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방은 빛을 쫓지 않는다 - 대낮의 인간은 잘 모르는 한밤의 생태학
팀 블랙번 지음, 한시아 옮김 / 김영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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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방은빛을쫓지않는다



🪦 어린시절 친할머니는 절을 소유하고 계셨고, 절에 자주 놀러가서 자연의 곤충,식물들과 어둠이 내려 할머니가 찾으러 오실때까지 놀곤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어둠이 내리면 항상 불빛을 따라 방으로 침투하는 녀석들이 나방들이었다.

어리시절에도 못 생기고 징그러운 모습의 나방은 혐오의 대상이었고, 나방을 잡으려고 하면 절에 계신 스님은 생명이 있는 존재는 쓸모가 있어서 세상에 나온 것이니 함부로 죽이면 안된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나방을 죽이지 않고 손으로 잡으셔서 창문밖으로 놓아주셨다.

그 당시에는 이해하려고 해도 무슨 뜻인지 잘 몰랐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잊고 있었던 기억이 돌아온다.
작은 존재들이 숨기고 있는 것들은,..

"오랜시간 들여다보고 깊이있게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나게 하는 책이다.

저자의 시선을 따라서 작은 존재(나방)의 비밀을 깊이있게 따라가는 것에서 과학적정보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바라보는 그의 철학적 성찰이 녹아있어 나처럼 철학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하게 저자의 물음이 나방에서 시작해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생명의 본질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저자의 의도는 자신이 사랑하는 나방을 독자들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생각된다.인간은 언제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가지게 될까? 나방을 왜 혐오하고 무서워하는 것일까?


♦️그건 "알지 못함"에서 시작된다. 모르기에 두렵고 모르기에 낯설다.


나 또한 그런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는 예전만큼 두렵지는 않다.
나비만큼이나 생명의 그물에서 중요한 연결고리라는 점과 나비만큼 아름답고, 벌만큼이나 근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나방"을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라고 저자의 설득에 긍정의 의미를 부여하면서 짧은 리뷰를 마친다.


❤️자연은 우리를 위해 날마다 무한한 아름다움을 품고 그림을 그린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알아볼 수 있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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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아이
김성중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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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아이



📘 오랜만에 소설책을 받아서 리뷰를 쓴다.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화성을 지구처럼 만들기 위해서 지구상에서 가장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바퀴벌레를 화성에 보내는 내용의 조금 엽기적인 애니가 생각났다.
나중에 놀라운 반전이 있어서 기억에 아직 남아있다.


📘 화성의 아이도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300년 동안 동면 상태로 화성에 착륙한 개조인간인 "루" 에게서 태어난 변종인간 "마야" 에 대한 성장과 화성에서 펼쳐지는 모험담이 스토리 라인의 메인이다.

그리고 "마야"를 출산하고 죽음을 맞이하면서 루가 부탁하는 등장인물들이 또 하나의 스토리 라인의 메인을 이끌어간다.


마야의 성장을 지켜보며 보호자, 친구, 스승의 역할을 하는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특이한 설정이
책의 스토리 라인을 더욱 다채롭게 한다. 거기에서 우린 인간만이 꼭 인간을 성장시키는 존재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한다.


마야가 비인간 존재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며 삶과 사랑을 배워나가는 이야기는 애잔하면서도 감동을 준다. 거기에 각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나뉜 이 소설은 각 장마다 매번 다른 화자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이 왜 화성에 오게 되었으며,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가 단편처럼 연결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가진 유머로 가득한 동화 같은 이야기는 뜻밖의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그 놀라움은 이 이야기가 단지 “상상의 자유와 즐거움”을 주는 소설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절망적인 화성이라는 환경속에서 지구보다 더 인간적이고 서로를 위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작가의 마음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절망을 이해하되 웃음을 잃지 않는 마음"을 말이다.

♦️“슬픔과 고통, 상실을 껴안고서 한 발짝씩 나아가는 존재들이 가장 황폐한 환경에서도 우리에게는 사랑할 힘이 있는 존재라는 점을 보여 주는 이야기.


그리고 결말에서 정말 뜻밖의 존재가 등장하면서 진짜 화성의 아이가 누구인지 실소를 책을 덮게 만든다.


저 애틋한 존재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ㅎㅎ 말하고 싶지만...
스포는 금지하는 걸로 마무리한다.


그건 누구에게도 차마 가르쳐 줄 수 없었다. ^^;;
며느리한테도...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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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에서 - 크라임 단편 앤솔러지
김태민 외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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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에서
#크라임단편앤솔러지
#황금가지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제주어로서"원시림의 숲" 을 이룬 곳을 이르는 제주 고유어를 뜻한다.
그리고 책은 "크라임 단편 앤솔러지"라는 부제목을 제목옆 쪽에 젝어 놓았다.

크라임은 "범죄"를 뜻하고 앤솔러지는 짧지만 우수한 시의 선집,특히 여러 작가들의 "시를 모은 것"을 가리킨다.

그럼 이 책은..

♦️범죄에 관한 단편 소설을 시처럼 모아 놓은 책이라고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곶자왈에서"라는 단편을 첫번째 배치한 것은 신의 한수다.총 8편의 단편이 각자의 다른 범죄를 이야기하고 있지만,현대인의 은밀한 속내를 원시림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읽으면,출판사의 의도를 알 수 있기에 더 몰입할 수가 있다.


📚각각의 책의 줄거리는 일상을 배경으로 가족, 이웃, 친구 등과 얽힌 기묘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낸 모은 집은..

명절 가족 모임에서 장독 안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생긴 소동을 다룬 「독」, 죽은 손자의 마지막 택배를 기다리는 할머니에 얽힌 비밀을 풀어내는 「사라진 것」, 유선 전화를 이용한 신종 사기 행각을 다룬 「16개월 동안」, 제주도의 여행지에서 마주친 남녀의 의문스러운 사건을 담은 「곶자왈에서」, 누군가 이사가며 놓고 간 명품 치마를 두고 아파트 주민 사이에 벌어지는 신경전을 다룬 「치마」 등 일상이 녹아든 여러 사건을 통해 현대인의 은밀한 속내를 조심스레 들춰내는 여덟 편의 단편 모음집이다.


🤔그런데 각각의 8편의 단편들이 다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한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

한마디로 찜찜함...또는 흐릿함이랴고 느껴지는 단편들의 결말이 독특하다.


💎범죄 사건이 일단락되었음에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심판받지 않는 범죄자들, 지금까지 읽은 범죄소설과 추리물과는 느낌이 독특하다.
찜찜함이라고 이야기했지만,마무리가 누가 범죄자인지 누가 피해자인지,그리고 해결이 된 듯 보이지만 이게 또 끝인지?? 계속 물음표를 던지게 하는 책이다.


👤누군가는 뒤틀린 장르 규칙이라고 이야기했지만,뒤틀리 규칙이라기 보다는 원시림의 숲처럼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숲속에 덩굴처럼 꼬여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는 소설이다.

또 한가지는 책을 완독하고 나면 이게 범죄소설인지 미스터리물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맛이 있다.


👤각 단편들이 가진 독특한 맛들이 쌓여가서 결국에는 미스터리처럼 독자들을 유혹한다.그게 이 책의 진정한 👍 맛이 아닐까?라고 쓰고 마무리한다.


😢곶자왈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나온 느낌이지만...
.이 느낌 ..싫지 않고...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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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채우는 감각들 - 세계시인선 필사책
에밀리 디킨슨 외 지음, 강은교 외 옮김 / 민음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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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채우누감각들
#세계시인선필사책



📚올해 처음 적는 "시"에 관한 리뷰다.

중학교,고등학교 시절 문과를 가고 싶었고,시를 좋아했지만 그 시절 문인은 사회에서 천대받는 직업이기에 부모님의 반대로...너무 완강한 반대...호적을 파 버리겠다는 아버지의 불호령에 공대로 갈 수 밖에 없었다고 나 자신에게 비겁한 변명을 한다.짭썰..은 여기까지 하는 걸로


📚민음사에서 출간한 세계시인선 책은 디킨슨,페소아,프루스트,바이런 시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한번은 들어 보았을 걸출한 인물들의 시를 "밤을 채우는 감각들"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이 시집에 가장 좋은 점은 시를 꽉 채운 책이 아니라 한 페이지에는 시를 소개하고 옆 장에는 필사를 할 수 있는 여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나처럼 필사노트를 따로 쓰시는 분들에게는 궁합이 제대로 맞다.시를 읽고 빈 공간에 시의 느낌을 바로 적을 수 있기에 편리하면서도 "시"라는 여백의 미를 제대로 살리고 있어 답답하지 않다.시로만 꽉 채운 시집들은 개인적으로 답답함을 느끼기에..


📚시인선의 4명의 인물들은 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하번은 들어 본 인물들로 채워져 있다.


👤황홀한 경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영혼의 문은 언제나 살짝 열려 있어야 한다는 디킨슨의 시는 죽음,영혼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그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뒤를 이어 나는 나를 쓴다!라고 이야기하는 페소아의 "시"를 나는 가장 좋아한다.양 떼를 지키는 사람이라는 시가 주는 느낌이 헤세의 밤의 사색을 떠오르게 하면서도 페소아만이 가진 자연주의적인 문구들이 주는 청량감이 좋다.

👤프루스트의 시는 몽환적인 느낌과 "시"라기 보다는 산문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아마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습작의 연장선이 아닐까?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본다.

👤잉크 한 방울이 백만 명의 사람을 생각하게 할 수 있다!라고 부르짖으며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바이런의 시는 전쟁터에서 겪은 참상에 영향을 받은 글들이 아닌가?라고 생각된다.그의 시는 페소아 다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시"라고 말하고 싶다.

추억에서 사랑으로 그리고 죽음에서 여행으로 이어지는 그의 끝은 고향에서 이별하는 시의 흐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별이라는 시에서 가장 최고조의 느낌을 선사한다.


📚시는 언어의 가장 합축된 마술의 기법이라고 나는 생각하기에 세계시인 필사책은 여유로운 시간에 한적한 벤치에 앉아서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들으면서 읽어 보면 "시"가 그림처럼 그려진다.

때로는 바다를.. 때로는 전쟁터를.,때로는 지금의 나의 현실을 보여주는 시집이라고 쓰고 싶다.


🍀민음사에서 보내 준 시인선 필사책으로 필사하는 시간에는 오직 이 순간의 나를 느낄 수 있어 "지금"을 더 뚜렷하게 느끼게 해 준 시간이라고 쓰고 리뷰를 마무리한다.


🤔이런 시를 읽다보면 시인이 안되기를 잘 했다고 생각이 든다..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뚜렷하게 차이가 있기에...

좋아하는 것만으로 이런 시를 쓸 수 없음을..고백한다.
나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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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문장 수업 - 아이디어부터 퇴고까지 독자를 유혹하는 글쓰기의 12가지 기술
잭 하트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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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문장수업
#잭하트 지음
#김영사



📚뼛 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라는 책과는 느낌이 상당히 다른 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어떤 점에서 그런 생각이 드는지 차근차근 제 생각을 적어 보겠습니다.


✡️책을 완독하고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이 책은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읽는 사람..

🎗즉,독자들에게도 어떤 글이 좋은 글이고 훌륭한 작가의 면모의 글쓰기 능력을 가지고 있나?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훌륭한 글쓰기에 이토록 많은 이이디어, 계획,구조,생동감,문체,문법,습관까지 적용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글쓰는 작가분들의 고뇌와 노력을 엿 볼 수 있어 다시 한번 책을 읽을 때도 최선을 다해서 읽어야 겠구나!라고 "나" 자신에게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에게 가장 맞는 책은 공감이 가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대니얼 디포가 이야기한..

나에게 완벽한 문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백치와 광인을 제외한 모든 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써서,작가와 독자가 같은 이해에 도달하는 글이라고 답하겠다!라는 글귀가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문구였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글이 아무리 이해하기 쉽다고 하여도 읽는 사람의 이해도와 경험..그리고 문해력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과연 디포가 말한 책이 존재할까?라는 생각도 솔직하게 드네요.

📚물론 쉬운 글이 무조건 좋다는 입장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려운 책도 마찬가지로 다 좋은 책은 아닙니다.
최근 글을 쓰고 싶어서 작가분에게 이렇게 물어 보았습니다.

✒️글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까?라고 그 분의 대답은.. 없습니다!라는 단호한 대답이었습니다.저도 평소 4주 완성 글쓰기,한 권으로 다 알 수 있다는 철학,역사,심리학,투자 책들을 보면서 느끼고 있던 생각이라 작가님의 대답에 수긍하게 됩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분이나 깊은 독서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저는 책을 잘 추천하지는 않지만,이 책은 쓰는 기술이 곧 읽는 기술과 연관성이 있다고 느끼게 해 주는 책입니다.

🎗글을 잘 쓰는 분이 저는 글도 잘 이해하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다시 읽게 만드는 문장과 밑줄을 긋고 읽는 책들이 없다는 점은 진정한 글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 아닌가?라고 저만의 생각을 적어 봅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느낑과 생각을 하시는 인친님들이 많으시고 공감을 하신다면 분명 그 책들은 작가의 글쓰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존중하는 마음은 글쓰기 능력을 향상과 문해력을 향상시켜 주는 기본이랴고 생각합니다.

이 책이 그 기본기를 가르쳐 주는 정답은 아니지만,정답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과 기술을 가르쳐 준다면
인친님들은 과연 읽지 않을 수 있을까요?^^

🙏강요는 아닙니다.제가 아는 인친님들의 문해력은 저를 뛰어 넘는 분들이기에 이 책의 리뷰가 궁금해서 던져 본 질문입니다.


🎯글쓰기와 독서의 가장 무서운 적은 두려움이 아닐까요?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문제이기에 두려움을 장애물로 보지 않고 새로운 글을 쓰고 있는 모든 작가분들과 애서가분들에게 말하고 싶네요.

문장 수업 한번 읽어 보시죠!규칙과 방법을 공부하듯이 외우지 마시고 내가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하면서 리뷰를 마무리합니다.


✒️쓴다..읽는다..그리고 또 쓴다..또 읽는다...이 방법이 제일이라고 믿습니다.다만 자신의 기본기는 자신만이 알 수 있기에 숨길 수는 없겠지요....

새로 산 귀걸이가 오늘따라 반짝이네요...
무슨 의미일까요?


김영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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