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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요원 알렉스와 페니 이집트 편 - 두 번째 임무 - 시간의 문을 열어라!
자다 프란차 지음, 고정아 옮김 / 해냄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세계의 여러 나라 중에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를 물으면 저의 대답은 항상 ‘이집트’였습니다 이 생각은 학창시절부터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변함없습니다 중학교 때 아버지를 따라서 부산 보수동의 낡은 중고서점에 들렀다가 그곳에서 아주 오래 된 빛바랜 이집트 여행서적에서 피라미드를 보고 그 신비로움에 심취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 이후로 이집트라는 나라는 저에게는 항상 호기심이 가득하고 신기함이 많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역사 유적이나 유래에 관심이 많아서 더욱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세계의 여러 나라에 대해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은 많지만 난이도 면에서 너무 쉽거나 어려워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보통 전집으로 책을 구입하게 되는데 가격 면에서도 부담스럽고 전집으로 책을 드리면 아이들도 부담스러워 하는 책이 바로 역사, 지리 과의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해냄주니어에서 출간 된 <비밀요원 알렉스 페니> 시리즈는 이런 모든 것을 해결 해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시리즈 모두를 완비하고 나면 세계 역사, 사회, 지리 백과사전의 전집이 부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아이와 보게 된 책은 두 번째 임무, 이집트 편 ‘시간의 문을 열어라’입니다 이집트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문화유산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 중에서도 피라미드의 신비로움과 미라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같은 소재들은 우리 아이들을 이집트 속으로 끌어 들이기에 충분한 소재입니다
박물관에서 우연히 고대 이집트에서 시간의 문을 통해 나온 네페르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서 알렉스와 페니는 풍뎅이의 아홉 개의 열쇠를 찾기 위해서 여행을 시작 합니다 제일 먼저 찾은 곳은 피라미드, 그곳에서 피라미드를 발명한 사람이 임호테프라는 수수께끼 정답도 찾아 볼 수 있고, 피라미드 속은 찾기 어려운 미로로 만들어 졌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이집트를 끼고 있는 나일 강을 따라서 카르나크 신전을 탐험하고 라, 토트, 세크메드, 호루스, 소베크, 이시스 등의 이집트 신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사실은 이집트를 대표하는 상형문자를 장 프랑수아 샹폴리옹이라는 프랑스인이 그 비밀을 밝혀냈다는 점과 미라를 만드는 법이였습니다 투탕카멘의 무덤, 아부 심벨와 같은 위대한 문화유산도 볼 수 있고, 고대 이집트인들의 화장법과 남녀노소 모두 화장을 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집트 편을 한 페이지씩을 읽을 때마다 신비롭기만 했습니다 아직도 풀리지 않는 많은 수수께끼가 숨어 있는 나라가 바로 이집트 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꼭 기회를 만들어서 아이와 함께 이집트 사막의 피라미드 속으로 여행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기다려야지 다음 편을 볼 수 있을 까요? 알렉스와 페니의 세 번째 임무는 무엇일까요? 너무 기대가 되고 기다려집니다 빨리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도 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