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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8 - 바로크 문명과 미술 : 시선의 대축제, 막이 오르다 ㅣ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8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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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총 10권으로 계획되었으며, 2015년 5월 1권으로 시작해 현재 8권까지 출간됐다.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1권), 그리스 로마(2권), 초기 기독교(3권), 중세(4권), 이탈리아 르네상스(5권), 초기 자본주의와 르네상스(6권), 르네상스의 완성과 종교개혁(7권)을 거쳐, 8권에서는 미술사에서 가장 화려한 시기였던 『바로크 문명과 미술』을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바로크 예술의 특징과 그 배경을 심도 있게 다룬다.
이 책은 일대일 대화 형식의 강의 스타일로 진행된다. 덕분에 독자들은 미술사는 어렵다는 선입견을 허물고, 쉽고 재미있게 내용을 즐길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독자가 미술을 통해 그 시대의 문화, 사회적 흐름, 역사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미술책이지만, 시각에 따라 역사서나 여행 가이드로도 읽힐 수 있어 매우 흥미롭다.
구성을 살펴보면 로마, 북유럽, 스페인 세 지역의 바로크 시대를 중심으로 각 시대의 특징과 대표 화가, 회화, 건축, 조각 등 다양한 작품들을 풍성한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또한, 책 속 '난처하 군의 필기노트'를 통해 주요 작품의 내용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바로크 다시 보기'에서는 작품과 역사적 사건을 타임라인으로 보여주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로마 바로크는 화려함과 웅장함을 강조하며, 베르니니와 카라바조 같은 화가들이 활동했다. 베르니니의 '아폴론과 디프네' 작품은 조각의 정교함을 보여주며, 카라바조의 '성 마태의 순교'는 빛과 그림자의 극적인 대비를 특징으로 한다.
북유럽 바로크는 종교적 엄숙함과 일상적 장면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았고, 루벤스와 렘브란트와 같은 화가들이 활약했다. 특히 두 화가의 '십자가에서 내리심' 작품을 비교하며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인물 루벤스, 그의 작품을 통해 삶과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스페인 바로크는 강한 감정 표현과 사실주의가 두드러지며, 엘 그레코와 벨라스케스가 대표적이다. 벨라스케스의 대표작 '시녀들'은 섬세한 관찰력과 표현력을 담고 있으며, 스페인 바로크의 독창성을 잘 나타낸다.
이 책을 통해 바로크 미술의 세계에 한 발짝 더 다가선 느낌이다. 단순히 화려하다는 막연한 인상을 벗고 생생하고 구체적인 형상으로 다가온다. 저자는 예술의 배경과 작가의 의도를 친절하게 설명하여 비전공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작품의 디테일을 통해 독자들이 깊이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로 인해 독자는 마치 그 시대를 여행하는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이 책은 미술사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거나 바로크 예술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