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무기가 되는 사기 - 지혜가 꼬리를 무는 77가지 이야기 슬기로운 동양고전
김세중 지음 / 스타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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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민을 털어놨더니 고민은 언제나 늘 반복되는 일이라며, 옛 선인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는 게 어떠냐고 추천을 한 적이 있다. 지혜가 꼬리를 무는 인생 공부- 라는 책의 소개 문구를 보니 언니가 해줬던 말이 생각난다. 동양고전을 통해서 현생의 마음의 무기를 찬찬히 만들어가고 싶다.





책을 읽어 배우고 익히면 즐거움이 넘친다고 한다.
역사 책은 이야기를 통해 접하게 되면 더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고, 그 상황에 더 잘 생각만다고 한다. 이 책은 고전을 좀 더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화 되어서 생각날때마다 조금씩 꺼내 읽으면 좋은 것 같다. 지혜가 꼬리를 무는 역사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진다.


#유자가교 #가르칠 만한 가치가 있다.






#64 " 이 책을 열심히 공부하도록 하게. 그러면 장차 황제의 스승이 될 것이네." 장량은 이 <태공병법>을 연구하여 후에 한 고조 유방의 책사가 되었고 한나라를 위해 큰 공을 세웠다.


✨ 장량, 한나라 고조 유방의 공신. 우와, 역사의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꼬꼬무가 여기 있었다.


#66 "유자가교로다. 그림을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매우 가상하고 대견하도다. 내 어찌 이런 자네를 제자로 받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말이 떨어지자 종은은 바로 무릎을 꿇고 스승을 모셨다.


✨ 유자가교, 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기쁨을 나도 느끼고 싶다. 내가 하는 것을 인정받는 기쁨, 응원해주는 마음이란 어떤걸까. 그 말을 듣고 싶기도 하고, 그 말을 해주고 싶기도 하다.




#인생의 무기가 되는 사기 #김세중 #스타북스 #동양고전




내가 책을 추천하는 이유 📚

📙 고사성어의 보물창고
📘 고가성어 한자도 다 써있어서 공부하기 좋다.
📗 삼천년 역사에서 축적된 지혜, 지식, 지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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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수학 플레이어 1 - 낯선 모험의 시작 도전! 수학 플레이어 1
김리나 지음, 코익 그림 / 창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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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 이야기로 시작해야겠다.

재미있는 수학책을 말하라면, 라떼는 당연, 수학 귀신!ㅋㅋㅋ

수학을 싫어하는 한 소년이 수학의 원리를 깨우쳐가는 과정을 읽어가다보면, 나도 수학을 잘하게 될 것만 같은 믿음으로 보게 되던 그 책 말이다!ㅋㅋㅋㅋ 책을 다 읽으면, 그래! 나 이제 수학 잘 할거야, 자신 있어! 자신했지만........... 막상 수학을 배우면 배울 수록, 수학과 거리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는 건 나만은 아니겠지?ㅎㅎㅎ

이제는 수학귀신이 아닌 새로운 수학 라떼 책이 등장한 것 같다.

정보화시대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가장 많이 얘기하고 있는 메타 버스, 가상 세계

딱 요즘 스타일에 맞게 수학과 재미를 담은 동화 " 도전! 수학 플레이어 "

이야기를 읽다가, 문득 궁금해질때면 그림으로 잘 풀어 설명을 해줘서 정말 술술 읽힌다.

그래, 맞아, 나 수학 좋아했었지, 추억에 빠져들면서 ㅎㅎㅎ

사실 나는 방정식 스타일의 수학 문제 푸는 걸 좋아했다.

계산하면, 답이 딱 떨어지는!

그러나 도형과 공간이 나오는 순간부터는 그 세계에 빠져.... 재미있던 수학이 지루한 수학이 되었다.

도전 수학 플레이어를 읽다보니, 그 점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다.

나는 너무 문제의 정답만을 찾으려고 했던 건 아닐까?

정답이 아니면 좌절하고...

답으로 향해 가는 과정을 암기하고...

그래서 수학이라는 학문의 길을 걸어가는 게 재미있지 않고, 더디도 힘들기만 했던 게 아닐까 싶다.

증명이 정말 재미있다는 수학쌤이 있었다.

증명처럼 아름다운 수학은 없다고.

이렇게 말하고 보니, 최근 봤던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생각난다.

거기서도 수학의 참 재미가 뭔지를 알려줬는데 !

#63 네가 믿고 있는 것들을 넘어 자유롭게 생각하면 새로운 수학의 세상이 펼쳐질 거야

@ 정말 새로운 세상이 펼쳐 질 것 같은 책, 수학 플레이어.

자유롭게 생각하다보면, 또 다른 생각에 다다르고, 그러면 그 생각이 새로운 세상으로 안내해 줄 것 같은 느낌.

君子不器 學則不固

#64 군자불기 학즉불고 =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은 다양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131 스스로 생각하면서 수학 개념들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게 수학의 묘미거든

수비학 7 : 영성, 신비, 지혜

#168

수비학(numerology)

숫자와 사람, 장소, 사물, 문화 등의 사이에 숨겨진 의미와 연관성을 공부하는 학문.

수비학 7, 영성, 신비, 지혜

@ 책을 읽다가.. 어?어! 나도나도 내 이름 수비학으로 알고 싶다!!! 따로 검색해봐야 하나 싶었는데 ㅎㅎㅎ 역시 기다리면 다 알려주는 거였어. 이래서 책은 끝-까지 읽는 겁니다. 나처럼 자신의 수비학이 궁금하다면, 책 읽기!ㅋㅋㅋ



군자불기 학즉불고 = 제대로 공부하는 사람은 다양함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 P64

스스로 생각하면서 수학 개념들 사이의 연결 고리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게 수학의 묘미거든 -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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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
이정화 지음 / 달꽃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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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이정화 작가님.

처음 작가님을 알게 된 건 유퀴즈를 통해서다.

유퀴즈를 통해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쁜 글씨만큼 마음도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한 획을 그을 때마다 마음을 다한다는 작가님의 말을 들으니,

글을 쓸 때 마음을 다해 적는다는 게 어떤건지 생각해보기도 했다.

뿌리 깊은 나무, 미스터 션샤인 등 내가 좋아하던 드라마에 이정화 작가님의 글이 많다는 사실도 신기했다. 글씨체가 드라마의 분위기나 마음에 따라 각양각색으로 표현된다는 건 더 신기했다.

작가님의 책이 출판되었다니, 읽어보고 싶었다.

이정화 작가님의 멋진 글이 가득 써있는 건 아닐까? 처음에는 그 기대에 제일 컸다!

일희일비(一喜一悲)

한 일, 기쁠 희, 한 일, 슬플 비

기뻐했다 슬퍼했다, 상황에 따라 좋아했다 슬퍼했다

책 제목처럼 책을 보기 전 내마음부터가 벌써 일희일비 하하하;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 책은 작가님의 멋진 글씨보단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하다.

그 마음을 읽다 보니, 작가님처럼 나도 마음을 담아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툴지만 그래도 정성을 다해 책의 글귀 중 가장 마음에 닿는 문장들을 손으로 쓰면서, 다시 한 번 작가님의 마음을 담아본다.

#26 어릴 적 듣던 전래동화와 동요들, 맡았던 다양한 향기들과 만지며 느낀 물건들. 그리고 맛보았던 다양한 음식들까지. 그 모든 것들은 머리와 가슴 속에 남아 삶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친다.

아껴보려고 하루에 조금씩 이정화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

읽다가 마음에 닿는 문장은 손으로 끄적이면서.

차분하게 한 글자 한 글자 써내려가다보니, 마음이 편안하니 좋았다.

명상을 하듯, 글을 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

숨 가쁘게 써내려가는 필기가 아닌, 생각하고 천천히 음미하는 글자가 더 이쁘게 써지는 건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스피드한 글씨체 속에 감성 가득 쓰고 싶은 욕심이 가득하다. ㅎㅎㅎ

#27 #달이 빛나는 밤 춤추는 빗속의 여인

반짝이는 것만 주목하는 세상이라 할지라도 어느 순간 밤은 찾아오니까, 내 옆에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질 그 밤에 달빛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빛날 것이니. 어느 밤, 내리는 빗속에서 출 춤을 열심히 연마할 수 밖에.

#일희일비하는 그대에게 #인중 이정화 #달꽃 

#71

이 세상에 무제로 태어난 생은 없다.

내 삶의 이유를 누군가와 소통한다면

세상은 더욱 예술에 가까워 질 것이다.


이 세상에 무제로 태어난 생은 없다.
내 삶의 이유를 누군가와 소통한다면
세상은 더욱 예술에 가까워 질 것이다. - P71

반짝이는 것만 주목하는 세상이라 할지라도 어느 순간 밤은 찾아오니까, 내 옆에 아무것도 없다고 느껴질 그 밤에 달빛은 여전히 그 자리에서 빛날 것이니. 어느 밤, 내리는 빗속에서 출 춤을 열심히 연마할 수 밖에.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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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서점 라라 북스
임자경 지음 / 달꽃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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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감성적인 느낌의 글을 많이 찾아 읽게 되는 달꽃 출판사

오늘은 임자경 작가님의 어른이를 위한 동화 << 마법 서점 라라 북스 >> 를 읽었다.

어린이에게는 조금 무겁고, 어른에게는 조금 가벼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

3가지 동화가 모여 1권의 책이 되었다.

늑대 여자 류해나, 마법 서점 라라 북스, 골든 오올스.

#늑대 여자 류해나

오오오오오오...... 점점 재미있다! 하는 순간 글이 끝나버렸다. 그래서 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작가님이 류해나의 이야기를 더 써줬으면 좋겠다......... 고 속마음을 표현해본다, 하하 ^^

사냥감이란

한눈에 반해 버리는 족속들이다.

류해나 씨의 송곳니가 간지럽기 시작했다.

<< 늑대 여자 류해나 >>

#마법 서점 라라 북스

어른이를 위한 동화로 딱, 좋은.

어렸을 적 누구나 내가 마법을 부리는 마법사가 되는 꿈을 꾸지 않나...?

... 초등학생이던 나는 꿈 꿨다.

우산을 마법지팡이처럼 휘루루루 흔들으며 나무에게 대화를 걸어보던, 참, 순진했던 그 시절.

만 서른이 되던 해,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나는 다른 날과는 다르다는 것을 직감했다.

나는 마녀가 되었다.

<< 마법 서점 라라 북스 >>

마법 서점의 마녀 라라가 그런 느낌이다.

마법을 부리고, 그 마법으로 친구들과 귀여운 우정을 쌓아가는.

인간이나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마녀나 살아가는 방식은 똑같고, 상처받는 방식도 똑같다.

임자경 작가님이 서점에서 일을 할 때, 오고 가는 사람들을 보다가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고 했다.

어떤 느낌이었을지 궁금하면서도, 나도 조금씩 상상해보게된다.

이 책을 읽고 있는 내가 앉아 있는 카페에서, 카페를 오고 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창가에 앉아 커피 한 모금 마시는 여유있는 여자

노트북으로 무언가 작업을 하는 남자

핸드폰을 만지작 하는 여자

어느 순간 노래마저 꺼진 카페에서 책을 읽는 여자

한 손은 폰을 들고 한 손은 마우스를 움직이는 여자

멈춰버린 노래를 다시 틀어 카페를 활기 있게 만든 카페 직원

책을 다 읽고 주변을 둘러보며 수 많은 사람들을 관찰하는 나 😆

​#신이지금 책방에 가야하는 이유

#71 당장! 당신 주변의 작고 아름다운 동네 책방으로 출동해달라. 라라와 친구들이 뛰어든 마법 이야기가 담긴 책을 우연히 손에 넣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

사랑은 운명처럼 찾아오지만, 그걸 대하는 마음가짐은 인간의 것이야! - P54

꼭 착하게 살려고 노력해도 괴롭고 힘든 일은 일어나며, 기대하지 않았던 지점에서 선물 같은 사건이 벌러진다는 게, 신기해서 라라는 어떤 이론을 만들고 싶어졌다. 그러나 두 사건 사이에는 아무 상관관계가 없었고, 라라는 이렇게 예측 불가능한 인생을 헤쳐 나가는 데에 필요한 게 마법인가 생각했다. -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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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걸음 - 낯선 순간이 모여 우리는 어른이 된다
황규한 지음 / 달꽃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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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홉이라는 숫자를 좋아하고 걷는 것도 좋아하는 나에게 너무 끌리는 제목 #아홉걸음



#11 아메리카노, 초밈세먼지, 스마트폰, 편의점과 같은 단어가 없던 시절. 물을 사서 마신다는 것은 꽤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었다.


정말 정말 너무 공감가는 말 ㅎㅎㅎ 초등학생 때 선생님이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난다.

' 라떼는 말야, 길 가다가 목이 마르면 보이는 집에 문을 똑똑 두드리고, 물 한잔 얻어먹고 했었지말이야. 너희는 이제 문을 두드리기는 힘든 세상이 되었지만, 앞으로는 물을 사먹게 되는 세상이 올지 모른다니까 '

선생님의 그 말이 지금까지 기억나는 것 보면 그 당시 정말 신기한 말이긴 했나보다 ㅎㅎ

생각해보면, 그 당시 우리 집은 보리차를 끓여 먹었고, 물을 사먹은 기억이 없으니까...

나에게 물은 주황색과 노란색 그 중간정도의 색이었고.. 어릴 적 새벽에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어 자연스럽게 마셨던 보리차의 탈을 쓴 쓰디 쓴 맥주를 먹자마자 내뿜은 기억이 생생하다 ㅎㅎㅎ

이제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생수를 배달시켜서 생수물 말고는 못 먹는 사람이 되었고, 물은 투명해야된다는 생각이 깊게 자리잡았다.



#12

삶의 파도를 견뎌냈고, 지금도 견디고 있고 앞으로도 쭉 견딜 한 명의 어른.

' 세상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구나. 살아남는 것이구나 '


' 삶의 파도를 견뎌냈고, 지금도 견디고 있고 앞으로도 쭉 견딜 한 명의 어른. '

황규한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이 생각났다.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이야기.

나는 그 당시 어린이엿지만, 그 시대 청춘들의 방황이 왜 이리 공감가는 지 모르겠다.

시대는 달라도 청춘들의 방황은 비슷하기 때문일까.

나희도는 시대가 꿈을 빼앗았고, 시대가 꿈의 기회를 줬다.

누군가는 뺏겼고, 누구가는 얻게 되는 잔인한지만 간절한 꿈에 대한 이야기.

이렇게 내 딛는 한 걸음이 때론 가볍고 때론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살아 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라는 말도 너무 공감된다.

살아남아야 살아 갈 수 있는 것.

힘겹지만 우리가 견뎌내야 할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적은 황규한 작가의 글들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해본다.

" 어른 닭? 정말?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다고? "

" 응. 지금 당장은 이해할 수 없겠지만 껍질 밝 세상은 밝기만 해서도 어둡기만 해서도, 맑기만 해서도 탁하기만 해서도 살 수 없어. 그러니 내가 너의 힘이 되어줄게. 나와 함께 떠나자. " - P44

삶의 파도를 견뎌냈고, 지금도 견디고 있고 앞으로도 쭉 견딜 한 명의 어른.

‘ 세상은 살아가는 것이 아니구나. 살아남는 것이구나 ‘ - P12

아메리카노, 초밈세먼지, 스마트폰, 편의점과 같은 단어가 없던 시절. 물을 사서 마신다는 것은 꽤 상상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었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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