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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연옥 - 인생 오후 30년을 위한 10년의 골든타임
김경록 지음 / 뉴스1(news1) / 2026년 4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은퇴는 어느 가정이나 맞닥뜨려야 하는 관문이 아닌가 싶다. 은퇴 이후의 삶이 천국이 될지 지옥이 될지는 사실 얼마나 잘 준비를 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 준비과정에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궁금해 이 책을 읽어보게 됐다. 은퇴 후 삶에 희망이 있으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퇴 후 삶에 대해 그려보려면 사실 다각도로 그 상황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서구사회보다 대체로 정년이 짧다는 분석을 보니 막판 저축기간이 짧아지니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보였다. 또한 국민연금 수령자들의 평균 납입기간도 유럽 국가들에 비해 짧은 편이었다. 이런 분석들을 보며 어디에 더 중점을 두고 준비해야 하는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여력이 될 때 저축하는 것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은퇴 이후 설계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은퇴 부부에 대한 이야기도 눈에 띄었다. 은퇴부부의 충돌 이야기였는데 은퇴 이후 위기를 돌파하려면 방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는데 공간에는 물리적 공간, 시간적 공간, 역할의 공간 3가지가 나와 있었다. 은퇴 이후 일을 하던 사람은 가정으로 돌아와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일을 하던 기간이 길기에 그 기간동안 각자의 공간들이 있었을텐데 이 공간이 지켜지지 않으면 충돌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은퇴 이후의 삶을 잘 살아볼 방법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물론 최종적인 전략은 집집마다 다를 것이다. 다만 이런 책을 통해 준비를 잘 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후회의 유무나 정도가 다를 것이라 생각된다. 이제는 성장만을 위해 몰두하며 공부하고 올인하는 시대를 지나 어떻게 은퇴를 준비해야 할 것인지도 잘 공부하고 준비해야 하는 시대임을 절감한 시간이었다.