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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스위퍼 1
키타가와 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앞서 말했지만 나의 취향은 약간(?) 독특하다.
공포, 호러, 심령, 추리, 스포츠, 요리, 동물 등~
알콩달콩한 순정만화도 좋지만, 주제가 뚜렷한 장르물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사실은 뭐 장르불문하고 만화책 comics라면 다 좋아한다.
But, 좋아하는건 좋아하는거고- 내 지갑을 열게 하는 만화책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난 쉬운여자가 아니니까. 훗 

그런데 데스스위퍼는 표지가 참 때깔부터 고운것이 나의 구매욕구를 팍팍 자극시켰고,
책소개 또한 내 구매욕구를 자극시키다 못해 폭발하기 일보 직전까지 가게 했다.
결국 구매.. 지갑은 또 이렇게 가벼워질 뿐이고...
일본만화는 장르물에 굉장히 강한데, 특이한 설정과 직업세계에 대한 만화책이 많다는 것이
내가 일본을 좋아하진 않지만 일본만화를 선호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주제가 참 독특하다. 데스스위퍼 - 바로 직역하면 죽음청소부라는 뜻이다.
자살한 형의 시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형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죽음청소부의 일을 한다
라는 것이 큰 줄거리고- 죽음청소부 일을 하면서 경험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큰 이야기 속에 작은 옴니버스식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다.
세부적인 스토리와 읽으며 느낀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시시콜콜 죽음에 대한 내 생각을 늘어놔봤자 마음에 와닿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본인이 읽고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죽음에 대해 굉장히 사실적인 묘사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왠만큼 비위가 좋지 않으면 읽지 못할 것 같다.
다른사람보다 비위가 좋은 나조차 책장을 넘기면서 몇몇 장면들에 식겁했으니까..
독특한 소재와 강렬한 구성, 깔끔한 그림체가 모두 내 맘에 쏙 든다.
그래서 별점은 ★★★★★
덧)

데스스위퍼를 읽다보면, 내 책장에 꽂혀있는 몇 안되는 일본소설 중에
[콜링-어둠속에서 부르는 목소리] 라는 책이 생각난다.
시체의 흔적을 지우는 특수 청소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는 소설인데,
주인공의 직업만 비슷하지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는 데스스위퍼와 상당히 다르다.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봐도 좋겠다. 하지만 두번은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