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사람 귀한 줄 아는 사람은 예쁘게 말한다.'의 말의 힘을 믿는다. 말에는 강한 힘이 있다. 좋은 말은 나와 상대에게 닿아 긍정의 에너지로 쓰인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다. '정신과 의사 TOMY' 시리즈로 30만 부 돌파, 일본 초 베스트셀러다.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 등 누구나 고민하고 갈등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면서 도움이 되는 단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221개의 단어들을 책으로 묶었다. 각 꼭지마다 주제를 나눠 저자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221개의 다양한 처방전을 친절하게 담았다.

짧지만 명쾌한 글이다. 매일 읽으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단어들이다. 글로 나를 다스릴 수 있다면 이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나에게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고 전환에 노력해야겠다.

고민 없이 살 수는 없겠지만 그 고민을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면에서 이 책이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 어른이 읽어도 좋지만 특히 청소년 친구들이 읽길 추천한다. 수없이 많은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운 시간들
오사다 히로시 지음, 박성민 옮김 / 시와서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리운시간들
#오사다히로시
#시와서
#에세이
#추천


『그리운 시간들』
제목을 읽는 순간, 아련함이 피어오르고 뭔가 울컥한 감정이 올라왔다. 누구에게나 그리운 시간들이 있다.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슬프기도 하다. 하지만 슬프기만 하거나 슬픔에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NHK의 TV 의 <시점ㆍ논점>에서 17년 동안 48회에 걸쳐 시인 오사다 히로시의 눈을 통해 바라본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시인이 쓴 에세이는 풍부한 시어로 바라보는 시각이 시적일 것 같아서 더 따뜻한 글일 거라는 기대를 하게 한다. 작가에게 그리운 시간은 어떤 것일까? 상상 회로 돌리는 중!

작가는 우리에게 다양한 것들을 알려준다.
풍경 속에 놓여 있는 자신이라는 곳에서 시야를 확인하고 넓게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시선을 가져야 한다고. 새로운 책뿐만 아니라, 오래된 책도 함께 읽자고. 실패해도 재도전하고 재창조하며 재생한다는 말로 '재'가 필요한다고. 컴퓨터에게만 맡기지 말고 인간적인 기억을 키워가는 것이 소중함을 마음에 되새기는 일이라고. 물건은 풍요로워졌지만 어휘는 빈곤해졌다며 걱정과 평범함을 두려워하자 말라고 조언한다. 시간을 헤아리는 법을 많이 가질수록 하루의 특별한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다는 진리를 전해 준다.

이 책은 내게 반전을 가져다줬다. 몽글몽글한 예쁜 에세이를 상상했는데 그 상상을 넘어 너무나도 깊고 우아한 글로 미쳐 깨닫지 못한 것들을 보여준다. 우리가 일상에서 가볍고 별스럽지 않게 생각했던 것, 너무 익숙해서 그 가치를 알지 못한 채, 어쩌면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것들을 작가는 하나씩 꺼내어 질문을 던진다. 그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필요하고 소중하고 아껴야 하는 존재인지를 설명해 준다. 화를 내거나 다그치거나 비난하지 않는 그 문체가 참 따뜻하다.

작가는 '그리운 시간은 친숙한 시간이자 일상을 만들고 지켜 주는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이제부터라도 그 존재에게 마음을 내어 주어야겠다. 그리운 시간은 소중하니까 아끼고 발전시켜 사라지지 않게 지켜줘야겠다.

작가는 '한 권의 책'에서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읽고 나서부터 시작되는 책이 있다'고 했다. 나에게 이 책이 그렇다. 필사를 하며 한 꼭지씩 다시 읽어야겠다.



● 같은 세대, 다른 시대, 그렇게 선을 그음으로써 우리 사회는 어찌할 수 없을 만큼 토막토막 끊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사회를 활기차게 만드는 것은 ‘다른 세대’끼리 ‘같은 시대’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갑니다. 그 소중함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31쪽)


● 먼 곳을 바라보는 눈은 지금, 이곳에 있는 것의 존재에 대한 감각을 예민하게 합니다. 눈을 들어 멀리 봅니다. 우리는 종종 그렇게 먼 곳을 봄으로써 자신의 장소, 자신의 위치를 분명히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눈을 들어 먼 곳을 보며 깨닫는 것은 인간의 진짜 크기입니다.(72쪽)


● 책을 펼친다는 것은 마음을 닫는 것이 아니라 여는 것입니다. 지금, 내 눈길이 닿는 곳에, 또는 내 손 안에, 어떤 책이 있는가. 그것을 스스로에게 묻는 것에서부터 독서가 시작됩니다. 우리는 그렇게 책과 친해지는 습관을 통해, 말을 소중히 한다는 것, 책을 읽는다는 것에 대한 믿음을 스스로 얻어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얻고 싶은 것이 제 바람입니다.(117쪽)


 ● 자연이 하루하루 속에 만들어 내는 것은 그리운 시간입니다. 그리운 시간이란 하루하루 친숙한 시간이자 일상을 만들고 지켜주는 시간입니다. <그리운 시간들>은 우리가 소중히 다루어오지 않았던, 하지만 미래를 생각할 때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 되는, 누구나 보고 있지만 누구도 보고 있지 않는 감수성에 대한 것입니다.(254쪽)





#도서제공 #우아한에세이 #질문을던져주는책 #철학적에세이 #소중한건지켜야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덕후 일기 - 시간 죽이기 현대문학 핀 시리즈 에세이 2
송승언 지음 / 현대문학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덕후일기
#덕후일기_시간죽이기
#송승언
#현대문학
#에세이

나는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푹~~~ 빠지는 스타일이다. 한 번 빠지면 중탈하거나 탈주하는 법은 없다. 무조건 직진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덕후다. 그래서 <덕후 일기>를 읽어 보고 싶었다.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점에 마음이 뺏겼는지, 어떤 방법으로 좋아하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 전에 덕후의 의미를 찾아봤다. "어떤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은 덕후가 아니라 그저 시간을 죽이기 위해 한 일이라고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덕후의 의미에 딱 맞는 사람이었다.

목차를 살펴보니 게임, 애니메이션, 웹툰, 드라마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게임과 드라마를 관심 있게 읽었다. 나도 5년의 시간을 들여서 하는 RPG 게임이 있고 무협물을 좋아해서 김용 드라마를 모두 봤다. 좋아하는 것에 이해를 받고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덕후 일기'라는 제목을 달았지만 저자는 어떤 것에 대한 과할 정도로 칭찬을 하거나 덕질을 유도하지 않는다. 각각의 특성과 자신의 생각을 적절히 녹여서 이야기해 준다. 이점이 불편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 혹시 덕후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느낌이 드는 사람이라면 읽어 보면 좋겠다.

책을 읽고 난 후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어떤 것에 관심이 있고 좋아하고 많은 시간을 쓴다는 것은 결국 자신을 향한 일이기에 덕후든 아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것을 향한 좋음과 그 열정만으로 충분한 투자 가치가 있다. 그것으로 인해 내 삶을 이끄는 기분 좋은 동력이 될 수 있다.

● 무용한 것을 위한 노력이
내게 살아갈 힘을 주는 것 같다.
이 신성한 취미를 오래 지켜내고 싶다.

저자의 말에 완전 동감한다. 앞으로도 내가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쓰고 마음을 내어주며 오래도록 함께 해가고 싶다. 그것이 누구에게는 게임이고, 책이고, 그림이고, 여행이고, 드라마나 영화, 음악일 수 있겠지만 그 열정만은 똑같을 것이다.

아름답고 무용한 것을 좋아한 '미스터 선샤인'의 희성이 떠오른다. 그 시대의 그는 몰랐겠지만 덕후였다.


● 앉은 자리에서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는 것, 죽지 않고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다는 것. 그 모두가 좋은 일이고 시간을 죽여볼 수 있다는 것은 더 좋은 일이다.(30쪽)


● 게임 내에만 존재하는 책이 여러 권 있고, 이를 위해 디자인된 표지와 내용의 일부가 있으며, 수차례 발간되는 신문에는 다양한 기사가 꼼꼼하게 작성되어 있다. 진짜 삶으로 대하라는 권유. 나는 그 권유를 충실히 받아들였다.(36쪽)


● 여행자에게 여행이란 그 반복되는 풍경속 미세한 차이들이 만들어내는 '익숙한 다름'을 위해 기꺼이 이동을 감수하는 일이다. 다르지만 익숙한, 익숙하지만 다른 시공간에 잠시 머무르는 것이 여행이다. 이 미세한 감각의 차이를 여행자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83쪽)


● 비록 허구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일어나는 죽음이라 하더라도, 그 죽음은 ‘작품 내에서 다시 볼 수 없음‘이라는 방식으로 진짜 죽음의 핵심을 내포한다. 그러나 그 진짜 죽음의 일면이 부정될 때 그 작품은 죽음의 슬픔도 무게도 잃어버리고 만다.(109쪽)




#핀터레스트 #핀에세이 #핀시리즈 #핀002 #핀서포터즈 #서포터즈 #에세이 #에세이추천 #한국문학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록 채집 - 하루를 선명하게 만들어준 초록빛 순간들
정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초록채집
#정현
#알에이치코리아
#RHK
#에세이
#추천


초록 좋아하니?

한때는 초록이 올드하고 촌스러운 색깔이라 생각했다. 물건이나 옷을 고를 때에도 초록 계열은 거의 선택해 본 적이 없다. 이런 내가 식물 좋아하는 가족 덕분에 초록에 빠졌다. 초록만 보면 설레고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초록이라는 단어에게도 기분이 좋아진다. 초록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 좋은 감정, 싱그러움, 따뜻함, 설렘, 치유가 마음을 채운다.

<초록 채집> 제목에 끌렸다. 표지를 한참을 봤다. 첫 장을 열고 '이쁘다'를 연발했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초록에 속수무책으로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책이 따뜻한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을 덮는 그 순간까지 눈을 뗄 수가 없다.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힐링 된다. 책을 한 장씩 뜯어 액자에 넣고 싶을 만큼 예쁘다.

● 75편의 일상 풍경을 엮은 그림 에세이
● 누드 사철 제본으로 구김 없이 펼쳐서 그림을 볼 수 있다.

#하루를선명하게만들어준초록빛순간들

문장과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머리에 영상이 펼쳐진다. 작가가 발리 테라스의 문을 열면 나는 이미 야자나무숲에 들어가 있었다.

아라우카리아에 물을 주면 좋은 향기가 난다는 저자의 글에 나도 키워보고 싶어졌다. 겨울에는 털실로 오너먼트를 만들어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할 수 있다니 좋은 정보다.

허브티, 꽃 차를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차를 우릴 때 풍기는 향이 숲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주기 때문이라는 작가의 생각에 고개를 끄덕였다.

마음에 여유를 주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식물을 가까이하는 일이다. 식물에게서 편안함을 느끼며 안정감을 채운다. <초록 채집>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하자.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 곁을 지켜줄 테니 이 또한 얼마나 좋은가!

마음과 생각이 정화되는 예쁜 책.





#반려식물 #기록일기 #초록좋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국지 기행 2 - 길 위에서 읽는 삼국지, 개정증보판 삼국지 기행 2
허우범 지음 / 책문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삼국지기행2
#허우범
#책문
#인문학
#길위에서읽는삼국지


<삼국지 기행 1>을 재미있게 읽었다. 역사 기행이지만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게 읽혔다. 저자는 소설 삼국지연의의 허구 부분을 집어주며 독자를 역사적 현장으로 안내한다. 풍부한 사진과 함께 삼국지를 여행하는 일은 흥미로웠다.

삼국지 기행 2편에서는 황하 유역의 4개 주를 차지한 조조의 거침없는 활약상을 마주한다. 이에 위, 촉, 오, 세 나라의 성립과 대립, 멸망까지 구성되어 있다. 읽을거리가 다양하고 풍부하다.

역사는 승자의 평가로 기록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무조건 그 기록을 믿어도 될까라는 의문점이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역사를 읽고 의문문으로 바꿔서 질문을 해야 한다. 그것이 역사를 재미있게 보는 방법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나에게 많은 질문들을 던져주었고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 또한 즐거움을 선사해 줬다.

중국의 거대한 땅만큼이나 역사도 깊고 크다. 그 역사적 인물들을 쫓아서 따라가다 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인다. 그들의 사유, 처세, 철학, 지혜, 통찰 등을 만나게 된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는 삼국지속의 역사는 많은 부분 허구의 이야기였다.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정확한 역사의 장면으로 한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 이제 정사 삼국지를 읽기에 대한 부담을 덜고 도전해 볼 수 있겠다.



● 인간은 망각의 존재다. 망각은 망각을 남는다. 망각이 넘쳐나면 인간이 망한다. 그럼에도 인간은 오늘의 기쁨에만 몰두할 뿐,
어제의 역사도, 내일의 위험도 생각하지 않는다. 관광지 업성도
어제가 되고 역사가 되면, 또 어떤 망각들이 빈 공터를 맴돌게 될 것인가.(34쪽)


● 산은 옛 도성을 에돌아 감싸고
조수는 팅 빈 성을 쓸쓸하게 치고 간다
진회하 동쪽에는 그 옛날 달 떠올라
깊은 밤 또다시 성가퀴를 넘는구나
당나라 시인 유우석의 시(447)






#도서제공 #삼국지여행기록 #삼국지 #조조 #역사좋아 #중국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