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레 드 발자크의 공무원의 생리학은 제목에서 부터 생소하다.생리학이란 생물의 기능이 나타나는 과정이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설명하는 생물학의 한 분야이다⠀그럼 프랑스 문학에서 생리학은 어떤 이유로 1820년 부터 나타나게 되었을까?그리고 왜 리포르타주 형식으로 책을 쓰게 되었을까?⠀"르포르타주의 어원"은 보고이며,어떤 사회현상이나 사건에 대한 단편적인 보고가 아니라 보고자가 자신의 식견을 배경으로 심층 취재하고 대상의 사이드 뉴스나 에피소드를 포함시켜 종합적인 기사로 완성하는 데서 비롯되었다.⠀⠀프랑스어로 르포르타주는 탐방,보도,보고를 의미하며 허구가 아닌 사실에 관한 보고의 뜻을 말한다.그러므로 창작 소설과는 달리 실제의 사건을 보고하는 문학이다.⠀🔸프랑스 문해에서 르포르타주 형식의 생리학은 인간사회를 관념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때,인간을 유형적으로 분류하여 표와 도식을 만들고 삽화를 통해 그 인물을 쉽게 이해하게 되는 한다.⠀📚오노레드 드 발자크는 이러한 생리학의 형식을 빌려 글을 논문처럼 정의를 제시하고 명제를 밝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글 자체가 가지는 건조함은 감정의 느낌은 전혀 없다.다만 글이 진지하기에 더 웃음과 익살스러움을 준다. 라고 노트에 적는다.⠀⠀📖조롱과 유희가 담긴 공무원에 대한 생리학은 독자들에게 지루함을 주지 않는다.공무원 사회 내의 형식주의,복지부동,태만,부패 등을 효과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공들여 시시콜콜한 묘사를 통해서 생리학이 가진 공통적인 속성은 보편적 속성을 간파하는데 독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한다.⠀그리고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게 된다.공무원의 활동과 습성을 요약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공무원이 어떻게 주조되어 나온 것인지 그 태생 원리를 완벽하게 제시하기 때문이다.⠀그리고 지금의 한국사회의 공무원은 어떠한가?라고 비교하게 될 것이다.⠀「공무원이란 무엇인가?」「어느 직급에서 시작하여 어느 직급에서 끝나는가?」이 문장이 겨냥한 궁극의 대상은 프랑스 국왕이다.⠀최저 직급인 수위부터 최고의 자리 국왕에서 끝나는 공무원의 생리학은 프랑스 사실주의의를 보여주는 발자크의 글은 웃음과 익살스러움을 준다.⠀그 웃음의 의미가 그냥 웃음이 아닌 냉소적인 웃음임을 알게 될 때 그의 글은 살아 숨쉬는 글이 된다.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지금의 우리의 아이들이 공무원이을 1순위 직업으로 생각하는 시대에. . .발자크의 글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지금이 시대에 행정직만큼 선망하는 게 없다는 것을. .발자크는 예언이라도 한 것인지 ....씁쓸하면서도 시원한 글은 많은 것을 시사하여 준다.⠀⠀다음 책 기자의 생리학도 기대하여 본다.그의 인간 분류의 생리학에. ...🍀이 책은 페이퍼로드에서 제공 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