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생리학 인간 생리학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류재화 옮김 / 페이퍼로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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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레 드 발자크의 공무원의 생리학은 제목에서 부터 생소하다.생리학이란 생물의 기능이 나타나는 과정이나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설명하는 생물학의 한 분야이다

그럼 프랑스 문학에서 생리학은 어떤 이유로 1820년 부터 나타나게 되었을까?그리고 왜 리포르타주 형식으로 책을 쓰게 되었을까?

"르포르타주의 어원"은 보고이며,어떤 사회현상이나 사건에 대한 단편적인 보고가 아니라 보고자가 자신의 식견을 배경으로 심층 취재하고 대상의 사이드 뉴스나 에피소드를 포함시켜 종합적인 기사로 완성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프랑스어로 르포르타주는 탐방,보도,보고를 의미하며 허구가 아닌 사실에 관한 보고의 뜻을 말한다.그러므로 창작 소설과는 달리 실제의 사건을 보고하는 문학이다.

🔸프랑스 문해에서 르포르타주 형식의 생리학은 인간사회를 관념적으로 설명할 수 없을 때,인간을 유형적으로 분류하여 표와 도식을 만들고 삽화를 통해 그 인물을 쉽게 이해하게 되는 한다.

📚오노레드 드 발자크는 이러한 생리학의 형식을 빌려 글을 논문처럼 정의를 제시하고 명제를 밝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글 자체가 가지는 건조함은 감정의 느낌은 전혀 없다.다만 글이 진지하기에 더 웃음과 익살스러움을 준다. 라고 노트에 적는다.


📖조롱과 유희가 담긴 공무원에 대한 생리학은 독자들에게 지루함을 주지 않는다.
공무원 사회 내의 형식주의,복지부동,태만,부패 등을 효과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공들여 시시콜콜한 묘사를 통해서 생리학이 가진 공통적인 속성은 보편적 속성을 간파하는데 독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게 된다.공무원의 활동과 습성을 요약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공무원이 어떻게 주조되어 나온 것인지 그 태생 원리를 완벽하게 제시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의 한국사회의 공무원은 어떠한가?라고 비교하게 될 것이다.

「공무원이란 무엇인가?」「어느 직급에서 시작하여 어느 직급에서 끝나는가?」이 문장이 겨냥한 궁극의 대상은 프랑스 국왕이다.

최저 직급인 수위부터 최고의 자리 국왕에서 끝나는 공무원의 생리학은 프랑스 사실주의의를 보여주는 발자크의 글은 웃음과 익살스러움을 준다.

그 웃음의 의미가 그냥 웃음이 아닌 냉소적인 웃음임을 알게 될 때 그의 글은 살아 숨쉬는 글이 된다.라고 생각하며 책을 덮는다.


📚지금의 우리의 아이들이 공무원이을 1순위 직업으로 생각하는 시대에. . .발자크의 글은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지금이 시대에 행정직만큼 선망하는 게 없다는 것을. .발자크는 예언이라도 한 것인지 ....씁쓸하면서도 시원한 글은 많은 것을 시사하여 준다.


다음 책 기자의 생리학도 기대하여 본다.그의 인간 분류의 생리학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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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페이퍼로드에서 제공 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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