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오사카 - 교토·고베·나라, 2025~2026년 최신판 리얼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황성민.정현미 지음 / 한빛라이프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리얼오사카
#황성민 #정현미
#한빛라이프
#여행 #일본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리얼 오사카》는 내가 본 여행책 중 가장 친절하고 자세하며, 완벽에 가까운 내용을 담은 책이다. 오사카 여행을 가지 않았는데도 마치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생생하다. 각 테마마다 풍부한 사진과 정보가 담겨 있어 알차다.

유명한 관광지에 대한 정보만 나열하지 않고, 오사카의 문화적 맥락과 역사, 그리고 라이프스타일까지 다뤄 독자로 하여금 살아 숨쉬는 도시를 마주하게 한다. 또한,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교토, 동서양의 매력이 공존하는 고베,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 나라의 다양한 정보까지 더해져 한 권으로 여러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

# 여행은꿈꾸는순간시작된다

특히, 실용성과 깊이가 공존하는 점이 큰 장점이다. 여행자들이 궁금해할 명소와 맛집, 숙박, 축제, 여행 코스 정보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법과 여행 팁까지 꼼꼼히 정리되어 초보 여행자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효율적인 여행 계획에 최적화된 내용도 주목할 만하다. 지도와 동선을 활용한 추천 코스는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게 해주며, 자신만의 맞춤형 일정을 세우는 데에도 유용하다.

활용법으로는, 먼저 책을 읽으며 자신만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코스를 만들어보길 권한다. 책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방문하고 싶은 장소를 정리하고, 교통과 시간을 고려해 일정을 구체화하면 편리하고 즐거운 나만의 오사카 여행이 가능할 것이다.

오사카는 물론, 교토, 고베, 나라까지 주변 도시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한 권으로도 충분히 오사카를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정의 온도 현대문학 핀 시리즈 에세이 4
정다연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다정의온도
#정다연
#현대문학
#현대문학핀시리즈 #네번째에세이출간
#에세이



정다연 시인의 《다정의 온도》는 건조한 일상 속에서도 다정함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을 얼마나 따뜻하게 데우는지를 묻는다. 현대문학 출판사의 특유의 담백한 편집과 함께, 마음을 어루만지는 언어로 독자의 가슴에 잔잔히 스며든다.

우리는 매일 누군가의 다정함에 기대어 살아가면서도 그 본질을 잊곤 한다. 다정함이란 무엇일까? 단순한 친절을 넘어, 상대의 존재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아닐까. 책 속에서 시인은 다양한 형태의 다정함을 통해 그 깊이를 보여준다.

시인의 문장은 마치 한 줄 한 줄 손으로 쓴 편지처럼 다가온다. 누군가에게는 잊고 있던 따뜻함을, 또 누군가에게는 다정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책장을 덮으며 자연스레 묻게 된다. "나는 지금 내 주변에 얼마나 다정한 사람일까?"

페이지를 넘길수록 작가의 다정함에 전염된다. 작은 행동 하나가 삶의 온도를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 깨닫는 순간, 이 책은 추운 날씨에 꽁꽁 언 손을 녹여주는 손난로처럼 따뜻하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작은 행복과 다정함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

책을 읽기 전에는 시인이 전하는 다정의 온도가 궁금했다. 하지만 읽고 난 뒤에는 내 안의 다정함을 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다정으로 나와 연결된 모든 것들에게 온기를 전하고 싶다. 날씨는 차갑지만, '다정한 온도'로 마음의 온도를 데워보면 좋겠다.

이 글을 통해 당신도 자신 안에 숨겨져 있던 다정함의 온도를 발견하길 바란다. 오늘 하루, 어느 순간, 다정함이 필요했던 당신에게.




● 모든 자연물이 다가올 계절에 대비하여 한 템포 쉬어 가는 겨울도 나는 무척 좋아한다.(중략) 한 해의 끝과 시작에 닿아 있어 나 자신을 곰곰이 되돌아보게끔 해준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든다.(25쪽)


● "나는 타인에게 중력을 내어주는 사람이야."(31쪽)


● 투박하지만 구석구석 내 손길이 닿았던 아늑한 그 집이 떠오르는 건. 낡은 나무 장을 한 번 더 열어보고 싶은 건. 아마 그곳에 나의 일부를 두고 왔기 때문이겠지. 더할 수 없는 기쁨으로 가득했던 몇 안 되는 밤을(60쪽)


● 엽서의 매력은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컷의 이미지와 필체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문장을 쓸 공간이 한정돼 있어 하고 싶은 말을 고르고 골라야 한다는 점도. 꾹꾹 눌러쓴 그 문장들에 실린 마음은 측정하기 어려운 깊이를 지녔을 것이지만, 종이는 그 모든 수심을 안을 수 있다.(223쪽)


● 그렇지만 언젠가는 분명 만나게 되겠지. 열린 창으로 불어오는 바람과 아침이 가져다준 빛, 그 아래서 원하는 만큼 자랄 준비가 되어 있는 나무와 내가.(261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절로 힐링 - 취향 저격! 전국 로컬힙 템플스테이 50
신익수 지음 / 생각정거장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절로힐링
#신익수
#생각정거장 #매경출판



《절로 힐링》을 펼치자마자 한때 친구들과 절투어를 다녔던 추억이 떠올랐다. 고즈넉한 절의 분위기가 주는 편안함은 우리 모두를 사로잡았었다. 탑돌이를 하며 소원을 빌고, 정갈한 절밥을 먹고, 염주를 나눠 가졌던 순간들은 지금도 따뜻하게 마음에 남아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추억을 되살리며 다시 한번 마음의 쉼을 선물해줬다.

매일경제 여행 전문 기자인 저자는 템플스테이의 다양한 매력을 알차게 담아냈다. 일상 속 불교 용어를 알려주고, 템플스테이 가격, 체험 목록, 사찰의 특징, 예약 및 상세 정보 QR코드 등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묘적사의 3마리 터줏대감 고양이, 108배와 명상으로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낙산사, 108염주 만들기의 금선사, 연꽃등 만들기의 조계사, 여러 암자를 찾아 걷고 명상할 수 있는 은해사, 스님이 내려주시는 차를 마실 수 있는 동화사, 비건식 템플버거를 맛볼 수 있는 화엄사 등등 다양한 사찰과 체험들이 흥미롭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씩 모두 체험해 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이다.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 '재미로 보는 MBTI별 템플스테이'에서는 성격에 맞는 템플스테이를 추천하며, '알아두면 쓸데 있는 템플스테이 잡학 사전'은 템플스테이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질문답 형식으로 담았다. '템플스테이 사찰 한눈에 보기'는 지도 한 장으로 전국 사찰을 보여주어 독자들에게 편리한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부록에는 테마별, 계절별로 나눠 템플스테이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저자가 제시하는 여행지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구체적이고 생생하다는 점도 좋다. 독자들은 단순히 어디를 갈지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을 넘어, 그곳에서 어떤 경험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지까지 느낄 수 있다. 자연이 주는 치유라는 주제를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된다.

이 책은 특히 일상에 지치고 마음의 쉼이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 속 따뜻한 문장들과 차분한 풍경 묘사는 독자들에게 삶의 작은 쉼표를 선사한다. 《절로 힐링》은 우리 모두에게 삶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Shakespeare, Memory of Sentences (양장) - 한 권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심리학 Memory of Sentences Series 3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박예진 편역 / 센텐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제공
#셰익스피어인간심리속문장의기억
#한권으로보는셰익스피어심리학
#센텐스
#인문 #고전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포함한 주요 희곡 14편과 덜 알려진 소네트를 중심으로, 인간 심리와 문학적 통찰을 담았다. 이 책은 시대를 초월한 인간 본성의 다양한 모습을 통찰하며, 감정과 사고의 패턴을 탐구한다.

햄릿의 우유부단함에서 드러나는 선택의 두려움, 맥베스의 야망이 초래하는 비극, 오셀로의 질투가 빚어내는 파국, 리어왕의 오판에서 비롯된 가족 간의 비극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 심리의 복잡성을 보여준다. 독자는 인물들의 내면을 공감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저자는 작품 속 인물들의 심리를 해석하며 독자의 내면까지 비춘다. 셰익스피어 문장의 정교한 분석은 문학적 감상뿐 아니라 심리적 통찰도 선사한다.

셰익스피어의 주옥같은 명문장을 영어와 한글로 담은 이 책은, 독자들에게 삶의 불확실성과 갈등 속에서 인생의 복잡성과 인간 본성을 마주하게 한다. 작품 속 캐릭터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도덕적 교훈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그의 언어가 전하는 따뜻한 울림이 이 겨울, 독자들의 마음까지 포근히 데워줄 것이다.



● 말을 가지고 지나치게 장난치는 자들은 금세 그것을 경솔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28쪽)


● 경험른 노력으로 얻을 수 있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완벽하졌어요.(91쪽)


● 저 작은 촛불이 얼마나 멀리 그의 빛을 던지는지요! 그래서 지친 세세에서 선행은 빛납니다.(129쪽)


● 자신 내면에 음악이 없는 사람과 감미로운 소리에 감동하지 않는 사람은 배신, 계략, 약탈이 어울리는 사람이오. 그의 영혼의 움직임은 밤처럼 둔하고, 그의 감정은 에레보스(Ercbus)*처럼 어둡구려. (*그리스 신화, 어둠의 신이다.)(135쪽)


● 슬픔을 말로 표현하라. 말하지 않는 슬픔은 과도하게 상처 입은 마음을 엮어버리고, 마음이 부서지게 만든다.(196쪽)
























#소소한일상의기록 #독서기록 #책는시간 #글쓰는시간 #손글씨쓰는시간 #감성독서 #감성필사 #감성피드 #문장수집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시스타그램 #셰익스피어 #4대비극 #맥베스 #오셀로 #리어왕 #햄릿 #한여름밤의꿈 #로미오와줄리엣 #소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 - 세상의 기준에 좌절하지 않는 어른의 생활법
양승렬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의그림으로시작하는하루논어
#양승렬
#한빛비즈
#인문 #고전



논어는 공자의 가르침이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혜를 담고 있다. 특히 공자가 강조한 자기 성찰, 배움, 인간관계의 조화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며, 큰 울림을 준다. 논어를 소리 내어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유도 내면의 평정심을 찾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공자의 철학은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통찰을 전한다.

《조선의 그림으로 시작하는 하루 논어》는 조선 시대 그림과 논어의 지혜를 한 권에 담으며,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조선 시대의 아름다운 회화와 공자의 통찰이 조화를 이루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동양 철학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책은 조선의 그림 한 점과 논어의 한 구절로 구성된 짧고 깊이 있는 글을 통해 매일의 사색을 유도한다. 그림은 시각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의 풍속과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어, 역사와 예술의 맥락에서 논어의 가르침을 되새기게 한다. 또한, 저자가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독자들이 공자의 가르침을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이 책은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읽으며 잠시 멈춰 삶을 돌아보게 하는 구성은 무겁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는 사색을 가능하게 한다. 조선의 그림과 논어의 만남이 주는 여유와 지혜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동양 철학과 예술의 조화로 삶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성찰의 시간을 가질 보길 바란다. 공자의 가르침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지혜가 당신의 하루를 채워줄 것이다.




●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아낸다면 능히 스승이 될 수 있다.(42쪽)



● 예는 그 가치를 실행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선입니다.(48쪽)



●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사리에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62쪽)



● 다양한 해석은 시야를 넓힌다.(66쪽)



● 그림은 바탕색이 준비된 후에 그릴 수 있단다.(111쪽)



● 공자는 네가지를 절대로 하지 않았다. 제멋대로 생각하지 않았고,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법이 없었으며, 고집을 부리지 않았고, 자신을 내세우지 않았다.(32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