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의 디자인 - 자기만의 감각으로 삶을 이끄는 기술
아키타 미치오 지음, 최지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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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기분의디자인
#아키타미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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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세 현역 디자이너.
• 20년이 넘도록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고 있다.
• 2021년부터 트위터를 시작해서 짧고 단정한 문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책날개의 지은이 소개글 중에서.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저자의 직업이 디자이너라는 것.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섬세함으로,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두 번째는 저자의 나이였다. 70대 어른이 인생을 살면서 만났던 경험, 철학, 가치관에 대해 궁금했다. <기분의 디자인>이라는 제목도 마음에 든다. 내 기분을 내가 디자인할 수 있다면 하루가 평온할 것만 같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된 인터뷰 형식의 글이다. 질문의 답이 짧고 명쾌해서 좋았다.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젊은 감각을 가지고 있는 저자의 마인드가 멋졌다. 각 장마다 '기분, 인간관계, 일, 감성'의 테마를 담고 있다. 우리가 알아 두면 좋은 센스, 조언들이 많아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누구나 읽어도 좋지만 특히, 사회 초년생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다.

● "집을 나설 때는 유머와 좋은 기분을 주머니에 넣어두자."(19쪽)
'유머와 좋은 기분을 주머니에 넣었니?'
매일 아침, 나에게 질문하기.
저자에게 배운 가장 좋은 기분의 디자인.

● 정직한 것과 솔직한 것은 다릅니다. 생각한 것을 다 말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80쪽)
저자의 생각에 동의한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마구 쏟아붓고 '사이다'발언을 했다고 착각하는 당당한 사람들에게 이 문장을 알려주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떻게 기분을 다스리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하나는 큰 헤드폰을 쓰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눈을 감고 듣는다. 또 다른 하나는 좋아하는 시, 문장, 명대사를 소리 내어 읽으면서 필사를 하는 것이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신기하게도 마음의 평정심을 찾도록 도와준다.

내가 내 기분을 살피는 것은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다. 그 기분에 흔들리고 좌우되기보다는 기분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나와 다른 사람 모두에게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분의 디자인>을 통해서 내가 내 기분을 다스리기에 필요한 좋은 생각과 방법들을 만났다. 모두 따라 할 수는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해서 실천해 보면 좋겠다. 좋은 기분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내가 된다면 하루의 마무리도 좋은 기분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 새로워 보이지 않더라도 다시 보면 새로움이 숨어 있어요.(38쪽)


● 말로 이기지 않는다. 눈으로 지지 않는다.
(중략) 지면 안 되는 것은 바로 '눈', 즉 혜안입니다.
지혜는 말다툼을 이기는 법입니다.(72쪽-73쪽)


● 지식보다 사람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107쪽)


●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지 않은 것도 모두 다 보여요. 그저 아름다운 부분을 트리밍하고 있을 뿐입니다."(176쪽)


● 기능을 늘리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하지만, 기능을 줄이기 위해서는 철학이 필요하다.(2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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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김돌 이야기
이순연 지음 / 디자인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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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새김돌이야기
#이순연
#디자인깔


작품의 완성은 인장 찍기라는 말이 왜 있는지를 알겠다.
전각 하나로 이렇게 멋진 작품이 되다니!
전각의 매력을 알려줄 책, <새김돌 이야기>

이 책은 전각을 파는 방법, 인장의 종류, 새김(전각) 재료, 전각의 응용까지 친절하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인장 성명인, 야호인, 두인, 유인의 종류와 찍는 순서가 있다는 것은 더 새롭고 신기했다. 부록에 수록된 실제 크기의 다양한 전각 모음을 보고 당장이라도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다. 돌에 그림, 글자, 이름을 새겨서 저렇게나 아름다운 작품이 되다니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다양한 인장을 보면서 은근 힐링 된다.
책을 펼쳐서 하나씩 보는 재미가 있다.
글도 그림도 모두 멋지다.

언제가 꼭 한번 나만의 인장을 만들어봐야겠다.
어떤 문구와 그림을 넣을까?
행복한 고민을 해 본다.


● 달팽이
느리다고 흉보지 마라.
내가 느린 것은
이 세상 풍경 그냥 지나칠 수
없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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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 인생 절반을 지나며 깨달은 인생 문장 65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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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그대늙어가는것이아니라익어가는것이다
#오평선
#포레스트북스
#추천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제목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늙어가는 것을 슬프거나
한탄하고 아쉬워하기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그 마음이
좋았다. 닮고 싶어졌다. 그 멋진 생각을.

50만이 공감한 카카오스토리 화제의 글과
아름다운 명화 40여 점이 실렸다.
'인생 절반을 지나고 깨달은 인생 문장 65개'
나를 돌아보고 생각하게 했다.

늙어가는 것은 슬픈 게 아니구나
더 풍성한 것으로 익어가는 것는 아름다운 일이라는 것을.
그런 익어가는 사람이고 싶다.
잘 익은 사람이고 싶다.

한 문장씩 필사하기 좋은 책이다.
좋은 글 읽고, 아름다운 명화로 마음을 다스리다.




● 인생에는 안정된 것이 하나도 없음을 기억해라.
그러므로 성공에 들뜨거나
역경에 지나치게 의기소침하지 마라.
-소크라테스(30쪽)


● 지혜로운 사람은 이해관계를 떠나서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어진 마음으로 대한다.
왜냐하면 어진 마음 자체가
나에게 따스한 체온이 되기 때문이다.
-블레즈 파스칼(130쪽)


● 인생은 짧은 이야기와 같다.
중요한 것은 그 길이가 아니라 가치다.
-세네카(2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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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별 헤는 밤이 좋습니다
나쫌 지음 / CRETA(크레타)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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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별헤는밤이좋습니다
#나쫌
#CRETA #크레타


대학교 때 친구들과 주왕산을 갔다가 하산하는 길에 다리를 삐었다. 낯선 곳에 어둠이 내리니 너무 무서웠다. 겁 많은 나는 결국 울음을 터트렸고, 나를 달래려고 친구가 하늘을 보라고 했다. 기대 없이 올려다 본 하늘에는 반짝이며 빛나는 별들이 가득이었다. 그때 본 밤하늘을 잊을 수가 없다. 내가 별을 더 사랑하게 된 날이었다.

과학은 어렵고 싫어도 우주와 별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나 궁금한 장르다. '별'이라는 단어가 예쁘고 한 글자라 소중하고 먼 곳에 떠 있어서 더 애틋한 느낌이 좋다. 우주는 상상의 날개를 펴게 한다. 우주의 다양한 이야기를 해 줄 '21만 천체 관측 크리에이터 나쫌'님의 책이 기대되는 이유다.

<당신과 별 헤는 밤이 좋습니다.> 제목에서 낭만이 뚝뚝 떨어진다. 창밖의 밤하늘 표지가 예쁘다. 목차까지도 감성을 담았다. 보라 색지에 왼쪽이는 소제목을, 오른쪽에는 우주 사진을 담았다. 예뻐서 몇 번을 다시 봤다. 오려서 책갈피로 만들까?

저자는 혼자 보기 너무 아까운 아름다운 우주와 지구의 모습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서 채널을 만들었다고 한다. 약 2년 동안 천체 관측 채널을 운영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와 저자의 생각을 담아 에세이로 풀어 놓았다.

채널 개설의 시작으로 초망원경 카메라로 달의 첫 촬영, 토성의 설렘, 천체 망원경으로 촬영한 멋진 안드로메다, SD 카드를 잘 못 포맷해서 심우주를 촬영하지 못했지만 멋진 은하수를 남길 수 있었던 일화, 챙겨 오지 못한 장비로 망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레너드 혜성'을 발견 한 일, 운 좋게 초승달 앞으로 지나가는 비행기를 찍은 순간, 기업의 러브콜, 굿즈 제작까지 우주 사진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그야말로 밤하늘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한 남자의 기록이다.

저자는 자신을 전공자도 천문학자도 아닌 별을 좋아하고 우주에 관심이 많은 문과생 출신이라고 했다. 오히려 그 점이 딱딱한 과학 이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감성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우주 에세이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우주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이 책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마음에 우주 하나쯤은 품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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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지도 -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강재영 외 지음 / 샘터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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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지도
#강재영
#샘터 #샘터사


평소에 공예 하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추상적인 작품으로 낯설고 먼 느낌의 예술품으로 어렵게 느껴졌다. 그래서 책을 읽기 전에 공예의 뜻을 찾아봤다. '기능과 장식의 양면을 조화시켜 직물, 염직, 칠기, 도자기 따위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드는 일', 결국 공예는 사람을 향한 것으로 이해를 하니 편안하게 다가왔다.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가 2023년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다. <사물의 지도>는 전시회에 참여 한 작가들의 작품과 특징, 주제와 구상, 작업 방법, 해석 등을 담았다. 직접 전시를 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작품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

다양한 주제와 소재의 작품들을 보면서 놀랐다. 사실 공예가 이렇게까지 거대한 망을 형성하고 우리의 일상에 자리 잡고 있는지 상상도 못했다. 공예에 대한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사물의 지도>를 통해서 공예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어 세대와 시대를 잇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라는 것을 배웠다. 그것을 통해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통찰적 시각을 키워보면 좋겠다.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눈으로 즐거움을 쫓는 아름다운 예술품으로만 가두지 말고 우리의 일상에 활용하고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작품으로 계속 만날 수 있길 바라본다.



● 공예의 온도를 통해 인간성을 회복하고 자연의 숨결을 잇다.(6쪽)


● 그 역사적 기록문화를 이루는 바탕에 공예가 있다. "책은 사람
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라는 말은 "공예는 문명을 만들고, 문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과도 같다.(216쪽)


● "우리가 간직한 기억의 조각에 항상 흥미를 가져왔습니다. 우
리는 각자의 인생에서 많은 의미를 지니는 순간, 물건 또는 장소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현재를 살면서 매일매일 그 기억을 조금씩 변형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새로운 작품들은 원래 순간의 남은 조각들로 보입니다."(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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