 문학의 방식으로 식물이나 동물의 분류법처럼 직종을 성격별로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종,품종의 용어를 사용하여 풍자적 의미를 자신감 넘치는 글로 열정적이고 낙천적이며,예리함과 단호함을 보여 준다.라고 노트에 적는다.


📖책의 후반부에는 반어적인 표현들로 그 시대의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주인공들을 집중적으로 다룬다.그 글에서 우리는 미소를 짓게 된다.노란 미소라고 표현한다면 지금의 "썩소"라고 하면 될까?

이 책을 읽는 자 중에 혹여 비평가,또는 논설가,또는 기자,언론인이 있다면 발자크가 분류한 유형 중에 당신은 적어도 하나 이상의 유형에 들어갈 것이다.

대놓고 구독과 좋아요!를 외치는 세상에 살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구독자로서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할지 깊게 생각하게 책이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

18세기의 풍자가 21세기에도 잔영처럼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것은 그의 풍자가 지금도 유효하다는 반증일지도 모르겠다....

「뉴스와 신문을 보지 않고 산지 꽤 지났지만 아직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나 자신 또한 발자크는 어떻게 분류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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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생리학 인간 생리학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류재화 옮김 / 페이퍼로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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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 드 발자크의 공무원의 생리학은 제목에서 부터 생소하다.생리학이란 생물의 기능이 나타나는 과정이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설명하는 생물학의 한 분야이다

그럼 프랑스 문학에서 생리학은 어떤 이유로 1820년 부터 나타나게 되었을까?그리고 왜 리포르타주 형식으로 책을 쓰게 되었을까?

"르포르타주의 어원"은 보고이며,어떤 사회현상이나 사건에 대한 단편적인 보고가 아니라 보고자가 자신의 식견을 배경으로 심층 취재하고 대상의 사이드 뉴스나 에피소드를 포함시켜 종합적인 기사로 완성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프랑스어로 르포르타주는 탐방,보도,보고를 의미하며 허구가 아닌 사실에 관한 보고의 뜻을 말한다.그러므로 창작 소설과는 달리 실제의 사건을 보고하는 문학이다.

🔸프랑스 문해에서 르포르타주 형식의 생리학은 인간사회를 관념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때,인간을 유형적으로 분류하여 표와 도식을 만들고 삽화를 통해 그 인물을 쉽게 이해하게 되는 한다.

📚오노레드 드 발자크는 이러한 생리학의 형식을 빌려 글을 논문처럼 정의를 제시하고 명제를 밝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글 자체가 가지는 건조함은 감정의 느낌은 전혀 없다.다만 글이 진지하기에 더 웃음과 익살스러움을 준다. 라고 노트에 적는다.


📖조롱과 유희가 담긴 공무원에 대한 생리학은 독자들에게 지루함을 주지 않는다.
공무원 사회 내의 형식주의,복지부동,태만,부패 등을 효과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공들여 시시콜콜한 묘사를 통해서 생리학이 가진 공통적인 속성은 보편적 속성을 간파하는데 독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게 된다.공무원의 활동과 습성을 요약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공무원이 어떻게 주조되어 나온 것인지 그 태생 원리를 완벽하게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의 한국사회의 공무원은 어떠한가?라고 비교하게 될 것이다.

「공무원이란 무엇인가?」「어느 직급에서 시작하여 어느 직급에서 끝나는가?」이 문장이 겨냥한 궁극의 대상은 프랑스 국왕이다.

최저 직급인 수위부터 최고의 자리 국왕에서 끝나는 공무원의 생리학은 프랑스 사실주의의를 보여주는 발자크의 글은 웃음과 익살스러움을 준다.

그 웃음의 의미가 그냥 웃음이 아닌 냉소적인 웃음임을 알게 될 때 그의 글은 살아 숨쉬는 글이 된다.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


📚지금의 우리의 아이들이 공무원이을 1순위 직업으로 생각하는 시대에. . .발자크의 글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지금이 시대에 행정직만큼 선망하는 게 없다는 것을. .발자크는 예언이라도 한 것인지 ....씁쓸하면서도 시원한 글은 많은 것을 시사하여 준다.


다음 책 기자의 생리학도 기대하여 본다.그의 인간 분류의 생리학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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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페이퍼로드에서 제공 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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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 가난, 질병, 환경, 인권 등 위기를 이겨낸 평범한 10대 33명의 놀라운 이야기
정학경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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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질병,환경,인권등 세상에는 극복해야 할 문제와 극복하지 못하는 문제가 너무도 많다.인간이 살아가며 만든 문제는 분명하게 위기이다.

우리나라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유난히 많이 팔린 나라다.정의롭지 못한 나라에 가지는 관심이라기 보다는 난 분노 사회로 들어가고 있다고 보인다.정의가 퇴색할수록 분노의 수치는 올라간다.

이 책은 사회가 가진 불평등과 자신이 처한 한계에 따라오는 분노에 용기를 낸 33인의 청소년의 이야기를 말해준다.
책의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분명 "대단하다" "용기있다"또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들로 세상을 바꾼 용기에 혁신가라고 저자처럼 말할 수 있다고 느낀다.

📚누구나 인간은 태어나서 사회에 기생하기 보다는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되기를 꿈꾼다.라고 노트에 적는다.


📖이 책도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려는 청소년들의 역량의 강화 방법을 이야기한다.그리고 영웅들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나를 둘러싼 삶을 혁신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난 또 다른 생각이 든다.문제는 아이들에게 영웅을 꿈꾸게 하고,정작 어른들은 영웅의 출현만을 꿈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작 영웅이 될려는 어른은 없고 영웅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는것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오지 않을까?라는 우려감을 지울 수가 없다.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는 것은 누구나 평등한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출발점에서 노력과 재능 그리고 사회의 기회가 주어져야 함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본다.

4차 산업의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패러다임은 항상 교육이고 창의성과 남과 다른 생각이라고 이야기한다.정작 교육의 목적은 영웅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영웅은 평범함 속에서 발견되는 자아의 출현이고 발견이기에 또 다른 방법론으로 강요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

🔸세상을 바꾼 10대들...그들은 영웅이 아닌 어른들이 하지 않은 방관과 차별을 이겨 낸 평범함에 있다고 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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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행복하라 - 법정 스님 열반 10주기 특별판, 샘터 50주년 지령 600호 기념판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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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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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𝟮𝟬𝟭𝟬년 𝟯월 입적하실 때 까지 무소유를 실천하는 법정
스님의 글은 한마디로 실천하는 자의 모습과 단독자의 삶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인으로 영적 수행자들의 책을 좋아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보게 만드는 분들의 책들은 언론 매체에 자주 나오는 인기를 등에 업은 수행자들이다.최근에는 혜민스님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출가라는 개념을 법정 스님은 자기 삶의 목표에 대한 깨달음이라고 이야기 하신다.그런 사유로 수행자는 본래 자기의 집이 없어야 하며,집이 있다면 진정한 수행자가 아니라는 말에서 혜민스님이 떠오르는 이유는 그는 출가를 한 수행자가 아니라 일반인이라는 반증이 아닌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여 본다.

📚법정 스님의 이야기는 수필식으로 입적하기 전에 쓰여진 짧은 글로 진정한 수행자의 자세와 실천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가질수록 얽매여 있는괴로움은 집착이 되고 집착을 버리기 위해 소유하지 않겠다는 법정 스님의 일화는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𝟯년간 키운 난초도 소유의 집착이었음을 알게 하여 주는 스님의 유명한 일화로 다른 책에서 언급된다.

우리는 스스로 행복하기 위하여 어떤 것을 해야 하는가?라고 당연하게 물어 보아야 한다.누구에게 자신에게...
그 물음에는 「나는 왜 살고 있는가?」「나는 무엇인가?」「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어떻게 하면 나의 삶을 살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누구나 가지고 물음이기도 하지만 정답은 없다고 보인다..다만 존재 속에 존재에게 물어 보아야 한다.답은 정답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물음」에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물음은 수행자나 종교에 출가한 분들만의 물음이라는 착각을 한다.모든 사람이 출가하여 종교에 귀의할 수는 없기에 삶에서 종교란 삶과 가장 가까운 종교가 진짜 종교다.

🔸지금 당자의 삶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메마르고 관념적인 가르침은 종교를 빙자한 헛소리다!라고 법정 스님은 이야기 하신다.

우리는 법문이나 성경이라는 이름 아래 이런 헛소리에 우리가 얼마나 속아 왔는가?냉정하게 맑은 정신으로 살펴 볼 줄 알아야 한다.라고 노트에 적는다.


📖우리는 언론에 나오는 사람의 말에 정신을 팔릴게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을 보고 가치 판단을 해야한다.스스로 행복하라는 것은 어떤 것이 신이고 진리인지 누구에게 물어볼 것도 없이 맑은 제정신으로 스스로 물어보는 것에서 오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분노하고 질투하고 또 벌주는 것이 신인가?오로지 자기만을 섬기고 남을 섬기지 말라고 하는 것이 신이요,창조주라면 신은 독선적이고 옹졸하고 추한 드러운 비인간적인 생각이다.신은 내 안에 있으며 여기 바로 이 자리에 있다.
풀에도. . 바람에도. . 한번의 숨에도..그렇기에 우리는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서 또 물어야 한다.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느냐?너는 네 세상 어디쯤에 와 있느냐?라고...그 질문에 정답이 있음을 알게 하여 주는 책이기에 스님의 입적이 슬프지 않다...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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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정채봉 지음 / 샘터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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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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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가장 쓰기 어려운 장르가 나에게는 시집이다.

사유는 어릴적 분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은 배웠지만 시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나의 마음이 충분하다고 생각되지 않음에서 오는 미안함이다.

🔸어떤 시인의 글에 이런 글이 있었다.

「요즈음은 시인이 너무 많다.너도 나도 시인이 되려고 한다.시 낭독회에 가면 시를 듣는 사람보다 시인이 더 많다」

이게 지금의 "시"라는 장르를 바라보는 우리의 현재가 아니기를 소망한다.

📚정채봉 시인의 글에는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지만 끝내 이야기하지 않는 침묵들이 느껴진다.
-울지 않고 다녀간 사람은 없어.
-나는 없어져도 좋다.너는 행복하여라.

왜 울지 않고 다녀간 사람은 없는지,나는 없어져도 왜 좋은지에 대한 침묵들이 글에 녹아있다.라고 노트에 적는다.


📖내가 생각하는 시란?언어를 가장 압축하여 거기서 나오는 원액을 뽑아내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원액이 나오기까지 시인의 글은 고통,절망,사랑,죽음등의 경험과 삶을 바라보는 시인의 태도가 녹아있다.

그러므로 시를 만나는 것은 평범한 나의 일상에 돌을 던지는 작업이다.언제나 잔잔한 수면에 물결을 만드는 행동이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정채봉 시인의 시는 침묵의 시라고 누군가 이야기한다면 난 반대로 침묵이 아닌 「정적」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시는 분명 인간이 만든 언어로 마음의 심연을 흔들수도 긍정을 줄수도 있는 양면성을 가진 언어다.

그럼에도 우리는 시란 글 아래 모여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다.시인의 글처럼 . .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다면... 
너는 누구일까?
어머니,형제,자식,친구,삶,죽음...정답은 시인만이 알 뿐 난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 책을 덮는다.

감사하다.살아주어서...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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